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가양주’ 잊힌 술의 귀환
입력 2025.07.01 (19:35)
수정 2025.07.0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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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일주, 한 가문에 하나의 술이 만들어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자취를 감춘 가양주.
끊어진 가양주의 맥을 다시 잇기 위해 오늘날에도 누룩을 띄우고 술을 빚는 이들이 있습니다.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 가양주.
그 복원의 현장으로 함께 가봅니다.
너른 산과 기름진 들판을 품은 이곳은 진양 하씨가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마을입니다.
오랜 세월, 진양 하씨 종가에선 조상을 위해, 그리고 손님을 위해 정성껏 가양주를 빚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 속에 진양 하씨의 가양주, 호산춘주는 기록 속에만 남게 됐는데요.
2025년, 경상남도전통주보존회가 호산춘주 복원을 위해 나섰습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누룩을 만들며 3대를 걸쳐 가업을 잇고 있는 이진형 씨도 경상남도전통주보존회의 회원인데요.
1940년대부터 써온 나무 선반 위에서 발효되는 누룩, 잊혀진 술맛을 되살리기 위한 작업은 바로, 우리나라 토종밀인 앉은키밀로 만드는 이 누룩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진형/진주곡자공업연구소 대표 : "진주곡자는 옛 문헌에 나오는 그 방법 그대로 전통 누룩을 만들고 있습니다. 통밀을 갈아서 반죽하고 성형하고 발효시킨 후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똑같이 통밀을 아주 곱게 갈아서 간 것을 자동으로 성형하고 자동 성형된 것을 보름 동안 발효시키고 발효가 끝나고 나면 보름 동안 건조를 시킵니다. 그래서 이 30일 동안의 발효 건조 과정이 끝나고 나면 아주 딱딱한 성형이 된 누룩이 됩니다."]
이 누룩은 호산춘주의 술맛을 되살리기 위한 본격적인 실험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호산춘주 복원팀은 고문헌 속 기록 그대로 술을 빚고, 기록과 기억, 그리고 정성으로 술 한 잔의 온기를 되살려갑니다.
[최인태/호산춘주 복원팀 : "호산춘을 복원하기 위해서 올해 1월 초에 저희들이 이제 밑술을 하고 그다음 달 초에 한 달이 지나고 나서 2차 중밑술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덧술로서 이제 다시 한 달 뒤에 덧술을 하고 오늘 이제 체주를 하게 되는 겁니다. 자두 향이 나는 게 참 좋습니다."]
진양 하씨 종부가 기록한 방법 그대로, 만들어낸 호산춘주. 이렇게 단계마다 전통방식에 근거한 실험이 반복되며 술의 향과 맛이 되살아 나고 있는데요.
마침내, 첫술이 따라지고 조심스레 향을 맡고 입에 머금어 봅니다.
이것은 단순한 술이 아닙니다. 한 가문, 그리고 시대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전통주입니다.
가양주를 되살리려는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한겨울에 빚는 호산춘주가 있다면,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술도 있는데요.
밥알이 동동 뜬 모습이 개미알을 닮아 이름 붙여진 ‘부의주’입니다.
찹쌀을 주원료로, 젖산균이 풍부한 ‘물누룩’으로 빚는 부의주는 산미가 강하지만, 오이냉국처럼 여름철 입맛을 시원하게 깨워줍니다.
부의주에는 계절마다 달리 술을 빚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전통을 되살린다는 건 그저 옛 방식을 반복하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대와 호흡할 수 있도록 새롭게 빚어내는 과정입니다.
[최인태/호산춘주 복원팀 : "지금 우리들은 기록에 남아 있는 것을 재현해야 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옛것을 재현하는 데서만 멈추지 않고 오늘 이 시대에 맞도록 다시 거듭나는 그래서 법고창신이라고 해서 옛것을 익히기도 하고 새로운 것으로 개발해 나가는 그게 이 시대에 우리 술 빚는 이들의 사명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록을 따라 술을 빚고, 사람을 따라 기억을 잇는 손길이 더해질수록 가양주는 새로운 시대의 옷을 입고 사람들의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이제 가양주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구성:정현정/촬영·편집:한동민/내레이션:방수빈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자취를 감춘 가양주.
