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폰’ 범죄에 악용 우려

입력 2006.01.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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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신것처럼 다른사람 명의의 휴대전화 이른바 '대포폰'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습니다.

그런데도 인터넷 등을 통해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군가 분실한 휴대전화.

노숙자나 생활보호대상자, 심지어 죽은 사람의 이름으로 개설한 휴대전화들.

차적 없이 불법유통되는 이른바 대포차처럼 이런 휴대전화는 '대포폰'이라는 은어로 팔리고 있습니다.

대포폰들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불법 휴대전화 판매 피의자 : "명함 뿌리고 휴대전화 갖고 있는 사람들한테 물건 받기도하고 전화오면 오라고해서 물건을 수거도 하고..."

가입자와 실제 사용하는 사람이 다르다는 점.

대포폰이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은 이유입니다.

이번 천안 연쇄살인 용의자도 추적을 피하기위해 대포폰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화요금을 떼먹는데도 이용됩니다.

지난해 말 노숙자 이름으로 개설한 대포폰으로 국제전화 연결사업을 벌인 베트남인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국제전화 요금은 휴대전화 가입자인 노숙자에게 부과됐습니다.

<녹취>국제전화 사용 베트남인 : "30분에 6천 원이라 그래서 사용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불법 거래되는 휴대전화가 급증하면서 분실 휴대전화의 1% 정도만 회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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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포폰’ 범죄에 악용 우려
    • 입력 2006-01-23 20:24:38
    뉴스타임
<앵커 멘트> 보신것처럼 다른사람 명의의 휴대전화 이른바 '대포폰'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습니다. 그런데도 인터넷 등을 통해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군가 분실한 휴대전화. 노숙자나 생활보호대상자, 심지어 죽은 사람의 이름으로 개설한 휴대전화들. 차적 없이 불법유통되는 이른바 대포차처럼 이런 휴대전화는 '대포폰'이라는 은어로 팔리고 있습니다. 대포폰들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불법 휴대전화 판매 피의자 : "명함 뿌리고 휴대전화 갖고 있는 사람들한테 물건 받기도하고 전화오면 오라고해서 물건을 수거도 하고..." 가입자와 실제 사용하는 사람이 다르다는 점. 대포폰이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은 이유입니다. 이번 천안 연쇄살인 용의자도 추적을 피하기위해 대포폰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화요금을 떼먹는데도 이용됩니다. 지난해 말 노숙자 이름으로 개설한 대포폰으로 국제전화 연결사업을 벌인 베트남인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국제전화 요금은 휴대전화 가입자인 노숙자에게 부과됐습니다. <녹취>국제전화 사용 베트남인 : "30분에 6천 원이라 그래서 사용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불법 거래되는 휴대전화가 급증하면서 분실 휴대전화의 1% 정도만 회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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