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사사건건] 이제는 K-바캉스! 어떤 것 지원하나?

입력 2025.07.08 (16:00) 수정 2025.07.08 (17: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방송시간 : 7월 8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김창범 /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https://youtu.be/YqIukX5EM5s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8일 화요일 특집 사사건건입니다. 오늘 정말 무덥습니다. 잠깐만 밖에 서 있어도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릴 정도인데요. 폭염 대비 철저히 하시고요. 이렇게 무더울수록 여름휴가로 손꼽아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휴가 계획하면 습관적으로 해외 어디로 가지? 하면서 비행기표부터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 그러자니 또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경기가 또 안 좋다 보니까 선뜻 해외로 나가기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 KBS와 한국경제인협회,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이 함께 주관하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K-바캉스 특집으로 사사건건 준비해 봤습니다. 1시간 동안 깜짝 놀랄 만한 패널분들과 함께 맛있고 또 멋있고 경제적인 국내 여행의 매력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K-바캉스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해 주실 분 모셨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상근부회장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창범: 반갑습니다.

◎김용준: 반갑습니다. 일단 오늘 행사가 여럿 있었잖아요. 오늘 오전에 국회에서는 K-바캉스 협약식이 열렸는데, 일단 우원식 국회의장 발언 잠깐 듣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우원식 / 국회의장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매력을 찾는 즐거움도 있고요. 그리고 요즘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내수 살리기를 통해서 우리나라 전체 경제를 함께 올리는. 골목상권도 살리고 서민 경제도 살리는 그런 바캉스, 그런 멋진 여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다 K 바캉스 동참하실 생각 있으시죠?

<녹취>
네!네!네!

<녹취> 우원식 / 국회의장
지난 금요일날 국회에서 통과시킨 추경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도 있고요. 숙박, 문화 활동을 위한 할인쿠폰도 있습니다. 이런 쿠폰들을 잘 이용해서 아주 내실 있고... 서민 경제를 살리는 K 바캉스 함께 즐깁시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용준: 우원식 국회의장이 잠깐 소개는 해 주셨는데 그래도 일단 K-바캉스 캠페인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캠페인인지 설명해 주시죠.

▼김창범: 한마디로 말하자면 해외에서 휴가 보내지 말고 우선 국내에서 휴가 보냅시다. 하는 캠페인이죠. 앞서 우리 우원식 의장께서도 이야기하셨지만, 우리 지역 경제가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렇습니다.

▼김창범: 그래서 내수가 굉장히 침체가 장기화되고 하면서 지역에 있는 상권이 어떻게 보면 고사 위기에 놓여 있다하는데, 이제는 관광으로써 한번 우리 지역 경제에 불을 당겨보자 하는 캠페인이고요. 해외에 있는 분들도 국내에 많이 요즘 오시잖아요. 그런데 국내 관광할 때 서울이나 부산이나 수도권뿐만이 아니고 전국 방방곡곡에 가서 명소도 찾고 또 한국의 K-푸드, 먹거리, 맛거리를 즐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이 결국은 내수 소비도 진작하고 경제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그런 취지로 저희가 KBS와 또 한국경제인협회 또 국회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공사 등이 함께 힘을 합쳐서 이번 여름에 한 번 파이팅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이 캠페인을 추진하게 된 좀 더 구체적인 배경이 있을 것 같아요. 캠페인 차원에서 홍보하시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김창범: 아무래도 작년 한 해 해외를 찾은, 우리 한국에서 해외를 나간 분들이 2800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관광 수입보다는 지출이 훨씬 많았고.

◎김용준: 그러네요.

▼김창범: 관광 수지 적자만 100억 불 이상이라는 그런 통계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국내 관광의 활성화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붙어넣고 소비를 더 창출해 내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어떻게 보면 중요한 성장의 하나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김용준: 동력이...

▼김창범: 동력이 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요즘은 우리 국내 관광에 어려움을 겪는 것들이 실제로 피부로 나타나는 게 지역 상권에서 특히 공실률이...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지역에 따라서는 25%에 달한다고 합니다. 25%면 네 곳 중의 한 곳은...

◎김용준: 비어 있는 겁니다.

▼김창범: 비어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은 골목상권 또 지역 경제의 숨통을 틔워주는 어떻게 보면 응급 처방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김용준: 이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정부와 함께 나서실 정도면 지금 내수 활성화가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 같은데, 기업들의 지금 체감 경기는 어떤가요?

