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돕고 한국 배우고”…외국인 유학생 첫 ‘농활’
입력 2025.06.25 (07:36)
수정 2025.06.25 (08: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농촌의 일손이 이렇게 부족하다 보니, 외국인 유학생들도 농촌 주민과 교류하며 농사일을 거드는 '농활'에 나섰습니다.
유학생에겐 우리나라의 또 다른 면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앳된 외국인들이 포도밭에 모여 있습니다.
서투르지만 꼼꼼한 손길로 포도알을 솎아내고 봉지를 씌웁니다.
전북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대학생들이 '농활'에 참가한 겁니다.
미얀마와 베트남, 중국까지.
국적은 달라도, 모두 또 다른 한국을 체험한다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퍼얌생문자/전주대 유학생/미얀마 : "미얀마에 없는 것도 여기 한국에서 실제로 다 체험해 봐서 저한테는 엄청 소중한 그런 기억, 추억인 것 같아요."]
부부가 사나흘 동안 해야 할 일을 한나절 만에 마친 농가에도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박정근/포도 재배 농민 : "타지에 와서 고생하는데 봉사활동 해주니까 저희 농가로서는 큰 도움이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 농촌 생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주대와 군산대 등의 유학생 40여 명이 닷새 동안 김제와 부안에 머뭅니다.
일손을 거들 뿐 아니라 한식을 만들거나 주민들과 대화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송기택/전북국제협력진흥원 교류협력실장 : "유학생들이 한국의 농촌 현실을 알고 또 고국에 이런 이야기들을 전파할 수도 있는 거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이 지역에 정착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국제협력진흥원은 내년에도 참가 인원 등을 늘려 외국인 유학생 농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농촌의 일손이 이렇게 부족하다 보니, 외국인 유학생들도 농촌 주민과 교류하며 농사일을 거드는 '농활'에 나섰습니다.
유학생에겐 우리나라의 또 다른 면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앳된 외국인들이 포도밭에 모여 있습니다.
서투르지만 꼼꼼한 손길로 포도알을 솎아내고 봉지를 씌웁니다.
전북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대학생들이 '농활'에 참가한 겁니다.
미얀마와 베트남, 중국까지.
국적은 달라도, 모두 또 다른 한국을 체험한다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퍼얌생문자/전주대 유학생/미얀마 : "미얀마에 없는 것도 여기 한국에서 실제로 다 체험해 봐서 저한테는 엄청 소중한 그런 기억, 추억인 것 같아요."]
부부가 사나흘 동안 해야 할 일을 한나절 만에 마친 농가에도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박정근/포도 재배 농민 : "타지에 와서 고생하는데 봉사활동 해주니까 저희 농가로서는 큰 도움이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 농촌 생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주대와 군산대 등의 유학생 40여 명이 닷새 동안 김제와 부안에 머뭅니다.
일손을 거들 뿐 아니라 한식을 만들거나 주민들과 대화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송기택/전북국제협력진흥원 교류협력실장 : "유학생들이 한국의 농촌 현실을 알고 또 고국에 이런 이야기들을 전파할 수도 있는 거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이 지역에 정착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국제협력진흥원은 내년에도 참가 인원 등을 늘려 외국인 유학생 농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손 돕고 한국 배우고”…외국인 유학생 첫 ‘농활’
-
- 입력 2025-06-25 07:36:51
- 수정2025-06-25 08:08:15

[앵커]
농촌의 일손이 이렇게 부족하다 보니, 외국인 유학생들도 농촌 주민과 교류하며 농사일을 거드는 '농활'에 나섰습니다.
유학생에겐 우리나라의 또 다른 면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앳된 외국인들이 포도밭에 모여 있습니다.
서투르지만 꼼꼼한 손길로 포도알을 솎아내고 봉지를 씌웁니다.
전북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대학생들이 '농활'에 참가한 겁니다.
미얀마와 베트남, 중국까지.
국적은 달라도, 모두 또 다른 한국을 체험한다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퍼얌생문자/전주대 유학생/미얀마 : "미얀마에 없는 것도 여기 한국에서 실제로 다 체험해 봐서 저한테는 엄청 소중한 그런 기억, 추억인 것 같아요."]
부부가 사나흘 동안 해야 할 일을 한나절 만에 마친 농가에도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박정근/포도 재배 농민 : "타지에 와서 고생하는데 봉사활동 해주니까 저희 농가로서는 큰 도움이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 농촌 생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주대와 군산대 등의 유학생 40여 명이 닷새 동안 김제와 부안에 머뭅니다.
일손을 거들 뿐 아니라 한식을 만들거나 주민들과 대화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송기택/전북국제협력진흥원 교류협력실장 : "유학생들이 한국의 농촌 현실을 알고 또 고국에 이런 이야기들을 전파할 수도 있는 거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이 지역에 정착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국제협력진흥원은 내년에도 참가 인원 등을 늘려 외국인 유학생 농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농촌의 일손이 이렇게 부족하다 보니, 외국인 유학생들도 농촌 주민과 교류하며 농사일을 거드는 '농활'에 나섰습니다.
유학생에겐 우리나라의 또 다른 면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앳된 외국인들이 포도밭에 모여 있습니다.
서투르지만 꼼꼼한 손길로 포도알을 솎아내고 봉지를 씌웁니다.
전북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대학생들이 '농활'에 참가한 겁니다.
미얀마와 베트남, 중국까지.
국적은 달라도, 모두 또 다른 한국을 체험한다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퍼얌생문자/전주대 유학생/미얀마 : "미얀마에 없는 것도 여기 한국에서 실제로 다 체험해 봐서 저한테는 엄청 소중한 그런 기억, 추억인 것 같아요."]
부부가 사나흘 동안 해야 할 일을 한나절 만에 마친 농가에도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박정근/포도 재배 농민 : "타지에 와서 고생하는데 봉사활동 해주니까 저희 농가로서는 큰 도움이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 농촌 생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주대와 군산대 등의 유학생 40여 명이 닷새 동안 김제와 부안에 머뭅니다.
일손을 거들 뿐 아니라 한식을 만들거나 주민들과 대화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송기택/전북국제협력진흥원 교류협력실장 : "유학생들이 한국의 농촌 현실을 알고 또 고국에 이런 이야기들을 전파할 수도 있는 거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이 지역에 정착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국제협력진흥원은 내년에도 참가 인원 등을 늘려 외국인 유학생 농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서윤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