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쏙! 쏙!] 장마 그치면 밤낮엔 ‘찜통’…온열질환 주의보

입력 2025.07.02 (19:18) 수정 2025.07.0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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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쏙쏙 시간입니다.

이제 막 7월의 문턱을 넘어섰지만 밤낮없는 더위가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철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온열질환인데요,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 시간, 온열질환이 왜 위험하고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최근 5년 통계를 보면,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온열질환자가 급격히 늘고 실제 기온이 35도 이상이면 하루 평균 5건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여름철, 온열질환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질환입니다.

과도한 땀 배출로 몸에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면 어지럼증과 피로감, 두통,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되는 열탈진이 나타납니다.

전해질 손실이 심해지면 근육 경련과 열경련이 발생하며,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의식이 혼미해지고 심지어 생명까지 위험해지는 열사병으로 진행되는데요,

열사병은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가운데 가장 위험합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천 7백여 명, 한해 전보다 31.4%가 늘었습니다.

전북에서는 2백 27명이 발생했는데, 한 해 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자 셋 중 한 명은 65살 이상 노인인데요,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34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23명으로 67.6%를 차지하면서 고령층이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탈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한 때문인데, 영유아나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마찬가집니다.

직사광선이 없더라도 덥고 습한 곳에서는 탈수 증세가 오면서 열사병에 걸릴 수 있는데요,

올여름도 폭염과 무더위가 길게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과 그늘, 충분한 휴식 등 예방 수칙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응급 전문의인 전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김소은 센터장과 함께 온열질환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 올여름, 온열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장마철인데도, 비가 그치면 더위의 기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잦을 거로 예보되면서 걱정인데요,

온열질환이 치명적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앵커]

폭염에 밭일하는 어르신들이나 야외 작업자 등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요,

온열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할 분들이 있을까요?

[앵커]

영유아나 고령의 노약자들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고온에 노출됐을 때, 우리 몸은 어떤 신호를 보내나요?

[앵커]

온열질환에 걸리면 자칫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할 텐데요,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또 절대 해서는 안 될 사항도 있으면 함께 일러주시죠.

[앵커]

모든 질병은 예방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 수칙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앵커]

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서 잘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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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쏙! 쏙!] 장마 그치면 밤낮엔 ‘찜통’…온열질환 주의보
    • 입력 2025-07-02 19:18:10
    • 수정2025-07-02 19:45:55
    뉴스7(전주)
[앵커]

건강쏙쏙 시간입니다.

이제 막 7월의 문턱을 넘어섰지만 밤낮없는 더위가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철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온열질환인데요,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 시간, 온열질환이 왜 위험하고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최근 5년 통계를 보면,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온열질환자가 급격히 늘고 실제 기온이 35도 이상이면 하루 평균 5건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여름철, 온열질환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질환입니다.

과도한 땀 배출로 몸에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면 어지럼증과 피로감, 두통,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되는 열탈진이 나타납니다.

전해질 손실이 심해지면 근육 경련과 열경련이 발생하며,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의식이 혼미해지고 심지어 생명까지 위험해지는 열사병으로 진행되는데요,

열사병은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가운데 가장 위험합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천 7백여 명, 한해 전보다 31.4%가 늘었습니다.

전북에서는 2백 27명이 발생했는데, 한 해 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자 셋 중 한 명은 65살 이상 노인인데요,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34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23명으로 67.6%를 차지하면서 고령층이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탈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한 때문인데, 영유아나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마찬가집니다.

직사광선이 없더라도 덥고 습한 곳에서는 탈수 증세가 오면서 열사병에 걸릴 수 있는데요,

올여름도 폭염과 무더위가 길게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과 그늘, 충분한 휴식 등 예방 수칙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응급 전문의인 전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김소은 센터장과 함께 온열질환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 올여름, 온열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장마철인데도, 비가 그치면 더위의 기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잦을 거로 예보되면서 걱정인데요,

온열질환이 치명적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앵커]

폭염에 밭일하는 어르신들이나 야외 작업자 등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요,

온열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할 분들이 있을까요?

[앵커]

영유아나 고령의 노약자들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고온에 노출됐을 때, 우리 몸은 어떤 신호를 보내나요?

[앵커]

온열질환에 걸리면 자칫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할 텐데요,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또 절대 해서는 안 될 사항도 있으면 함께 일러주시죠.

[앵커]

모든 질병은 예방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 수칙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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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서 잘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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