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대장에도 AI…“조상 땅 찾기 쉬워져”

입력 2025.06.18 (22:07) 수정 2025.06.18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00년 가까이 된 옛 토지대장에도 인공지능, AI 기술이 접목됩니다.

울산시가 한자 등으로 작성된 문서를 한글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조선 땅을 쉽게 찾는 등 민원 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년 가까이 된 옛 토지대장입니다.

복잡한 한자와 일본식 연호로 작성된 문서가 순식간에 한글로 바뀝니다.

글자의 형태와 배치는 물론 주변 맥락까지 알아서 파악합니다.

사람처럼 글을 읽고 해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겁니다.

[김현철/울산시 토지정보과장 : "이전의 토지대장은 우리 시민의 재산권과 연결된 중요한 기록입니다. 기존에 불편하게 사용하였던 것을 AI 딥러닝 기술로 훨씬 빨라지고 정확해질 것입니다."]

울주군 일부 지역에서 올해는 북구로 대상을 넓혀 옛 토지대장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울산 전역의 토지 39만 면의 대장을 한글로 전환하고 디지털 자료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옛 토지대장의 경우 종이로만 보관돼 열람이나 검색이 어렵고 번역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토지대장 변환 사업이 끝나면 '조상 땅 찾기' 검색을 통해 상속자가 불분명했던 토지도 쉽게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쉽게 옛 기록에 접근하고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토지대장에도 AI…“조상 땅 찾기 쉬워져”
    • 입력 2025-06-18 22:07:42
    • 수정2025-06-18 22:11:31
    뉴스9(울산)
[앵커]

100년 가까이 된 옛 토지대장에도 인공지능, AI 기술이 접목됩니다.

울산시가 한자 등으로 작성된 문서를 한글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조선 땅을 쉽게 찾는 등 민원 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년 가까이 된 옛 토지대장입니다.

복잡한 한자와 일본식 연호로 작성된 문서가 순식간에 한글로 바뀝니다.

글자의 형태와 배치는 물론 주변 맥락까지 알아서 파악합니다.

사람처럼 글을 읽고 해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겁니다.

[김현철/울산시 토지정보과장 : "이전의 토지대장은 우리 시민의 재산권과 연결된 중요한 기록입니다. 기존에 불편하게 사용하였던 것을 AI 딥러닝 기술로 훨씬 빨라지고 정확해질 것입니다."]

울주군 일부 지역에서 올해는 북구로 대상을 넓혀 옛 토지대장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울산 전역의 토지 39만 면의 대장을 한글로 전환하고 디지털 자료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옛 토지대장의 경우 종이로만 보관돼 열람이나 검색이 어렵고 번역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토지대장 변환 사업이 끝나면 '조상 땅 찾기' 검색을 통해 상속자가 불분명했던 토지도 쉽게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쉽게 옛 기록에 접근하고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