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벤치?’ 김혜성, ‘지터’ 소환한 환상 호수비

입력 2025.07.07 (21:51) 수정 2025.07.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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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김혜성이 잇따라 호수비를 펼치며, 전설적인 유격수 '데릭 지터'를 떠오르게 한다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경쟁자들의 부상도 이어져 김혜성을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경기 만에 선발 출전이었지만, 2루수 김혜성의 글러브는 1회부터 민첩하게 움직였습니다.

어려운 타구를 백핸드로 잡은 뒤 몸을 비틀며 송구해 아웃을 만들자 투수는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곧바로 2회 김혜성은 더 놀라운 수비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깊숙한 땅볼 타구를 잡은 뒤 펄쩍 뛰어올라 1루까지 정확히 던진 환상 수비에 현지 해설진은 데릭 지터까지 언급하며 극찬했습니다.

[현지 중계 : "지터 같은 수비입니다! 정말 인간 하이라이트입니다. 방금 전보다 더 대단한 수비입니다."]

두 번의 호수비 뒤에 김혜성은 타석에서도 깔끔한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현지 중계 : "김혜성이 더 많은 기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MVP는 김혜성입니다."]

좌투수가 나오면 빠지는 플래툰 시스템속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에 3할 5푼 1리의 타율을 기록중인 김혜성.

미국 LA 타임스는 최근 팬들로부터 '왜 김혜성이 벤치에 앉아 있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김혜성이 지금의 타격을 유지하면 몇 달 뒤 주전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경쟁자인 에드먼 등 현재 다저스에 부상 선수가 많아 김혜성의 입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혜성, 다저스의 주전이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보도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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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도 벤치?’ 김혜성, ‘지터’ 소환한 환상 호수비
    • 입력 2025-07-07 21:51:49
    • 수정2025-07-07 21: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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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김혜성이 잇따라 호수비를 펼치며, 전설적인 유격수 '데릭 지터'를 떠오르게 한다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경쟁자들의 부상도 이어져 김혜성을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경기 만에 선발 출전이었지만, 2루수 김혜성의 글러브는 1회부터 민첩하게 움직였습니다.

어려운 타구를 백핸드로 잡은 뒤 몸을 비틀며 송구해 아웃을 만들자 투수는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곧바로 2회 김혜성은 더 놀라운 수비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깊숙한 땅볼 타구를 잡은 뒤 펄쩍 뛰어올라 1루까지 정확히 던진 환상 수비에 현지 해설진은 데릭 지터까지 언급하며 극찬했습니다.

[현지 중계 : "지터 같은 수비입니다! 정말 인간 하이라이트입니다. 방금 전보다 더 대단한 수비입니다."]

두 번의 호수비 뒤에 김혜성은 타석에서도 깔끔한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현지 중계 : "김혜성이 더 많은 기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MVP는 김혜성입니다."]

좌투수가 나오면 빠지는 플래툰 시스템속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에 3할 5푼 1리의 타율을 기록중인 김혜성.

미국 LA 타임스는 최근 팬들로부터 '왜 김혜성이 벤치에 앉아 있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김혜성이 지금의 타격을 유지하면 몇 달 뒤 주전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경쟁자인 에드먼 등 현재 다저스에 부상 선수가 많아 김혜성의 입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혜성, 다저스의 주전이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보도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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