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고도관리 설문 ‘여론 왜곡’ 비판…제주도 사과 외

입력 2025.07.01 (19:09) 수정 2025.07.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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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 단신입니다.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관리방안' 도민 설문조사 문항이 특정 답변을 유도하는 등 여론을 왜곡한다는 시민단체 지적에 제주도가 이를 수용하고 사과했습니다.

제주도는 일부 미비한 문항구성으로 도민 혼란을 야기한 점에 사과하며 기존 설문조사 결과를 폐기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도민 의견이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다시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등 후속 조치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참여환경연대는 해당 설문조사 문항이 고도 완화를 찬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도민을 기만하는 사기 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교육청으로부터 독립된 진상조사위 꾸려야”

제주교총과 전교조 제주지부, 좋은교사운동제주모임 등 5개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는 오늘 회견을 열고 고 현승준 교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제주교육청으로부터 독립된 의결 기구 형태로 즉각 구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자체 설문 결과 교사와 학부모 천2백여 명 가운데 97.9%가 독립된 진상조사위원회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름 관리 ‘미흡’…“예산·인력·전문성 부족”

오름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제주도의 전략적 정책 추진과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제주도의 오름 관리 실태에 대한 성과감사 결과 예산과 인력, 전문성 부족 등으로 오름 관리 정책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레포츠 활동으로 오름 훼손이 심각해졌지만 단속과 제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레포츠 활동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사전 예약제 등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부중학교 2027년 부분 개교…11월 착공

개교 시기가 여러 차례 미뤄져 온 가칭 서부중학교 신설 사업이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갑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7년 3월까지 일부 시설을 준공해 서부중학교 부분 개교를 하고, 같은해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부중학교는 일반학급 24학급과 특수학급 1학급 등 학생 수 8백여 명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학교 건물을 제주시 외도동에 조성할 예정입니다.

김완근 “자치권 확보 필요”…오순문 “희망 도시 구축”

김완근 제주시장은 오늘(1일) 시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가 임명하는 행정시장의 한계로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예산과 조례 등에서 폭 넓은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 아쉬움을 체감했다며 자치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도 오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서귀포시를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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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단신] 고도관리 설문 ‘여론 왜곡’ 비판…제주도 사과 외
    • 입력 2025-07-01 19:09:29
    • 수정2025-07-01 19:15:25
    뉴스7(제주)
오늘의 주요 단신입니다.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관리방안' 도민 설문조사 문항이 특정 답변을 유도하는 등 여론을 왜곡한다는 시민단체 지적에 제주도가 이를 수용하고 사과했습니다.

제주도는 일부 미비한 문항구성으로 도민 혼란을 야기한 점에 사과하며 기존 설문조사 결과를 폐기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도민 의견이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다시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등 후속 조치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참여환경연대는 해당 설문조사 문항이 고도 완화를 찬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도민을 기만하는 사기 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교육청으로부터 독립된 진상조사위 꾸려야”

제주교총과 전교조 제주지부, 좋은교사운동제주모임 등 5개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는 오늘 회견을 열고 고 현승준 교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제주교육청으로부터 독립된 의결 기구 형태로 즉각 구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자체 설문 결과 교사와 학부모 천2백여 명 가운데 97.9%가 독립된 진상조사위원회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름 관리 ‘미흡’…“예산·인력·전문성 부족”

오름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제주도의 전략적 정책 추진과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제주도의 오름 관리 실태에 대한 성과감사 결과 예산과 인력, 전문성 부족 등으로 오름 관리 정책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레포츠 활동으로 오름 훼손이 심각해졌지만 단속과 제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레포츠 활동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사전 예약제 등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부중학교 2027년 부분 개교…11월 착공

개교 시기가 여러 차례 미뤄져 온 가칭 서부중학교 신설 사업이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갑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7년 3월까지 일부 시설을 준공해 서부중학교 부분 개교를 하고, 같은해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부중학교는 일반학급 24학급과 특수학급 1학급 등 학생 수 8백여 명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학교 건물을 제주시 외도동에 조성할 예정입니다.

김완근 “자치권 확보 필요”…오순문 “희망 도시 구축”

김완근 제주시장은 오늘(1일) 시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가 임명하는 행정시장의 한계로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예산과 조례 등에서 폭 넓은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 아쉬움을 체감했다며 자치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도 오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서귀포시를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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