▼김창범: 굉장히 안 좋죠. 사실 피부로 다 느끼시겠습니다만 지난 1분기의 성장률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역성장을 한 셈이고요. 지난 4분기, 1년 동안 내내 0.1%를 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이제 어떻게 보면 경기침체가 조금 계속되고 있다는 걸 나타내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실제로 폐업 신고가 들어온 게 10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게 사상 최고거든요. 그런데 그 폐업 등의 가장 주력 업종 하면 소매업 또 음식업.

◎김용준: 그렇겠죠.

▼김창범: 숙박업. 결국은 타격을 가장 많이 입는 게 어떻게 보면 관광과 관련된 업종이 가장 타격을 많이 입는 것 같다는 거죠. 그래서 전 국민이 같이 함께, 특히 이제 기업 같은 경우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국내에서 휴가를 더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하거나 또는 국내의 연수 프로그램이라거나 워크숍 같은 것도 가급적 국내에서 하고 또 요즘은 워케이션이라고 해서...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휴식을 취하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그런 걸 통해서 경제에 조금 더 활력을 붙어넣어보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김용준: K-바캉스 캠페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는지도 궁금하고 또 각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숨겨진 보석 같은 관광지도 좀 꼽아보셨다는데 같이 좀 설명해 주시죠.

▼김창범: 오늘 국회에서도 저희가 K-바캉스, 일종의 출범식처럼 저희가 선포식을 했는데 그때도 각 지자체에 있는 분들이 같이 오셔서 저희가 설명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청계광장에서 K-바캉스 캠페인 대국민 행사가 지금 열려지고 있는데, 거의 전국 광역시도에서 부스를 열어서 자기들이 자랑하고 싶은 풍물 또 먹거리, 이걸 지금 이제 소개하고 있는 그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캠페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별로 잘 안 알려진, 그야말로 숨은 진주 같은 그런 명소들을 찾아봤는데, 예를 들어서 뭐 평창 같은 경우는 저희가 평창 하면 대관령...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양떼목장... 이렇게 있는데 거기 주목숲길이 아주 좋다 그러고요.

◎김용준: 지금 그림이 나오네요.

▼김창범: 또 도담삼봉, 단양 하면 또 가보신 적 혹시 있을까요?

◎김용준: 저는 이제 화면으로만 좀 본 것 같아요, 가보진 못했고.

▼김창범: 그다음에 그렇게 멀지 않은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이런 곳도 굉장히 아름답고 그다음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용준: 우리가 뭐 휴가지 하면 여름 때는 바다, 계곡만 생각하는데, 그 외에 이렇게 숨겨진 보석 같은 곳도 많다는 것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왜 좀 걱정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렇게 우리가 경북 일대에서 최근에 산불 피해를 좀 입으셨던 분들이 계신데, 그곳에 우리가 기분 좋게 놀러 가도 되나, 이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아야 된다는 점을 좀 강조하고 싶으시다고 들었습니다.

▼김창범: 사실 저도 한국경제인협회 직원들과 같이 안동 산불이 났던 곳에 1박 2일, 그때는 이제 자원봉사 차 갔었습니다. 그래서 쉘터에 머무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배식 봉사하고 짜장면, 탕수육 같은 걸 만들어서 나눠드리고 그다음에는 실제로 산불 피해 지역도 가봤고요. 그다음에는 조금 자투리 시간을 갖고 안동에 볼 것이 많지 않습니까? 병산서원, 하회마을, 거기도 잠깐 들러서 같이 시간을 보내니까 어떻게 보면 자원봉사의 기쁨도 누리고 보람도 느끼면서 또 실제로 힐링도 되는, 봉사에서 나오는 힐링이 또 약간 자연을 바라보는 힐링과는 다르게 더욱더 이렇게 가슴 깊이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요즘은 볼룬티어와 투어를 합쳐서 볼룬투어.

◎김용준: 볼룬투어.

▼김창범: 그런 표현도 있더라고요.

◎김용준: 이런 점, 어려운 곳일수록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많이 찾아주시는 게 여러분들,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이거 좀 더 여쭤볼게요. 지금 국내 여행을 좀 가고자 하는 분들한테 좀 지원이 되는 것도 혹시 있는지 궁금해요.

