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농가 비상…냉각조끼 입고, 온열지수 측정기 달고
입력 2025.07.25 (21:41)
수정 2025.07.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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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폭염에 야외나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온열질환을 막을 다양한 도구가 총동원됐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추 재배가 한창인 비닐하우스입니다.
정오를 지나기 전인데도 내부 온도가 4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연제흥/고추 재배 농민 : "그래서 저희는 하우스에서 고추 딸 때 밤에 12시에 불을 켜고 고추를 따든지, 아니면 새벽에 (작업해요)."]
작업을 앞둔 농민이 조끼를 챙겨 입습니다.
압축기로 공급되는 공기를 냉기와 열기로 분리한 뒤 냉기만 조끼에 담아 온도를 낮추는 옷입니다.
현장 실증 실험 결과, 옷 내부 온도를 14% 가까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문용/고추 재배 농민 : "여기서 바람이, 뜨거운 바람이 나가고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니까 아무래도 좀 시원하죠."]
비닐하우스 한쪽에 설치한 온열지수 측정기에선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 작업을 잠시 멈추도록 경보음이 울립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의 18%가량이 농업 분야에서 발생한 상황.
피해를 막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자치단체 20곳을 통해 농가에 냉각조끼와 온열지수 측정기를 지원했습니다.
[정지희/증평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팀 : "노지에서 재배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온실 환경에서도 작업하시다 보니까 온열질환에 노출이 돼 있습니다."]
다만 냉각 조끼는 안전을 위한 보조 장치인 만큼, 극심한 더위엔 가급적 작업을 멈추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농정 당국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계속되는 폭염에 야외나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온열질환을 막을 다양한 도구가 총동원됐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추 재배가 한창인 비닐하우스입니다.
정오를 지나기 전인데도 내부 온도가 4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연제흥/고추 재배 농민 : "그래서 저희는 하우스에서 고추 딸 때 밤에 12시에 불을 켜고 고추를 따든지, 아니면 새벽에 (작업해요)."]
작업을 앞둔 농민이 조끼를 챙겨 입습니다.
압축기로 공급되는 공기를 냉기와 열기로 분리한 뒤 냉기만 조끼에 담아 온도를 낮추는 옷입니다.
현장 실증 실험 결과, 옷 내부 온도를 14% 가까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문용/고추 재배 농민 : "여기서 바람이, 뜨거운 바람이 나가고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니까 아무래도 좀 시원하죠."]
비닐하우스 한쪽에 설치한 온열지수 측정기에선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 작업을 잠시 멈추도록 경보음이 울립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의 18%가량이 농업 분야에서 발생한 상황.
피해를 막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자치단체 20곳을 통해 농가에 냉각조끼와 온열지수 측정기를 지원했습니다.
[정지희/증평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팀 : "노지에서 재배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온실 환경에서도 작업하시다 보니까 온열질환에 노출이 돼 있습니다."]
다만 냉각 조끼는 안전을 위한 보조 장치인 만큼, 극심한 더위엔 가급적 작업을 멈추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농정 당국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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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농가 비상…냉각조끼 입고, 온열지수 측정기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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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5 21:41:39
- 수정2025-07-25 21:48:53

[앵커]
계속되는 폭염에 야외나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온열질환을 막을 다양한 도구가 총동원됐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추 재배가 한창인 비닐하우스입니다.
정오를 지나기 전인데도 내부 온도가 4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연제흥/고추 재배 농민 : "그래서 저희는 하우스에서 고추 딸 때 밤에 12시에 불을 켜고 고추를 따든지, 아니면 새벽에 (작업해요)."]
작업을 앞둔 농민이 조끼를 챙겨 입습니다.
압축기로 공급되는 공기를 냉기와 열기로 분리한 뒤 냉기만 조끼에 담아 온도를 낮추는 옷입니다.
현장 실증 실험 결과, 옷 내부 온도를 14% 가까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문용/고추 재배 농민 : "여기서 바람이, 뜨거운 바람이 나가고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니까 아무래도 좀 시원하죠."]
비닐하우스 한쪽에 설치한 온열지수 측정기에선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 작업을 잠시 멈추도록 경보음이 울립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의 18%가량이 농업 분야에서 발생한 상황.
피해를 막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자치단체 20곳을 통해 농가에 냉각조끼와 온열지수 측정기를 지원했습니다.
[정지희/증평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팀 : "노지에서 재배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온실 환경에서도 작업하시다 보니까 온열질환에 노출이 돼 있습니다."]
다만 냉각 조끼는 안전을 위한 보조 장치인 만큼, 극심한 더위엔 가급적 작업을 멈추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농정 당국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계속되는 폭염에 야외나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온열질환을 막을 다양한 도구가 총동원됐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추 재배가 한창인 비닐하우스입니다.
정오를 지나기 전인데도 내부 온도가 4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연제흥/고추 재배 농민 : "그래서 저희는 하우스에서 고추 딸 때 밤에 12시에 불을 켜고 고추를 따든지, 아니면 새벽에 (작업해요)."]
작업을 앞둔 농민이 조끼를 챙겨 입습니다.
압축기로 공급되는 공기를 냉기와 열기로 분리한 뒤 냉기만 조끼에 담아 온도를 낮추는 옷입니다.
현장 실증 실험 결과, 옷 내부 온도를 14% 가까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문용/고추 재배 농민 : "여기서 바람이, 뜨거운 바람이 나가고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니까 아무래도 좀 시원하죠."]
비닐하우스 한쪽에 설치한 온열지수 측정기에선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 작업을 잠시 멈추도록 경보음이 울립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의 18%가량이 농업 분야에서 발생한 상황.
피해를 막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자치단체 20곳을 통해 농가에 냉각조끼와 온열지수 측정기를 지원했습니다.
[정지희/증평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팀 : "노지에서 재배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온실 환경에서도 작업하시다 보니까 온열질환에 노출이 돼 있습니다."]
다만 냉각 조끼는 안전을 위한 보조 장치인 만큼, 극심한 더위엔 가급적 작업을 멈추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농정 당국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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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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