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직파·육묘 자동화…일손 부족에 ‘효자’
입력 2025.06.18 (21:39)
수정 2025.06.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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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로 농촌은 늘 일손이 부족한데요,
특히 벼농사는 모를 키우는 '못자리 내기'가 품도 많이 들고 차지하는 생산비도 만만치 않은데요,
때문에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을 뺀 논에서 파종이 한창입니다.
싹을 틔운 볍씨를 파종기로 직접 심는 '직파' 농법입니다.
모를 키워 옮겨심는 이앙법보다 일손은 40%, 생산비는 66%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상인/진천군 덕산읍 : "(모판을) 사람이 다 차에다 실어서 가지고 와서 내려서 이앙기에 올려주고 해야 하니까 품이 많이 들어가죠."]
뿌리도 단단하게 내려 생육이 좋고 벼 쓰러짐에도 강해 수확량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승호/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 : "(직파 농법 확산을 위해서는) 일단은 (직파기) 기곗값이 비싼데, 작목반 구성을 해서 사용된 기계가 범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할 것 같고요."]
모판 수천 개가 자동 이송 장치에 실려 옮겨집니다.
고된 모판 옮기기를 자동화한 벼 육묘이앙 자동화 단지로, 일대 논 60ha에 모내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오호균/청주시 낭성면 : "기존에 할 때는 이게 허리도 굽혔다 (폈다 하니까) 모판 깔 때 힘이 들었는데, (자동 설비) 이게 오면서 도로에서 얹어주면 저기서 깔기만 하면 되니까."]
농촌진흥청이 2022년부터 조성했거나 추진 중인 벼 직파 재배 단지와 육묘 이앙 자동화 단지는 모두 53곳, 1,500ha에 달합니다.
[이승규/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촌지도사 : "농촌 노동력의 양적 감소뿐 아니라 질적 저하에 대응하는 벼 생육 기계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추세 속에 일손 부족을 해결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고령화로 농촌은 늘 일손이 부족한데요,
특히 벼농사는 모를 키우는 '못자리 내기'가 품도 많이 들고 차지하는 생산비도 만만치 않은데요,
때문에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을 뺀 논에서 파종이 한창입니다.
싹을 틔운 볍씨를 파종기로 직접 심는 '직파' 농법입니다.
모를 키워 옮겨심는 이앙법보다 일손은 40%, 생산비는 66%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상인/진천군 덕산읍 : "(모판을) 사람이 다 차에다 실어서 가지고 와서 내려서 이앙기에 올려주고 해야 하니까 품이 많이 들어가죠."]
뿌리도 단단하게 내려 생육이 좋고 벼 쓰러짐에도 강해 수확량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승호/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 : "(직파 농법 확산을 위해서는) 일단은 (직파기) 기곗값이 비싼데, 작목반 구성을 해서 사용된 기계가 범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할 것 같고요."]
모판 수천 개가 자동 이송 장치에 실려 옮겨집니다.
고된 모판 옮기기를 자동화한 벼 육묘이앙 자동화 단지로, 일대 논 60ha에 모내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오호균/청주시 낭성면 : "기존에 할 때는 이게 허리도 굽혔다 (폈다 하니까) 모판 깔 때 힘이 들었는데, (자동 설비) 이게 오면서 도로에서 얹어주면 저기서 깔기만 하면 되니까."]
농촌진흥청이 2022년부터 조성했거나 추진 중인 벼 직파 재배 단지와 육묘 이앙 자동화 단지는 모두 53곳, 1,500ha에 달합니다.
[이승규/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촌지도사 : "농촌 노동력의 양적 감소뿐 아니라 질적 저하에 대응하는 벼 생육 기계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추세 속에 일손 부족을 해결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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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농촌은 늘 일손이 부족한데요,
특히 벼농사는 모를 키우는 '못자리 내기'가 품도 많이 들고 차지하는 생산비도 만만치 않은데요,
때문에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을 뺀 논에서 파종이 한창입니다.
싹을 틔운 볍씨를 파종기로 직접 심는 '직파' 농법입니다.
모를 키워 옮겨심는 이앙법보다 일손은 40%, 생산비는 66%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상인/진천군 덕산읍 : "(모판을) 사람이 다 차에다 실어서 가지고 와서 내려서 이앙기에 올려주고 해야 하니까 품이 많이 들어가죠."]
뿌리도 단단하게 내려 생육이 좋고 벼 쓰러짐에도 강해 수확량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승호/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 : "(직파 농법 확산을 위해서는) 일단은 (직파기) 기곗값이 비싼데, 작목반 구성을 해서 사용된 기계가 범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할 것 같고요."]
모판 수천 개가 자동 이송 장치에 실려 옮겨집니다.
고된 모판 옮기기를 자동화한 벼 육묘이앙 자동화 단지로, 일대 논 60ha에 모내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오호균/청주시 낭성면 : "기존에 할 때는 이게 허리도 굽혔다 (폈다 하니까) 모판 깔 때 힘이 들었는데, (자동 설비) 이게 오면서 도로에서 얹어주면 저기서 깔기만 하면 되니까."]
농촌진흥청이 2022년부터 조성했거나 추진 중인 벼 직파 재배 단지와 육묘 이앙 자동화 단지는 모두 53곳, 1,500ha에 달합니다.
[이승규/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촌지도사 : "농촌 노동력의 양적 감소뿐 아니라 질적 저하에 대응하는 벼 생육 기계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추세 속에 일손 부족을 해결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고령화로 농촌은 늘 일손이 부족한데요,
특히 벼농사는 모를 키우는 '못자리 내기'가 품도 많이 들고 차지하는 생산비도 만만치 않은데요,
때문에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을 뺀 논에서 파종이 한창입니다.
싹을 틔운 볍씨를 파종기로 직접 심는 '직파' 농법입니다.
모를 키워 옮겨심는 이앙법보다 일손은 40%, 생산비는 66%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상인/진천군 덕산읍 : "(모판을) 사람이 다 차에다 실어서 가지고 와서 내려서 이앙기에 올려주고 해야 하니까 품이 많이 들어가죠."]
뿌리도 단단하게 내려 생육이 좋고 벼 쓰러짐에도 강해 수확량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승호/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 : "(직파 농법 확산을 위해서는) 일단은 (직파기) 기곗값이 비싼데, 작목반 구성을 해서 사용된 기계가 범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할 것 같고요."]
모판 수천 개가 자동 이송 장치에 실려 옮겨집니다.
고된 모판 옮기기를 자동화한 벼 육묘이앙 자동화 단지로, 일대 논 60ha에 모내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오호균/청주시 낭성면 : "기존에 할 때는 이게 허리도 굽혔다 (폈다 하니까) 모판 깔 때 힘이 들었는데, (자동 설비) 이게 오면서 도로에서 얹어주면 저기서 깔기만 하면 되니까."]
농촌진흥청이 2022년부터 조성했거나 추진 중인 벼 직파 재배 단지와 육묘 이앙 자동화 단지는 모두 53곳, 1,500ha에 달합니다.
[이승규/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촌지도사 : "농촌 노동력의 양적 감소뿐 아니라 질적 저하에 대응하는 벼 생육 기계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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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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