종교재단, 감사 찬반 논란

<앵커 멘트>

사학 단체들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학법 개정을 둘러싼 압박용이 아니겠느냐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요 사립학교와 사학 단체들은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공식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특별감사를 받더라도 큰 문제될 건 없다는 게 사학단체 대다수 반응입니다.

사학 비리는 일부에만 해당되며 비리가 있다면 엄벌해야 한다는 원칙론에 입각한 것입니다.

<인터뷰>서경석(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 "철저한 감사에 대해 대찬성이구요,진작 교육부가 철저한 감사를 시행했다면 이미 사학비리는 다 없어졌을 겁니다"

그러나 감사 시점과 공공분야와 관련된 회계 뿐 아니라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립학교와 사학단체들은 개정 사학법 거부 운동이 연초에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정부의 포석이 깔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대 사학 단체인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은 이번 특감이 사학 압박용으로 악용돼선 안된다면서 정략적인 의도로 실시된다면 사학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