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관중 시대 프로야구, 폭염 준비 잘 되고 있나요?
입력 2025.07.02 (21:52)
수정 2025.07.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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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무더운 날씨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요.
전세계를 달구는 때이른 폭염에 메이저리그에선 선수가 경기중에 구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KBO리그에서도 오늘 2군 경기가 취소되면서, 새로운 기후 현실이 된 폭염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수비를 하다 갑작스럽게 구토하고.
시애틀 투수 손튼은 마운드 위에서 이상 증세를 호소합니다.
[중계 멘트 : "불안정한 상태의 손튼, 경련 같은데요."]
["이것만 봐도 여기가 얼마나 더운지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 정말 무섭네요."]
경기장 온도 33도 이상, 지열까지 감안하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선수들이 쓰러진 겁니다.
때 이른 폭염에 힘겨워하는 건 우리 프로야구도 마찬가집니다.
바지를 걷어 올리고, 움직임이 덜한 감독도 선풍기 앞을 떠날 줄 모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구단은 경기전 훈련 시간을 대폭 축소하거나,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오원석/KT : "요즘 날이 좀 많이 갑자기 더워져서... 적응이 좀 안 되긴 하는데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낮에 경기를 펼치는 퓨처스리그는 이미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폭염으로 이미 네 차례의 콜드게임과 두번의 경기 취소가 선언돼, 7,8월 야간 경기 의무화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그라운드 안 선수단 뿐 아니라 선풍기와 우산까지 챙겨와 관전하는 팬들에게도 더위를 상대하는 건 힘든 싸움.
5회 클리닝 타임 시간 확대와 관중석 차양막 설치, 음수대 마련 등 천만 관중 시대를 넘은 프로야구가 선제적으로 폭염 대책을 세워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태희
요즘 무더운 날씨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요.
전세계를 달구는 때이른 폭염에 메이저리그에선 선수가 경기중에 구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KBO리그에서도 오늘 2군 경기가 취소되면서, 새로운 기후 현실이 된 폭염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수비를 하다 갑작스럽게 구토하고.
시애틀 투수 손튼은 마운드 위에서 이상 증세를 호소합니다.
[중계 멘트 : "불안정한 상태의 손튼, 경련 같은데요."]
["이것만 봐도 여기가 얼마나 더운지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 정말 무섭네요."]
경기장 온도 33도 이상, 지열까지 감안하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선수들이 쓰러진 겁니다.
때 이른 폭염에 힘겨워하는 건 우리 프로야구도 마찬가집니다.
바지를 걷어 올리고, 움직임이 덜한 감독도 선풍기 앞을 떠날 줄 모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구단은 경기전 훈련 시간을 대폭 축소하거나,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오원석/KT : "요즘 날이 좀 많이 갑자기 더워져서... 적응이 좀 안 되긴 하는데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낮에 경기를 펼치는 퓨처스리그는 이미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폭염으로 이미 네 차례의 콜드게임과 두번의 경기 취소가 선언돼, 7,8월 야간 경기 의무화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그라운드 안 선수단 뿐 아니라 선풍기와 우산까지 챙겨와 관전하는 팬들에게도 더위를 상대하는 건 힘든 싸움.
5회 클리닝 타임 시간 확대와 관중석 차양막 설치, 음수대 마련 등 천만 관중 시대를 넘은 프로야구가 선제적으로 폭염 대책을 세워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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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2 2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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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더운 날씨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요.
전세계를 달구는 때이른 폭염에 메이저리그에선 선수가 경기중에 구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KBO리그에서도 오늘 2군 경기가 취소되면서, 새로운 기후 현실이 된 폭염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수비를 하다 갑작스럽게 구토하고.
시애틀 투수 손튼은 마운드 위에서 이상 증세를 호소합니다.
[중계 멘트 : "불안정한 상태의 손튼, 경련 같은데요."]
["이것만 봐도 여기가 얼마나 더운지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 정말 무섭네요."]
경기장 온도 33도 이상, 지열까지 감안하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선수들이 쓰러진 겁니다.
때 이른 폭염에 힘겨워하는 건 우리 프로야구도 마찬가집니다.
바지를 걷어 올리고, 움직임이 덜한 감독도 선풍기 앞을 떠날 줄 모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구단은 경기전 훈련 시간을 대폭 축소하거나,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오원석/KT : "요즘 날이 좀 많이 갑자기 더워져서... 적응이 좀 안 되긴 하는데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낮에 경기를 펼치는 퓨처스리그는 이미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폭염으로 이미 네 차례의 콜드게임과 두번의 경기 취소가 선언돼, 7,8월 야간 경기 의무화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그라운드 안 선수단 뿐 아니라 선풍기와 우산까지 챙겨와 관전하는 팬들에게도 더위를 상대하는 건 힘든 싸움.
5회 클리닝 타임 시간 확대와 관중석 차양막 설치, 음수대 마련 등 천만 관중 시대를 넘은 프로야구가 선제적으로 폭염 대책을 세워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태희
요즘 무더운 날씨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요.
전세계를 달구는 때이른 폭염에 메이저리그에선 선수가 경기중에 구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KBO리그에서도 오늘 2군 경기가 취소되면서, 새로운 기후 현실이 된 폭염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수비를 하다 갑작스럽게 구토하고.
시애틀 투수 손튼은 마운드 위에서 이상 증세를 호소합니다.
[중계 멘트 : "불안정한 상태의 손튼, 경련 같은데요."]
["이것만 봐도 여기가 얼마나 더운지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 정말 무섭네요."]
경기장 온도 33도 이상, 지열까지 감안하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선수들이 쓰러진 겁니다.
때 이른 폭염에 힘겨워하는 건 우리 프로야구도 마찬가집니다.
바지를 걷어 올리고, 움직임이 덜한 감독도 선풍기 앞을 떠날 줄 모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구단은 경기전 훈련 시간을 대폭 축소하거나,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오원석/KT : "요즘 날이 좀 많이 갑자기 더워져서... 적응이 좀 안 되긴 하는데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낮에 경기를 펼치는 퓨처스리그는 이미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폭염으로 이미 네 차례의 콜드게임과 두번의 경기 취소가 선언돼, 7,8월 야간 경기 의무화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그라운드 안 선수단 뿐 아니라 선풍기와 우산까지 챙겨와 관전하는 팬들에게도 더위를 상대하는 건 힘든 싸움.
5회 클리닝 타임 시간 확대와 관중석 차양막 설치, 음수대 마련 등 천만 관중 시대를 넘은 프로야구가 선제적으로 폭염 대책을 세워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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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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