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에 조정력 상실까지…전북도의회 ‘흔들’
입력 2025.07.22 (19:12)
수정 2025.07.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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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가까스로 통과된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 선임안을 두고 반발이 여전합니다.
청탁 의혹을 받는 박용근 의원에 대한 도의회 징계 절차도 시작됐는데요.
끊이지 않는 잡음에 기강 잡기가 시급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 "의사 일정 제7항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전북도의회 운영 이래 처음으로 부결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 선임안.
예결위원 선임안을 의장이 독단으로 수정했다며 같은 당인 민주당 원내대표가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장연국/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6일 : "의장이 동료 의원을 정치적으로 매도하는 이런 몰상식의 극치를 무기력하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난주 가까스로 수정안이 통과됐지만, 수면 아래 반발은 여전합니다.
전북체육회와 마찰을 빚은 특정 의원이 배제돼 반발을 샀는데 결국 바뀌지 않아 피감기관의 눈치를 보는 꼴이 됐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숙/전북도의원/지난 18일 : "의장의 권한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서 좋으신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이번 사태는 문승우 의장님 리더십의 심각한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사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박용근 도의원 건도 논란입니다.
민주당 제명이 확정된 가운데 도의회 징계 논의가 시작됐는데,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집안싸움과 조정력 상실에 물의까지 민주당 독주 체제 속에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민주당이 독점함으로 인해서 그것이 오랫동안 지속돼 왔고요. 오히려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문제를 발생시킨 측면도 있다…."]
전북도의회가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민 권익을 대변할 역량이 있는지,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최근 가까스로 통과된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 선임안을 두고 반발이 여전합니다.
청탁 의혹을 받는 박용근 의원에 대한 도의회 징계 절차도 시작됐는데요.
끊이지 않는 잡음에 기강 잡기가 시급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 "의사 일정 제7항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전북도의회 운영 이래 처음으로 부결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 선임안.
예결위원 선임안을 의장이 독단으로 수정했다며 같은 당인 민주당 원내대표가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장연국/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6일 : "의장이 동료 의원을 정치적으로 매도하는 이런 몰상식의 극치를 무기력하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난주 가까스로 수정안이 통과됐지만, 수면 아래 반발은 여전합니다.
전북체육회와 마찰을 빚은 특정 의원이 배제돼 반발을 샀는데 결국 바뀌지 않아 피감기관의 눈치를 보는 꼴이 됐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숙/전북도의원/지난 18일 : "의장의 권한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서 좋으신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이번 사태는 문승우 의장님 리더십의 심각한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사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박용근 도의원 건도 논란입니다.
민주당 제명이 확정된 가운데 도의회 징계 논의가 시작됐는데,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집안싸움과 조정력 상실에 물의까지 민주당 독주 체제 속에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민주당이 독점함으로 인해서 그것이 오랫동안 지속돼 왔고요. 오히려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문제를 발생시킨 측면도 있다…."]
전북도의회가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민 권익을 대변할 역량이 있는지,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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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까스로 통과된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 선임안을 두고 반발이 여전합니다.
청탁 의혹을 받는 박용근 의원에 대한 도의회 징계 절차도 시작됐는데요.
끊이지 않는 잡음에 기강 잡기가 시급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 "의사 일정 제7항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전북도의회 운영 이래 처음으로 부결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 선임안.
예결위원 선임안을 의장이 독단으로 수정했다며 같은 당인 민주당 원내대표가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장연국/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6일 : "의장이 동료 의원을 정치적으로 매도하는 이런 몰상식의 극치를 무기력하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난주 가까스로 수정안이 통과됐지만, 수면 아래 반발은 여전합니다.
전북체육회와 마찰을 빚은 특정 의원이 배제돼 반발을 샀는데 결국 바뀌지 않아 피감기관의 눈치를 보는 꼴이 됐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숙/전북도의원/지난 18일 : "의장의 권한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서 좋으신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이번 사태는 문승우 의장님 리더십의 심각한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사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박용근 도의원 건도 논란입니다.
민주당 제명이 확정된 가운데 도의회 징계 논의가 시작됐는데,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집안싸움과 조정력 상실에 물의까지 민주당 독주 체제 속에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민주당이 독점함으로 인해서 그것이 오랫동안 지속돼 왔고요. 오히려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문제를 발생시킨 측면도 있다…."]
전북도의회가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민 권익을 대변할 역량이 있는지,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최근 가까스로 통과된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 선임안을 두고 반발이 여전합니다.
청탁 의혹을 받는 박용근 의원에 대한 도의회 징계 절차도 시작됐는데요.
끊이지 않는 잡음에 기강 잡기가 시급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 "의사 일정 제7항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전북도의회 운영 이래 처음으로 부결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 선임안.
예결위원 선임안을 의장이 독단으로 수정했다며 같은 당인 민주당 원내대표가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장연국/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6일 : "의장이 동료 의원을 정치적으로 매도하는 이런 몰상식의 극치를 무기력하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난주 가까스로 수정안이 통과됐지만, 수면 아래 반발은 여전합니다.
전북체육회와 마찰을 빚은 특정 의원이 배제돼 반발을 샀는데 결국 바뀌지 않아 피감기관의 눈치를 보는 꼴이 됐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숙/전북도의원/지난 18일 : "의장의 권한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서 좋으신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이번 사태는 문승우 의장님 리더십의 심각한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사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박용근 도의원 건도 논란입니다.
민주당 제명이 확정된 가운데 도의회 징계 논의가 시작됐는데,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집안싸움과 조정력 상실에 물의까지 민주당 독주 체제 속에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민주당이 독점함으로 인해서 그것이 오랫동안 지속돼 왔고요. 오히려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문제를 발생시킨 측면도 있다…."]
전북도의회가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민 권익을 대변할 역량이 있는지,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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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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