▼김창범: 지금 정부에서는 국내 숙박비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숙박 세일 페스타를 지금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제 기억에 17일까지인가요? 이렇게 하고 있고 또 각 지자체에서는 요즘은 이제, 이번에 추경에도 포함됐지만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지역 화폐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렇게 거기에서 또 할인을 해 주고 또 기업들의 경우는 아마 이번에 이제 저희 한국경제인협회도 470여 개 회원사에 전부 이제 안내를 내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분에게는 조금 더 인센티브를 준다든가 또는 각 기업에서는 많이 휴양 시설들을 또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까? 연수원이라든가 또는 콘도라든가.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이런 거를 조금 더 할인의 폭을 더 많이 해서 가급적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것들을 저희가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마지막으로요, 시청자분들께 아직 국내로 갈까, 해외로 갈까, 막 이렇게 고민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께 K-바캉스의 매력 한번 홍보해 주시죠.

▼김창범: 우선 K-바캉스는 쉽게 그리고 언제든지 그리고 짧은 시간에도 즐길 수 있다. 해외는 아무래도 여권도 챙겨야 되고 또 사실 요즘은 펫케이션이라고 해서...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반려견, 반려묘 같이 가고 싶잖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해외에 가는 거는 여러 가지...

◎김용준: 쉽지 않아요.

▼김창범: 절차가 복잡하고, 그런데 뭐 반려견, 반려묘 데리고 언제든지 바닷가로, 산으로, 계곡으로 갈 수 있고 또 요즘 더 좋은 건 사실은 요즘은 먹거리가 어떻게 보면 저희에게 힐링을 주는데 어디든지 찾아가서 맛있는 곳 가서 식구들과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과 같이 보낼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일반 또 해외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역시 우리가 이렇게 국내에서 구석구석 골목골목 찾아다니는 K-바캉스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면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들도 이제는 서울이나 부산이나 이런 데뿐만이 아니고 정말 안 알려진 명소들을 찾아서 또 정말 로컬 맛집을 찾아서 다니는 그런 K-바캉스의 또 붐이 만들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같이 기대해 보겠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상근부회장과 K-바캉스 캠페인의 취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창범: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집 사사건건] 이제는 K-바캉스! 어떤 것 지원하나?
    • 입력 2025-07-08 16:00:17
    • 수정2025-07-08 17:35:34
    사사건건
■ 방송시간 : 7월 8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김창범 /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https://youtu.be/YqIukX5EM5s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8일 화요일 특집 사사건건입니다. 오늘 정말 무덥습니다. 잠깐만 밖에 서 있어도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릴 정도인데요. 폭염 대비 철저히 하시고요. 이렇게 무더울수록 여름휴가로 손꼽아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휴가 계획하면 습관적으로 해외 어디로 가지? 하면서 비행기표부터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 그러자니 또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경기가 또 안 좋다 보니까 선뜻 해외로 나가기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 KBS와 한국경제인협회,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이 함께 주관하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K-바캉스 특집으로 사사건건 준비해 봤습니다. 1시간 동안 깜짝 놀랄 만한 패널분들과 함께 맛있고 또 멋있고 경제적인 국내 여행의 매력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K-바캉스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해 주실 분 모셨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상근부회장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창범: 반갑습니다.

◎김용준: 반갑습니다. 일단 오늘 행사가 여럿 있었잖아요. 오늘 오전에 국회에서는 K-바캉스 협약식이 열렸는데, 일단 우원식 국회의장 발언 잠깐 듣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우원식 / 국회의장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매력을 찾는 즐거움도 있고요. 그리고 요즘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내수 살리기를 통해서 우리나라 전체 경제를 함께 올리는. 골목상권도 살리고 서민 경제도 살리는 그런 바캉스, 그런 멋진 여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다 K 바캉스 동참하실 생각 있으시죠?

<녹취>
네!네!네!

<녹취> 우원식 / 국회의장
지난 금요일날 국회에서 통과시킨 추경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도 있고요. 숙박, 문화 활동을 위한 할인쿠폰도 있습니다. 이런 쿠폰들을 잘 이용해서 아주 내실 있고... 서민 경제를 살리는 K 바캉스 함께 즐깁시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용준: 우원식 국회의장이 잠깐 소개는 해 주셨는데 그래도 일단 K-바캉스 캠페인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캠페인인지 설명해 주시죠.

