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모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면서 집을 보던 어린 남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났습니다.
남매는 불이 나자, 친척들에게 잇따라 구원 전화를 했지만, 불길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안이 온통 숯 더미로 변해 버렸습니다.
6살과 5살된 남매만 있는 집에 불이 난 것은 지난 21일 오후 4시쯤.
현관 쪽에서 난 불은 벽면 목재에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온 집을 태웠습니다.
<인터뷰>조정미(위층 거주자) : "정전이 갑자기 되기에 나와 보니까 불이 2층으로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그때야 저는 대피했고요."
불은 채 20분도 되지 않아 꺼졌지만, 이 불로 남매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차례로 숨졌습니다.
숨진 남매는 아버지가 회사에 출근하고, 어머니는 잠시 시장을 보러 간 사이에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불이 나자 겁에 질린 어린 남매는 밖에 나오지 못하고 안방구석에 피해 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남매는 이모, 할아버지에게 잇따라 전화를 해 애타게 도움을 청했지만 화마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녹취>김 모 남매 할아버지 : "할아버지 큰일이 났습니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전화가 딱 끊기더라고. 그래서 내가 바로 갔어요."
<인터뷰>김재수(동마산소방서 화재조사반) : "평소에 화재 예방교육이라든지 119신고 요령이 어린아이들에게 교육이 돼 있으면, 이런 사고는 신속하게 저희가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끊이지 않는 '나 홀로 어린이' 화재에 대한 부모들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부모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면서 집을 보던 어린 남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났습니다.
남매는 불이 나자, 친척들에게 잇따라 구원 전화를 했지만, 불길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안이 온통 숯 더미로 변해 버렸습니다.
6살과 5살된 남매만 있는 집에 불이 난 것은 지난 21일 오후 4시쯤.
현관 쪽에서 난 불은 벽면 목재에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온 집을 태웠습니다.
<인터뷰>조정미(위층 거주자) : "정전이 갑자기 되기에 나와 보니까 불이 2층으로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그때야 저는 대피했고요."
불은 채 20분도 되지 않아 꺼졌지만, 이 불로 남매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차례로 숨졌습니다.
숨진 남매는 아버지가 회사에 출근하고, 어머니는 잠시 시장을 보러 간 사이에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불이 나자 겁에 질린 어린 남매는 밖에 나오지 못하고 안방구석에 피해 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남매는 이모, 할아버지에게 잇따라 전화를 해 애타게 도움을 청했지만 화마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녹취>김 모 남매 할아버지 : "할아버지 큰일이 났습니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전화가 딱 끊기더라고. 그래서 내가 바로 갔어요."
<인터뷰>김재수(동마산소방서 화재조사반) : "평소에 화재 예방교육이라든지 119신고 요령이 어린아이들에게 교육이 돼 있으면, 이런 사고는 신속하게 저희가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끊이지 않는 '나 홀로 어린이' 화재에 대한 부모들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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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홀로 남매’ 또 참변
-
- 입력 2006-01-23 20:13:04
![](/newsimage2/200601/20060123/828419.jpg)
<앵커 멘트>
부모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면서 집을 보던 어린 남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났습니다.
남매는 불이 나자, 친척들에게 잇따라 구원 전화를 했지만, 불길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안이 온통 숯 더미로 변해 버렸습니다.
6살과 5살된 남매만 있는 집에 불이 난 것은 지난 21일 오후 4시쯤.
현관 쪽에서 난 불은 벽면 목재에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온 집을 태웠습니다.
<인터뷰>조정미(위층 거주자) : "정전이 갑자기 되기에 나와 보니까 불이 2층으로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그때야 저는 대피했고요."
불은 채 20분도 되지 않아 꺼졌지만, 이 불로 남매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차례로 숨졌습니다.
숨진 남매는 아버지가 회사에 출근하고, 어머니는 잠시 시장을 보러 간 사이에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불이 나자 겁에 질린 어린 남매는 밖에 나오지 못하고 안방구석에 피해 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남매는 이모, 할아버지에게 잇따라 전화를 해 애타게 도움을 청했지만 화마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녹취>김 모 남매 할아버지 : "할아버지 큰일이 났습니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전화가 딱 끊기더라고. 그래서 내가 바로 갔어요."
<인터뷰>김재수(동마산소방서 화재조사반) : "평소에 화재 예방교육이라든지 119신고 요령이 어린아이들에게 교육이 돼 있으면, 이런 사고는 신속하게 저희가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끊이지 않는 '나 홀로 어린이' 화재에 대한 부모들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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