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 멀티탭 지원…도움 될까?
입력 2025.07.25 (07:46)
수정 2025.07.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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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 등으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이 집중되는데요.
기초지자체가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멀티탭을 교체하는 등 대응에 나섰는데요.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구 자율방재단이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한 빌라에서 화재 점검을 벌입니다.
집 안 곳곳 멀티탭엔 먼지가 수북이 쌓였고, 각종 기기 콘센트가 문어발식으로 꽂혀 있습니다.
["먼지가 끼면 구멍에 불꽃이 튀어서 불 날 가능성이 높거든요."]
고용량 전기가 필요한 에어컨도 누전 등 차단 예방 기능이 없는 멀티탭에 꽂아 늘어뜨려 놓았습니다.
이 같은 저용량 멀티탭은 에어컨과 같은 고용량 가전제품을 꽂으면 과부하로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4명의 어린이가 숨진 잇따른 화재 원인으로 멀티탭이 지목된 만큼, 방재단은 멀티탭을 고용량으로 모두 교체하고 어르신에게 관리법도 설명합니다.
[유분순/부산시 남구 : "구멍 틈에 먼지가 앉고, 내가 눈이 어두워서 닦지는 못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죠. 가끔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불날까 해서 겁이 나."]
부산 남구는 화재 취약계층 340가구를 대상으로 고용량 멀티탭 보급에 나섰습니다.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가구, 65세 이상 고령자 등이 1차 지원 대상입니다.
[김연/부산 남구 자율방재단 : "설치도 해드리고 대화도 나누고, '어떻게 지내세요' 하고 인사 하면 할머니들이 좋아하시거든요."]
기장군도 올해 연말까지 재난 취약계층 2만 4천여 가구에 콘센트 화재를 막는 소화 패치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지급합니다.
지난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모두 9천4백여 건.
기초자치단체마다 화재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 등으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이 집중되는데요.
기초지자체가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멀티탭을 교체하는 등 대응에 나섰는데요.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구 자율방재단이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한 빌라에서 화재 점검을 벌입니다.
집 안 곳곳 멀티탭엔 먼지가 수북이 쌓였고, 각종 기기 콘센트가 문어발식으로 꽂혀 있습니다.
["먼지가 끼면 구멍에 불꽃이 튀어서 불 날 가능성이 높거든요."]
고용량 전기가 필요한 에어컨도 누전 등 차단 예방 기능이 없는 멀티탭에 꽂아 늘어뜨려 놓았습니다.
이 같은 저용량 멀티탭은 에어컨과 같은 고용량 가전제품을 꽂으면 과부하로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4명의 어린이가 숨진 잇따른 화재 원인으로 멀티탭이 지목된 만큼, 방재단은 멀티탭을 고용량으로 모두 교체하고 어르신에게 관리법도 설명합니다.
[유분순/부산시 남구 : "구멍 틈에 먼지가 앉고, 내가 눈이 어두워서 닦지는 못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죠. 가끔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불날까 해서 겁이 나."]
부산 남구는 화재 취약계층 340가구를 대상으로 고용량 멀티탭 보급에 나섰습니다.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가구, 65세 이상 고령자 등이 1차 지원 대상입니다.
[김연/부산 남구 자율방재단 : "설치도 해드리고 대화도 나누고, '어떻게 지내세요' 하고 인사 하면 할머니들이 좋아하시거든요."]
기장군도 올해 연말까지 재난 취약계층 2만 4천여 가구에 콘센트 화재를 막는 소화 패치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지급합니다.
지난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모두 9천4백여 건.
기초자치단체마다 화재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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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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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 등으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이 집중되는데요.
기초지자체가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멀티탭을 교체하는 등 대응에 나섰는데요.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구 자율방재단이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한 빌라에서 화재 점검을 벌입니다.
집 안 곳곳 멀티탭엔 먼지가 수북이 쌓였고, 각종 기기 콘센트가 문어발식으로 꽂혀 있습니다.
["먼지가 끼면 구멍에 불꽃이 튀어서 불 날 가능성이 높거든요."]
고용량 전기가 필요한 에어컨도 누전 등 차단 예방 기능이 없는 멀티탭에 꽂아 늘어뜨려 놓았습니다.
이 같은 저용량 멀티탭은 에어컨과 같은 고용량 가전제품을 꽂으면 과부하로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4명의 어린이가 숨진 잇따른 화재 원인으로 멀티탭이 지목된 만큼, 방재단은 멀티탭을 고용량으로 모두 교체하고 어르신에게 관리법도 설명합니다.
[유분순/부산시 남구 : "구멍 틈에 먼지가 앉고, 내가 눈이 어두워서 닦지는 못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죠. 가끔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불날까 해서 겁이 나."]
부산 남구는 화재 취약계층 340가구를 대상으로 고용량 멀티탭 보급에 나섰습니다.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가구, 65세 이상 고령자 등이 1차 지원 대상입니다.
[김연/부산 남구 자율방재단 : "설치도 해드리고 대화도 나누고, '어떻게 지내세요' 하고 인사 하면 할머니들이 좋아하시거든요."]
기장군도 올해 연말까지 재난 취약계층 2만 4천여 가구에 콘센트 화재를 막는 소화 패치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지급합니다.
지난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모두 9천4백여 건.
기초자치단체마다 화재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 등으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이 집중되는데요.
기초지자체가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멀티탭을 교체하는 등 대응에 나섰는데요.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구 자율방재단이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한 빌라에서 화재 점검을 벌입니다.
집 안 곳곳 멀티탭엔 먼지가 수북이 쌓였고, 각종 기기 콘센트가 문어발식으로 꽂혀 있습니다.
["먼지가 끼면 구멍에 불꽃이 튀어서 불 날 가능성이 높거든요."]
고용량 전기가 필요한 에어컨도 누전 등 차단 예방 기능이 없는 멀티탭에 꽂아 늘어뜨려 놓았습니다.
이 같은 저용량 멀티탭은 에어컨과 같은 고용량 가전제품을 꽂으면 과부하로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4명의 어린이가 숨진 잇따른 화재 원인으로 멀티탭이 지목된 만큼, 방재단은 멀티탭을 고용량으로 모두 교체하고 어르신에게 관리법도 설명합니다.
[유분순/부산시 남구 : "구멍 틈에 먼지가 앉고, 내가 눈이 어두워서 닦지는 못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죠. 가끔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불날까 해서 겁이 나."]
부산 남구는 화재 취약계층 340가구를 대상으로 고용량 멀티탭 보급에 나섰습니다.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가구, 65세 이상 고령자 등이 1차 지원 대상입니다.
[김연/부산 남구 자율방재단 : "설치도 해드리고 대화도 나누고, '어떻게 지내세요' 하고 인사 하면 할머니들이 좋아하시거든요."]
기장군도 올해 연말까지 재난 취약계층 2만 4천여 가구에 콘센트 화재를 막는 소화 패치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지급합니다.
지난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모두 9천4백여 건.
기초자치단체마다 화재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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