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기고 끊기고…제보영상으로 본 호우 피해

입력 2025.07.17 (23:53) 수정 2025.07.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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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시청자들이 KBS에 보내주신 제보 영상으로 경남의 비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안군 칠서면의 한 마을 진입도로.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소형차 한 대가 불어난 물살에 잠겼다가 운전자 스스로 빠져나오는 아찔한 순간도 벌어졌습니다.

[유영준/제보자 : "들어오는 입구는 물이 찬 게 안 보이거든요. 차량이 그걸 모르고 그냥 진입했나 봐요. (운전자는) 창문 열고 자력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진주의 한 마을 진입도로도 하수구 물이 하늘로 솟구치면서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제보자는 하천을 메워 도로를 넓히면서 예견된 침수라고 전했습니다.

밀양시 무안면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택과 논밭이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양수장 수문을 늦게 닫아 빚어진 인재라고 주장합니다.

[김영미/밀양시 무안면 : "양수장 수문이 있거든요. 그게 고장이 나서 30% 역할밖에 못 한대요. 하천에서 들어오는 수문을 열어놔서 이 상황이 된 거예요."]

도로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진주와 산청 사이 한 지방도, 산사태로 토사와 나무가 쏟아지면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전통영고속도로 대전방향 산청 부근에서는 산에서 내려온 빗물이 폭포수처럼 솟구칩니다.

창녕 길곡과 영산에서도 하천 범람 등 침수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신속한 대피와 안전 조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조형수/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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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기고 끊기고…제보영상으로 본 호우 피해
    • 입력 2025-07-17 23:53:26
    • 수정2025-07-18 07: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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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시청자들이 KBS에 보내주신 제보 영상으로 경남의 비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안군 칠서면의 한 마을 진입도로.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소형차 한 대가 불어난 물살에 잠겼다가 운전자 스스로 빠져나오는 아찔한 순간도 벌어졌습니다.

[유영준/제보자 : "들어오는 입구는 물이 찬 게 안 보이거든요. 차량이 그걸 모르고 그냥 진입했나 봐요. (운전자는) 창문 열고 자력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진주의 한 마을 진입도로도 하수구 물이 하늘로 솟구치면서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제보자는 하천을 메워 도로를 넓히면서 예견된 침수라고 전했습니다.

밀양시 무안면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택과 논밭이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양수장 수문을 늦게 닫아 빚어진 인재라고 주장합니다.

[김영미/밀양시 무안면 : "양수장 수문이 있거든요. 그게 고장이 나서 30% 역할밖에 못 한대요. 하천에서 들어오는 수문을 열어놔서 이 상황이 된 거예요."]

도로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진주와 산청 사이 한 지방도, 산사태로 토사와 나무가 쏟아지면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전통영고속도로 대전방향 산청 부근에서는 산에서 내려온 빗물이 폭포수처럼 솟구칩니다.

창녕 길곡과 영산에서도 하천 범람 등 침수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신속한 대피와 안전 조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조형수/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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