▼김창범: 한마디로 말하자면 해외에서 휴가 보내지 말고 우선 국내에서 휴가 보냅시다. 하는 캠페인이죠. 앞서 우리 우원식 의장께서도 이야기하셨지만, 우리 지역 경제가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렇습니다.

▼김창범: 그래서 내수가 굉장히 침체가 장기화되고 하면서 지역에 있는 상권이 어떻게 보면 고사 위기에 놓여 있다하는데, 이제는 관광으로써 한번 우리 지역 경제에 불을 당겨보자 하는 캠페인이고요. 해외에 있는 분들도 국내에 많이 요즘 오시잖아요. 그런데 국내 관광할 때 서울이나 부산이나 수도권뿐만이 아니고 전국 방방곡곡에 가서 명소도 찾고 또 한국의 K-푸드, 먹거리, 맛거리를 즐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이 결국은 내수 소비도 진작하고 경제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그런 취지로 저희가 KBS와 또 한국경제인협회 또 국회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공사 등이 함께 힘을 합쳐서 이번 여름에 한 번 파이팅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이 캠페인을 추진하게 된 좀 더 구체적인 배경이 있을 것 같아요. 캠페인 차원에서 홍보하시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김창범: 아무래도 작년 한 해 해외를 찾은, 우리 한국에서 해외를 나간 분들이 2800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관광 수입보다는 지출이 훨씬 많았고.

◎김용준: 그러네요.

▼김창범: 관광 수지 적자만 100억 불 이상이라는 그런 통계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국내 관광의 활성화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붙어넣고 소비를 더 창출해 내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어떻게 보면 중요한 성장의 하나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김용준: 동력이...

▼김창범: 동력이 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요즘은 우리 국내 관광에 어려움을 겪는 것들이 실제로 피부로 나타나는 게 지역 상권에서 특히 공실률이...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지역에 따라서는 25%에 달한다고 합니다. 25%면 네 곳 중의 한 곳은...

◎김용준: 비어 있는 겁니다.

▼김창범: 비어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은 골목상권 또 지역 경제의 숨통을 틔워주는 어떻게 보면 응급 처방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김용준: 이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정부와 함께 나서실 정도면 지금 내수 활성화가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 같은데, 기업들의 지금 체감 경기는 어떤가요?

▼김창범: 굉장히 안 좋죠. 사실 피부로 다 느끼시겠습니다만 지난 1분기의 성장률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역성장을 한 셈이고요. 지난 4분기, 1년 동안 내내 0.1%를 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이제 어떻게 보면 경기침체가 조금 계속되고 있다는 걸 나타내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실제로 폐업 신고가 들어온 게 10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게 사상 최고거든요. 그런데 그 폐업 등의 가장 주력 업종 하면 소매업 또 음식업.

◎김용준: 그렇겠죠.

▼김창범: 숙박업. 결국은 타격을 가장 많이 입는 게 어떻게 보면 관광과 관련된 업종이 가장 타격을 많이 입는 것 같다는 거죠. 그래서 전 국민이 같이 함께, 특히 이제 기업 같은 경우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국내에서 휴가를 더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하거나 또는 국내의 연수 프로그램이라거나 워크숍 같은 것도 가급적 국내에서 하고 또 요즘은 워케이션이라고 해서...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휴식을 취하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그런 걸 통해서 경제에 조금 더 활력을 붙어넣어보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김용준: K-바캉스 캠페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는지도 궁금하고 또 각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숨겨진 보석 같은 관광지도 좀 꼽아보셨다는데 같이 좀 설명해 주시죠.

▼김창범: 오늘 국회에서도 저희가 K-바캉스, 일종의 출범식처럼 저희가 선포식을 했는데 그때도 각 지자체에 있는 분들이 같이 오셔서 저희가 설명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청계광장에서 K-바캉스 캠페인 대국민 행사가 지금 열려지고 있는데, 거의 전국 광역시도에서 부스를 열어서 자기들이 자랑하고 싶은 풍물 또 먹거리, 이걸 지금 이제 소개하고 있는 그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캠페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별로 잘 안 알려진, 그야말로 숨은 진주 같은 그런 명소들을 찾아봤는데, 예를 들어서 뭐 평창 같은 경우는 저희가 평창 하면 대관령...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양떼목장... 이렇게 있는데 거기 주목숲길이 아주 좋다 그러고요.