끊어진 가양주의 맥을 다시 잇기 위해 오늘날에도 누룩을 띄우고 술을 빚는 이들이 있습니다.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 가양주.
그 복원의 현장으로 함께 가봅니다.
너른 산과 기름진 들판을 품은 이곳은 진양 하씨가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마을입니다.
오랜 세월, 진양 하씨 종가에선 조상을 위해, 그리고 손님을 위해 정성껏 가양주를 빚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 속에 진양 하씨의 가양주, 호산춘주는 기록 속에만 남게 됐는데요.
2025년, 경상남도전통주보존회가 호산춘주 복원을 위해 나섰습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누룩을 만들며 3대를 걸쳐 가업을 잇고 있는 이진형 씨도 경상남도전통주보존회의 회원인데요.
1940년대부터 써온 나무 선반 위에서 발효되는 누룩, 잊혀진 술맛을 되살리기 위한 작업은 바로, 우리나라 토종밀인 앉은키밀로 만드는 이 누룩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진형/진주곡자공업연구소 대표 : "진주곡자는 옛 문헌에 나오는 그 방법 그대로 전통 누룩을 만들고 있습니다. 통밀을 갈아서 반죽하고 성형하고 발효시킨 후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똑같이 통밀을 아주 곱게 갈아서 간 것을 자동으로 성형하고 자동 성형된 것을 보름 동안 발효시키고 발효가 끝나고 나면 보름 동안 건조를 시킵니다. 그래서 이 30일 동안의 발효 건조 과정이 끝나고 나면 아주 딱딱한 성형이 된 누룩이 됩니다."]
이 누룩은 호산춘주의 술맛을 되살리기 위한 본격적인 실험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호산춘주 복원팀은 고문헌 속 기록 그대로 술을 빚고, 기록과 기억, 그리고 정성으로 술 한 잔의 온기를 되살려갑니다.
[최인태/호산춘주 복원팀 : "호산춘을 복원하기 위해서 올해 1월 초에 저희들이 이제 밑술을 하고 그다음 달 초에 한 달이 지나고 나서 2차 중밑술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덧술로서 이제 다시 한 달 뒤에 덧술을 하고 오늘 이제 체주를 하게 되는 겁니다. 자두 향이 나는 게 참 좋습니다."]
진양 하씨 종부가 기록한 방법 그대로, 만들어낸 호산춘주. 이렇게 단계마다 전통방식에 근거한 실험이 반복되며 술의 향과 맛이 되살아 나고 있는데요.
마침내, 첫술이 따라지고 조심스레 향을 맡고 입에 머금어 봅니다.
이것은 단순한 술이 아닙니다. 한 가문, 그리고 시대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전통주입니다.
가양주를 되살리려는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한겨울에 빚는 호산춘주가 있다면,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술도 있는데요.
밥알이 동동 뜬 모습이 개미알을 닮아 이름 붙여진 ‘부의주’입니다.
찹쌀을 주원료로, 젖산균이 풍부한 ‘물누룩’으로 빚는 부의주는 산미가 강하지만, 오이냉국처럼 여름철 입맛을 시원하게 깨워줍니다.
부의주에는 계절마다 달리 술을 빚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전통을 되살린다는 건 그저 옛 방식을 반복하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대와 호흡할 수 있도록 새롭게 빚어내는 과정입니다.
[최인태/호산춘주 복원팀 : "지금 우리들은 기록에 남아 있는 것을 재현해야 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옛것을 재현하는 데서만 멈추지 않고 오늘 이 시대에 맞도록 다시 거듭나는 그래서 법고창신이라고 해서 옛것을 익히기도 하고 새로운 것으로 개발해 나가는 그게 이 시대에 우리 술 빚는 이들의 사명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록을 따라 술을 빚고, 사람을 따라 기억을 잇는 손길이 더해질수록 가양주는 새로운 시대의 옷을 입고 사람들의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이제 가양주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구성:정현정/촬영·편집:한동민/내레이션:방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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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일주, 한 가문에 하나의 술이 만들어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자취를 감춘 가양주.
