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펄펄 끓고 있는 이란…50도 폭염에 ‘휴무·순환 정전’

입력 2025.07.23 (15:28) 수정 2025.07.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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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란으로 갑니다.

이란에선 지금 한낮 50도를 넘는 폭염 속에 수도와 전기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이란 남서부 부셰르주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50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수도 테헤란의 기온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테헤란 지역 강수량이 최근 60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 때문에 테헤란에 상수를 공급하는 댐의 수위가 100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고 하는데요.

테헤란의 많은 시민이 찜통더위 속에 지난 며칠 동안 단수를 겪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레일라 모이니/테헤란 주민 : "무더위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전기도 없고, 물도 없어요. 더위 때문에 물 사정은 더 나빠졌고요. 저희는 지금 열흘째 물 없이 지내고 있어요. 삶 전체가 무너진 느낌이에요. 정말 힘듭니다."]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늘면서 전기 부족 현상도 심화하고 있는데요.

케르만샤 등 일부 지역은 순환 정전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전기와 물 소비를 줄이기 위해 23일 수도가 있는 테헤란주에 공휴일을 선포한 가운데, 이란 남부 10여 개 주의 관공서와 은행 등도 같은 날 휴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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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3 15:28:11
    • 수정2025-07-23 15: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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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선 지금 한낮 50도를 넘는 폭염 속에 수도와 전기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이란 남서부 부셰르주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50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수도 테헤란의 기온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테헤란 지역 강수량이 최근 60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 때문에 테헤란에 상수를 공급하는 댐의 수위가 100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고 하는데요.

테헤란의 많은 시민이 찜통더위 속에 지난 며칠 동안 단수를 겪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레일라 모이니/테헤란 주민 : "무더위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전기도 없고, 물도 없어요. 더위 때문에 물 사정은 더 나빠졌고요. 저희는 지금 열흘째 물 없이 지내고 있어요. 삶 전체가 무너진 느낌이에요. 정말 힘듭니다."]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늘면서 전기 부족 현상도 심화하고 있는데요.

케르만샤 등 일부 지역은 순환 정전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전기와 물 소비를 줄이기 위해 23일 수도가 있는 테헤란주에 공휴일을 선포한 가운데, 이란 남부 10여 개 주의 관공서와 은행 등도 같은 날 휴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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