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중국, ‘희토류 장악’에 대한 막대한 대가를 치르다

입력 2025.07.07 (15:31) 수정 2025.07.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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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뉴욕타임스 소식입니다.

중국이 '희토류 장악'에 대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헤드라인입니다.

중국의 광산과 정유소는 전 세계 희토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죠.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세계 희토류 시장을 통제하게 됐고요.

그러나 중국 정부가 희토류 장악 과정에서 환경 피해라는 막대한 대가를 치렀으며, 또 이를 사실상 묵인해 왔다고도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는데요.

최대 피해 지역은 고비 사막 남단에 위치한 인구 200만 명의 산업도시, 바오터우인데요.

희토류 산업의 중심지이지만 수십 년간 이어진 허술한 규제로 주민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단 겁니다.

보시는 곳은 희토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방류하는 인공호수로, 납과 카드뮴 등 각종 독성물질과 방사성 토륨이 검출됐고요.

특히 겨울과 봄 호수가 말라붙으면서 발생하는 먼지에 오염물질이 포함돼 확산한다고 합니다.

2003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바오터우 지역 어린이들의 지능 발달 장애가 이 오염과 관련이 있었고요.

2017년 발표된 논문을 보면 어린이들의 소변에서 유해한 수준의 희토류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10여 년 전부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정화에 나섰지만,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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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의 2면] 중국, ‘희토류 장악’에 대한 막대한 대가를 치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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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07 15: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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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소식입니다.

중국이 '희토류 장악'에 대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헤드라인입니다.

중국의 광산과 정유소는 전 세계 희토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죠.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세계 희토류 시장을 통제하게 됐고요.

그러나 중국 정부가 희토류 장악 과정에서 환경 피해라는 막대한 대가를 치렀으며, 또 이를 사실상 묵인해 왔다고도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는데요.

최대 피해 지역은 고비 사막 남단에 위치한 인구 200만 명의 산업도시, 바오터우인데요.

희토류 산업의 중심지이지만 수십 년간 이어진 허술한 규제로 주민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단 겁니다.

보시는 곳은 희토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방류하는 인공호수로, 납과 카드뮴 등 각종 독성물질과 방사성 토륨이 검출됐고요.

특히 겨울과 봄 호수가 말라붙으면서 발생하는 먼지에 오염물질이 포함돼 확산한다고 합니다.

2003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바오터우 지역 어린이들의 지능 발달 장애가 이 오염과 관련이 있었고요.

2017년 발표된 논문을 보면 어린이들의 소변에서 유해한 수준의 희토류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10여 년 전부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정화에 나섰지만,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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