◎김용준: 지금 그림이 나오네요.

▼김창범: 또 도담삼봉, 단양 하면 또 가보신 적 혹시 있을까요?

◎김용준: 저는 이제 화면으로만 좀 본 것 같아요, 가보진 못했고.

▼김창범: 그다음에 그렇게 멀지 않은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이런 곳도 굉장히 아름답고 그다음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용준: 우리가 뭐 휴가지 하면 여름 때는 바다, 계곡만 생각하는데, 그 외에 이렇게 숨겨진 보석 같은 곳도 많다는 것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왜 좀 걱정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렇게 우리가 경북 일대에서 최근에 산불 피해를 좀 입으셨던 분들이 계신데, 그곳에 우리가 기분 좋게 놀러 가도 되나, 이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아야 된다는 점을 좀 강조하고 싶으시다고 들었습니다.

▼김창범: 사실 저도 한국경제인협회 직원들과 같이 안동 산불이 났던 곳에 1박 2일, 그때는 이제 자원봉사 차 갔었습니다. 그래서 쉘터에 머무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배식 봉사하고 짜장면, 탕수육 같은 걸 만들어서 나눠드리고 그다음에는 실제로 산불 피해 지역도 가봤고요. 그다음에는 조금 자투리 시간을 갖고 안동에 볼 것이 많지 않습니까? 병산서원, 하회마을, 거기도 잠깐 들러서 같이 시간을 보내니까 어떻게 보면 자원봉사의 기쁨도 누리고 보람도 느끼면서 또 실제로 힐링도 되는, 봉사에서 나오는 힐링이 또 약간 자연을 바라보는 힐링과는 다르게 더욱더 이렇게 가슴 깊이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요즘은 볼룬티어와 투어를 합쳐서 볼룬투어.

◎김용준: 볼룬투어.

▼김창범: 그런 표현도 있더라고요.

◎김용준: 이런 점, 어려운 곳일수록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많이 찾아주시는 게 여러분들,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이거 좀 더 여쭤볼게요. 지금 국내 여행을 좀 가고자 하는 분들한테 좀 지원이 되는 것도 혹시 있는지 궁금해요.

▼김창범: 지금 정부에서는 국내 숙박비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숙박 세일 페스타를 지금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제 기억에 17일까지인가요? 이렇게 하고 있고 또 각 지자체에서는 요즘은 이제, 이번에 추경에도 포함됐지만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지역 화폐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렇게 거기에서 또 할인을 해 주고 또 기업들의 경우는 아마 이번에 이제 저희 한국경제인협회도 470여 개 회원사에 전부 이제 안내를 내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분에게는 조금 더 인센티브를 준다든가 또는 각 기업에서는 많이 휴양 시설들을 또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까? 연수원이라든가 또는 콘도라든가.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이런 거를 조금 더 할인의 폭을 더 많이 해서 가급적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것들을 저희가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마지막으로요, 시청자분들께 아직 국내로 갈까, 해외로 갈까, 막 이렇게 고민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께 K-바캉스의 매력 한번 홍보해 주시죠.

▼김창범: 우선 K-바캉스는 쉽게 그리고 언제든지 그리고 짧은 시간에도 즐길 수 있다. 해외는 아무래도 여권도 챙겨야 되고 또 사실 요즘은 펫케이션이라고 해서...

◎김용준: 그렇죠.

▼김창범: 반려견, 반려묘 같이 가고 싶잖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해외에 가는 거는 여러 가지...

◎김용준: 쉽지 않아요.

▼김창범: 절차가 복잡하고, 그런데 뭐 반려견, 반려묘 데리고 언제든지 바닷가로, 산으로, 계곡으로 갈 수 있고 또 요즘 더 좋은 건 사실은 요즘은 먹거리가 어떻게 보면 저희에게 힐링을 주는데 어디든지 찾아가서 맛있는 곳 가서 식구들과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과 같이 보낼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일반 또 해외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역시 우리가 이렇게 국내에서 구석구석 골목골목 찾아다니는 K-바캉스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면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들도 이제는 서울이나 부산이나 이런 데뿐만이 아니고 정말 안 알려진 명소들을 찾아서 또 정말 로컬 맛집을 찾아서 다니는 그런 K-바캉스의 또 붐이 만들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같이 기대해 보겠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상근부회장과 K-바캉스 캠페인의 취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창범: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