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생도 불러들여”…중국, ‘이공계 인재’ 확보 전쟁

입력 2025.06.21 (21:27) 수정 2025.06.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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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AI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각국의 치열한 경쟁, 무엇보다 고급 두뇌 확보가 이 전쟁을 이기기 위한 최우선 과젭니다.

이공계 인재 확보에 사활 건 중국의 실태 김효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쑤저우의 인간형 로봇 제작 업체입니다.

창업 1년밖에 안 됐지만, 상용 로봇을 내놓고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전 직원의 80%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인재 확보 덕에 성과를 냈습니다.

[우창정/모파웬즈 로봇회사 대표 : "지금은 전 세계로 확대해 인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인재 유치 노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인재 부족은 여전합니다."]

중국 지방 정부들은 창업 보조금과 정착 자금, 여기에 주택까지 지원하며 해외에서 첨단 기술을 공부한 유학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유학파들이 세운 대화형 인공지능 업체입니다.

'하이구이런차이', 일명 해외에서 돌아온 인재들이 세운 회사 가운데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이 회사 대표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뿐 아니라 정책의 연속성을 믿고 귀국을 택했다고 설명합니다.

[위카이/대화형 인공지능 업체 대표 : "중국은 2017년부터 AI를 특히 중시해 정책을 세웠습니다. 중국의 산업 정책은 계획성, 지속성, 연속성이 외국보다 훨씬 강합니다."]

텐센트는 최근 상금 6억 원을 내걸고 글로벌 AI 인재 유치에 나섰고, 다른 기업들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셰지판/로봇 연구원 : "급여가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또 이 산업에 종사하면 중국 사회와 기술 발전 속도를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인공지능 AI 분야에서만 관련 인력 5백만 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부터 인재를 선발해 길러내는 방안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쑤저우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최찬종/영상제공:중국 NBS/자료조사: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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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유학생도 불러들여”…중국, ‘이공계 인재’ 확보 전쟁
    • 입력 2025-06-21 21:27:49
    • 수정2025-06-21 22: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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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AI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각국의 치열한 경쟁, 무엇보다 고급 두뇌 확보가 이 전쟁을 이기기 위한 최우선 과젭니다.

이공계 인재 확보에 사활 건 중국의 실태 김효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쑤저우의 인간형 로봇 제작 업체입니다.

창업 1년밖에 안 됐지만, 상용 로봇을 내놓고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전 직원의 80%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인재 확보 덕에 성과를 냈습니다.

[우창정/모파웬즈 로봇회사 대표 : "지금은 전 세계로 확대해 인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인재 유치 노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인재 부족은 여전합니다."]

중국 지방 정부들은 창업 보조금과 정착 자금, 여기에 주택까지 지원하며 해외에서 첨단 기술을 공부한 유학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유학파들이 세운 대화형 인공지능 업체입니다.

'하이구이런차이', 일명 해외에서 돌아온 인재들이 세운 회사 가운데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이 회사 대표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뿐 아니라 정책의 연속성을 믿고 귀국을 택했다고 설명합니다.

[위카이/대화형 인공지능 업체 대표 : "중국은 2017년부터 AI를 특히 중시해 정책을 세웠습니다. 중국의 산업 정책은 계획성, 지속성, 연속성이 외국보다 훨씬 강합니다."]

텐센트는 최근 상금 6억 원을 내걸고 글로벌 AI 인재 유치에 나섰고, 다른 기업들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셰지판/로봇 연구원 : "급여가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또 이 산업에 종사하면 중국 사회와 기술 발전 속도를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인공지능 AI 분야에서만 관련 인력 5백만 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부터 인재를 선발해 길러내는 방안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쑤저우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최찬종/영상제공:중국 NBS/자료조사: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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