끊어진 가양주의 맥을 다시 잇기 위해 오늘날에도 누룩을 띄우고 술을 빚는 이들이 있습니다.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 가양주.
그 복원의 현장으로 함께 가봅니다.
너른 산과 기름진 들판을 품은 이곳은 진양 하씨가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마을입니다.
오랜 세월, 진양 하씨 종가에선 조상을 위해, 그리고 손님을 위해 정성껏 가양주를 빚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 속에 진양 하씨의 가양주, 호산춘주는 기록 속에만 남게 됐는데요.
2025년, 경상남도전통주보존회가 호산춘주 복원을 위해 나섰습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누룩을 만들며 3대를 걸쳐 가업을 잇고 있는 이진형 씨도 경상남도전통주보존회의 회원인데요.
1940년대부터 써온 나무 선반 위에서 발효되는 누룩, 잊혀진 술맛을 되살리기 위한 작업은 바로, 우리나라 토종밀인 앉은키밀로 만드는 이 누룩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진형/진주곡자공업연구소 대표 : "진주곡자는 옛 문헌에 나오는 그 방법 그대로 전통 누룩을 만들고 있습니다. 통밀을 갈아서 반죽하고 성형하고 발효시킨 후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똑같이 통밀을 아주 곱게 갈아서 간 것을 자동으로 성형하고 자동 성형된 것을 보름 동안 발효시키고 발효가 끝나고 나면 보름 동안 건조를 시킵니다. 그래서 이 30일 동안의 발효 건조 과정이 끝나고 나면 아주 딱딱한 성형이 된 누룩이 됩니다."]
이 누룩은 호산춘주의 술맛을 되살리기 위한 본격적인 실험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호산춘주 복원팀은 고문헌 속 기록 그대로 술을 빚고, 기록과 기억, 그리고 정성으로 술 한 잔의 온기를 되살려갑니다.
[최인태/호산춘주 복원팀 : "호산춘을 복원하기 위해서 올해 1월 초에 저희들이 이제 밑술을 하고 그다음 달 초에 한 달이 지나고 나서 2차 중밑술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덧술로서 이제 다시 한 달 뒤에 덧술을 하고 오늘 이제 체주를 하게 되는 겁니다. 자두 향이 나는 게 참 좋습니다."]
진양 하씨 종부가 기록한 방법 그대로, 만들어낸 호산춘주. 이렇게 단계마다 전통방식에 근거한 실험이 반복되며 술의 향과 맛이 되살아 나고 있는데요.
마침내, 첫술이 따라지고 조심스레 향을 맡고 입에 머금어 봅니다.
이것은 단순한 술이 아닙니다. 한 가문, 그리고 시대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전통주입니다.
가양주를 되살리려는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한겨울에 빚는 호산춘주가 있다면,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술도 있는데요.
밥알이 동동 뜬 모습이 개미알을 닮아 이름 붙여진 ‘부의주’입니다.
찹쌀을 주원료로, 젖산균이 풍부한 ‘물누룩’으로 빚는 부의주는 산미가 강하지만, 오이냉국처럼 여름철 입맛을 시원하게 깨워줍니다.
부의주에는 계절마다 달리 술을 빚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전통을 되살린다는 건 그저 옛 방식을 반복하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대와 호흡할 수 있도록 새롭게 빚어내는 과정입니다.
[최인태/호산춘주 복원팀 : "지금 우리들은 기록에 남아 있는 것을 재현해야 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옛것을 재현하는 데서만 멈추지 않고 오늘 이 시대에 맞도록 다시 거듭나는 그래서 법고창신이라고 해서 옛것을 익히기도 하고 새로운 것으로 개발해 나가는 그게 이 시대에 우리 술 빚는 이들의 사명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록을 따라 술을 빚고, 사람을 따라 기억을 잇는 손길이 더해질수록 가양주는 새로운 시대의 옷을 입고 사람들의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이제 가양주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구성:정현정/촬영·편집:한동민/내레이션:방수빈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자취를 감춘 가양주.
