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트럼프 관세 직격탄…4∼5월 대미 수출 급감

입력 2025.07.04 (16:02) 수정 2025.07.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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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관세로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대미 자동차 수출은 4월에 작년 같은 달 대비 13% 감소한 데 이어 5월에는 25% 급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 달 동안 미국으로 수출된 물량은 약 6만4천300대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초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5월 초부터는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도 25% 관세를 매겼습니다.

힐데가르트 뮐러 독일자동차 산업협회 대표는 "유럽연합은 미국과 정치적 합의를 가능한 한 빨리 도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관세로 인해 4월에 약 5억 유로의 비용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자동차, 철강, 제약 등 핵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EU가 미국과의 관세 분쟁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 전까지 미국과 '원칙적 합의'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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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4 16:02:04
    • 수정2025-07-04 16:03:41
    국제
미국의 자동차 관세로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대미 자동차 수출은 4월에 작년 같은 달 대비 13% 감소한 데 이어 5월에는 25% 급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 달 동안 미국으로 수출된 물량은 약 6만4천300대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초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5월 초부터는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도 25% 관세를 매겼습니다.

힐데가르트 뮐러 독일자동차 산업협회 대표는 "유럽연합은 미국과 정치적 합의를 가능한 한 빨리 도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관세로 인해 4월에 약 5억 유로의 비용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자동차, 철강, 제약 등 핵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EU가 미국과의 관세 분쟁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 전까지 미국과 '원칙적 합의'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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