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전북 첫 공공산후조리원…“남원의료원 위탁 운영”

[앵커]

남원에 문을 열 전북 첫 공공산후조리원의 위탁 운영 기관으로 남원의료원이 선정됐습니다.

김제시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김제 시민 제도'를 다음 달부터 시행합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10월 남원에 문을 열 예정인 가운데, 남원시가 운영 위탁기관으로 남원의료원을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원의료원은 2029년까지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맡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심리적 안정, 영양지원과 육아 정보 제공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시는 조리원 인근 분만 산부인과와 달빛어린이병원 등과도 협력해 임신-출산-산후조리 -영유아 진료까지 이어지는 돌봄 체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최경식/남원시장 : "분만 의료기관과 어린이 진료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출산 이후까지 안심할 수 있는 출산 친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제시가 생활 인구 확대 등을 위한 '김제 시민 제도'를 다음 달부터 시작합니다.

김제에 주소를 두지 않더라도 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시민증을 발급받으면 관광지 할인과 지역 가맹점 혜택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김제시는 대율 캠핑장과 선암 자연휴양림, 청하 파크골프장 등 주요 공공시설에 할인 혜택을 적용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할인가맹점 스무 곳 모집도 마쳤습니다.

[김희옥/김제시 부시장 : "주소를 옮기지 않아도 김제 시민과 동등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민증 발급을 통해 지평선 생명도시 김제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체육 시설과 문화 공간이 부족한 순창군 동계면에 문화체육센터가 들어섰습니다.

문화체육센터는 다목적 체육관과 건강 증진형 보건지소,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됐으며, 순창군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체육 활동 운영을 통해 주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