끊어진 가양주의 맥을 다시 잇기 위해 오늘날에도 누룩을 띄우고 술을 빚는 이들이 있습니다.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 가양주.
그 복원의 현장으로 함께 가봅니다.
너른 산과 기름진 들판을 품은 이곳은 진양 하씨가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마을입니다.
오랜 세월, 진양 하씨 종가에선 조상을 위해, 그리고 손님을 위해 정성껏 가양주를 빚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 속에 진양 하씨의 가양주, 호산춘주는 기록 속에만 남게 됐는데요.
2025년, 경상남도전통주보존회가 호산춘주 복원을 위해 나섰습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누룩을 만들며 3대를 걸쳐 가업을 잇고 있는 이진형 씨도 경상남도전통주보존회의 회원인데요.
1940년대부터 써온 나무 선반 위에서 발효되는 누룩, 잊혀진 술맛을 되살리기 위한 작업은 바로, 우리나라 토종밀인 앉은키밀로 만드는 이 누룩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진형/진주곡자공업연구소 대표 : "진주곡자는 옛 문헌에 나오는 그 방법 그대로 전통 누룩을 만들고 있습니다. 통밀을 갈아서 반죽하고 성형하고 발효시킨 후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똑같이 통밀을 아주 곱게 갈아서 간 것을 자동으로 성형하고 자동 성형된 것을 보름 동안 발효시키고 발효가 끝나고 나면 보름 동안 건조를 시킵니다. 그래서 이 30일 동안의 발효 건조 과정이 끝나고 나면 아주 딱딱한 성형이 된 누룩이 됩니다."]
이 누룩은 호산춘주의 술맛을 되살리기 위한 본격적인 실험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호산춘주 복원팀은 고문헌 속 기록 그대로 술을 빚고, 기록과 기억, 그리고 정성으로 술 한 잔의 온기를 되살려갑니다.
[최인태/호산춘주 복원팀 : "호산춘을 복원하기 위해서 올해 1월 초에 저희들이 이제 밑술을 하고 그다음 달 초에 한 달이 지나고 나서 2차 중밑술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덧술로서 이제 다시 한 달 뒤에 덧술을 하고 오늘 이제 체주를 하게 되는 겁니다. 자두 향이 나는 게 참 좋습니다."]
진양 하씨 종부가 기록한 방법 그대로, 만들어낸 호산춘주. 이렇게 단계마다 전통방식에 근거한 실험이 반복되며 술의 향과 맛이 되살아 나고 있는데요.
마침내, 첫술이 따라지고 조심스레 향을 맡고 입에 머금어 봅니다.
이것은 단순한 술이 아닙니다. 한 가문, 그리고 시대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전통주입니다.
가양주를 되살리려는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한겨울에 빚는 호산춘주가 있다면,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술도 있는데요.
밥알이 동동 뜬 모습이 개미알을 닮아 이름 붙여진 ‘부의주’입니다.
찹쌀을 주원료로, 젖산균이 풍부한 ‘물누룩’으로 빚는 부의주는 산미가 강하지만, 오이냉국처럼 여름철 입맛을 시원하게 깨워줍니다.
부의주에는 계절마다 달리 술을 빚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전통을 되살린다는 건 그저 옛 방식을 반복하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대와 호흡할 수 있도록 새롭게 빚어내는 과정입니다.
[최인태/호산춘주 복원팀 : "지금 우리들은 기록에 남아 있는 것을 재현해야 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옛것을 재현하는 데서만 멈추지 않고 오늘 이 시대에 맞도록 다시 거듭나는 그래서 법고창신이라고 해서 옛것을 익히기도 하고 새로운 것으로 개발해 나가는 그게 이 시대에 우리 술 빚는 이들의 사명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록을 따라 술을 빚고, 사람을 따라 기억을 잇는 손길이 더해질수록 가양주는 새로운 시대의 옷을 입고 사람들의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이제 가양주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구성:정현정/촬영·편집:한동민/내레이션:방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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