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살 할아버지의 건강 비결은 ‘실버 태권도’!
입력 2025.07.04 (21:56)
수정 2025.07.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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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노령층 사이에서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실버 태권도'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101살 어르신까지 건강의 비결로 태권도를 꼽을 만큼,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하얀 도복을 입은 어르신들이 자존심을 건 품새 대결을 펼칩니다.
절도 넘치는 발차기와 찌르기 등 오랜 기간 수련한 태권도 기술을 관중 앞에서 기백 넘치게 표현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6백여 명의 어르신들이 실력을 뽐낸 가운데, 특히 1924년생으로 올해 101살인 한종상 어르신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최고령자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80대 이상 출전조 4명 중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 어르신은 건강의 비결이 90살부터 11년째 수련 중인 태권도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종상/충북 음성군/101세 : "이 나이에 1등을 한다는 것은 좋잖아. 101살이라고 하면 깜짝 놀라. 운동은 너나 할 것 없이 여자나 남자나 해야 해요."]
이처럼 최근 노령층 사이에 이른바 '실버 태권도'가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신 운동을 통한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품새 외우기와 상호 의사소통을 통한 치매 예방 효과, 그리고 성취욕 충족을 통한 우울감 해소에도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준선/경기도 포천시/78세 : "녹색 띠가 3년째 접어든 사람한테 맞는 그런 색깔인데 승부욕 있죠. 지금은 유급자지만 유단자가 되고 싶은 생각입니다."]
현재 60세 이상 누적 유단자 수는 3만 8천여 명에 달합니다.
[김경수/태권도협회 실버위원회 부위원장 : "실버 태권도 활성화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주민자치센터, 그다음에 복지관, 보건소 등을 가시면 실버 태권도를 하는 곳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실버 태권도 대회엔 노인과 손주들이 한팀을 이뤄 출전하는 화합의 장까지 마련돼 있어 가정의 행복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
최근 노령층 사이에서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실버 태권도'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101살 어르신까지 건강의 비결로 태권도를 꼽을 만큼,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하얀 도복을 입은 어르신들이 자존심을 건 품새 대결을 펼칩니다.
절도 넘치는 발차기와 찌르기 등 오랜 기간 수련한 태권도 기술을 관중 앞에서 기백 넘치게 표현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6백여 명의 어르신들이 실력을 뽐낸 가운데, 특히 1924년생으로 올해 101살인 한종상 어르신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최고령자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80대 이상 출전조 4명 중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 어르신은 건강의 비결이 90살부터 11년째 수련 중인 태권도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종상/충북 음성군/101세 : "이 나이에 1등을 한다는 것은 좋잖아. 101살이라고 하면 깜짝 놀라. 운동은 너나 할 것 없이 여자나 남자나 해야 해요."]
이처럼 최근 노령층 사이에 이른바 '실버 태권도'가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신 운동을 통한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품새 외우기와 상호 의사소통을 통한 치매 예방 효과, 그리고 성취욕 충족을 통한 우울감 해소에도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준선/경기도 포천시/78세 : "녹색 띠가 3년째 접어든 사람한테 맞는 그런 색깔인데 승부욕 있죠. 지금은 유급자지만 유단자가 되고 싶은 생각입니다."]
현재 60세 이상 누적 유단자 수는 3만 8천여 명에 달합니다.
[김경수/태권도협회 실버위원회 부위원장 : "실버 태권도 활성화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주민자치센터, 그다음에 복지관, 보건소 등을 가시면 실버 태권도를 하는 곳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실버 태권도 대회엔 노인과 손주들이 한팀을 이뤄 출전하는 화합의 장까지 마련돼 있어 가정의 행복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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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살 할아버지의 건강 비결은 ‘실버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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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4 22:05:20

[앵커]
최근 노령층 사이에서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실버 태권도'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101살 어르신까지 건강의 비결로 태권도를 꼽을 만큼,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하얀 도복을 입은 어르신들이 자존심을 건 품새 대결을 펼칩니다.
절도 넘치는 발차기와 찌르기 등 오랜 기간 수련한 태권도 기술을 관중 앞에서 기백 넘치게 표현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6백여 명의 어르신들이 실력을 뽐낸 가운데, 특히 1924년생으로 올해 101살인 한종상 어르신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최고령자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80대 이상 출전조 4명 중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 어르신은 건강의 비결이 90살부터 11년째 수련 중인 태권도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종상/충북 음성군/101세 : "이 나이에 1등을 한다는 것은 좋잖아. 101살이라고 하면 깜짝 놀라. 운동은 너나 할 것 없이 여자나 남자나 해야 해요."]
이처럼 최근 노령층 사이에 이른바 '실버 태권도'가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신 운동을 통한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품새 외우기와 상호 의사소통을 통한 치매 예방 효과, 그리고 성취욕 충족을 통한 우울감 해소에도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준선/경기도 포천시/78세 : "녹색 띠가 3년째 접어든 사람한테 맞는 그런 색깔인데 승부욕 있죠. 지금은 유급자지만 유단자가 되고 싶은 생각입니다."]
현재 60세 이상 누적 유단자 수는 3만 8천여 명에 달합니다.
[김경수/태권도협회 실버위원회 부위원장 : "실버 태권도 활성화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주민자치센터, 그다음에 복지관, 보건소 등을 가시면 실버 태권도를 하는 곳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실버 태권도 대회엔 노인과 손주들이 한팀을 이뤄 출전하는 화합의 장까지 마련돼 있어 가정의 행복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
최근 노령층 사이에서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실버 태권도'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101살 어르신까지 건강의 비결로 태권도를 꼽을 만큼,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하얀 도복을 입은 어르신들이 자존심을 건 품새 대결을 펼칩니다.
절도 넘치는 발차기와 찌르기 등 오랜 기간 수련한 태권도 기술을 관중 앞에서 기백 넘치게 표현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6백여 명의 어르신들이 실력을 뽐낸 가운데, 특히 1924년생으로 올해 101살인 한종상 어르신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최고령자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80대 이상 출전조 4명 중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 어르신은 건강의 비결이 90살부터 11년째 수련 중인 태권도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종상/충북 음성군/101세 : "이 나이에 1등을 한다는 것은 좋잖아. 101살이라고 하면 깜짝 놀라. 운동은 너나 할 것 없이 여자나 남자나 해야 해요."]
이처럼 최근 노령층 사이에 이른바 '실버 태권도'가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신 운동을 통한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품새 외우기와 상호 의사소통을 통한 치매 예방 효과, 그리고 성취욕 충족을 통한 우울감 해소에도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준선/경기도 포천시/78세 : "녹색 띠가 3년째 접어든 사람한테 맞는 그런 색깔인데 승부욕 있죠. 지금은 유급자지만 유단자가 되고 싶은 생각입니다."]
현재 60세 이상 누적 유단자 수는 3만 8천여 명에 달합니다.
[김경수/태권도협회 실버위원회 부위원장 : "실버 태권도 활성화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주민자치센터, 그다음에 복지관, 보건소 등을 가시면 실버 태권도를 하는 곳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실버 태권도 대회엔 노인과 손주들이 한팀을 이뤄 출전하는 화합의 장까지 마련돼 있어 가정의 행복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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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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