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담기] 교통사고 줄고 얌체운전 늘고 外 7건

입력 2006.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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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밖에 안된 설 연휴에 고속도로는 우려와 달리 원활한 흐름을 보였는데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는 얌체 운전족은 늘어났다고 합니다. 원활하게 소통됐던 고속도로처럼 오늘의 뉴스 담기도 시원스럽게 여러분께 다가갑니다.

1. 교통사고 줄고 얌체운전 늘고

6천여만 명의 민족 대이동이 있었던 이번 설 연휴 동안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3천8백 여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갓길 운전 적발 건수도 크게 늘어났다는데요. 교통 사고는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몇몇 얌체 운전자들의 형태가 옥에 티가 됐네요.

2. 오후 6시부터 진료.조제비 할증

내일부터 야간 진료비 할증 시점이 이전보다 2시간 빨라집니다. 평일은 오후 6시부터,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진료비나 조제료를 30% 더 내야 하는데요. 병원에서 낮에 처방전을 받더라도 저녁 6시 이후에 약을 찾게 되면 가산료가 붙는다고 합니다. 조금씩 서두르면 괜한 공돈 나가는 것 줄일 수 있겠죠?

3. 조심! 제목 야한 이메일

혹시 자극적인 제목의 이메일을 무심코 열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요즘 이런 이메일을 잘못 열었다가는 자칫 파일들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50만 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바이러스 나이젬 웸의 피해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속속 보고되고 있는데요. 왠지 찜찜하면 파일을 안 여는 게 상책이겠죠?

4. 아이 버린 엄마에 "다시 키워" 판결

어린 딸을 공터에 버린 20대 엄마에 대한 구속 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는데요.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한 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이번 한 번만은 딸을 키울 기회를 주겠다며 비정의 엄마를 딸의 곁으로 돌려보냈습니다.

5. 비닐 봉지 속 아기 구조

브라질에서는 비닐 봉지에 담겨 호수에 떠내려 가던 갓난 아기가 구조됐는데요. 경찰에 체포된 아이 엄마는 키울 형편이 안돼 노숙자들에게 맡겼다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 소식이 방송을 통해 펴져 나가자 아이를 입양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하네요.

6. 관중석에 뛰어든 싸움 소

멕시코시티의 투우장. 5백 킬로그램이 넘는 싸움 소가 갑자기 관중석으로 뛰어듭니다. 싸움 소가 무방비 상태의 관객 사이를 휘젓고 다니면서 일등석 관객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곧이어 객석으로 따라 올라간 투우사의 칼에 싸움소는 숨이 끊어졌습니다.

7. 홍어 풍어 1등 공신은 해경

요즘 전남 흑산도 주변 어민들은 홍어가 잘 잡혀 싱글벙글한다는데요. 홍어 어획량이 월 평균 12톤으로 예년보다 20% 늘어났다고 합니다. 홍어 풍어의 일등 공신은 해양경찰. 어민들은 홍어 풍어는 해양 경찰이 중국 어선 등의 불법 어획을 강력히 막아줬기 때문이라며 고마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8. 일본 벼 브랜드 상당수 가짜

일본산 벼품종 고시히까리로 표시돼 국내에서 판매되는 쌀 브랜드의 85%가 가짜인 것으로 농촌진흥청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조사 대상 27개 브랜드의 절반이 고시히까리가 한 톨도 섞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사람이 먹는 음식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데요. 그래도 장난치는 사람들, 용서해서는 안되겠죠?

오늘의 뉴스 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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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담기] 교통사고 줄고 얌체운전 늘고 外 7건
    • 입력 2006-01-31 20:27:03
    뉴스타임
사흘밖에 안된 설 연휴에 고속도로는 우려와 달리 원활한 흐름을 보였는데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는 얌체 운전족은 늘어났다고 합니다. 원활하게 소통됐던 고속도로처럼 오늘의 뉴스 담기도 시원스럽게 여러분께 다가갑니다. 1. 교통사고 줄고 얌체운전 늘고 6천여만 명의 민족 대이동이 있었던 이번 설 연휴 동안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3천8백 여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갓길 운전 적발 건수도 크게 늘어났다는데요. 교통 사고는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몇몇 얌체 운전자들의 형태가 옥에 티가 됐네요. 2. 오후 6시부터 진료.조제비 할증 내일부터 야간 진료비 할증 시점이 이전보다 2시간 빨라집니다. 평일은 오후 6시부터,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진료비나 조제료를 30% 더 내야 하는데요. 병원에서 낮에 처방전을 받더라도 저녁 6시 이후에 약을 찾게 되면 가산료가 붙는다고 합니다. 조금씩 서두르면 괜한 공돈 나가는 것 줄일 수 있겠죠? 3. 조심! 제목 야한 이메일 혹시 자극적인 제목의 이메일을 무심코 열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요즘 이런 이메일을 잘못 열었다가는 자칫 파일들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50만 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바이러스 나이젬 웸의 피해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속속 보고되고 있는데요. 왠지 찜찜하면 파일을 안 여는 게 상책이겠죠? 4. 아이 버린 엄마에 "다시 키워" 판결 어린 딸을 공터에 버린 20대 엄마에 대한 구속 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는데요.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한 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이번 한 번만은 딸을 키울 기회를 주겠다며 비정의 엄마를 딸의 곁으로 돌려보냈습니다. 5. 비닐 봉지 속 아기 구조 브라질에서는 비닐 봉지에 담겨 호수에 떠내려 가던 갓난 아기가 구조됐는데요. 경찰에 체포된 아이 엄마는 키울 형편이 안돼 노숙자들에게 맡겼다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 소식이 방송을 통해 펴져 나가자 아이를 입양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하네요. 6. 관중석에 뛰어든 싸움 소 멕시코시티의 투우장. 5백 킬로그램이 넘는 싸움 소가 갑자기 관중석으로 뛰어듭니다. 싸움 소가 무방비 상태의 관객 사이를 휘젓고 다니면서 일등석 관객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곧이어 객석으로 따라 올라간 투우사의 칼에 싸움소는 숨이 끊어졌습니다. 7. 홍어 풍어 1등 공신은 해경 요즘 전남 흑산도 주변 어민들은 홍어가 잘 잡혀 싱글벙글한다는데요. 홍어 어획량이 월 평균 12톤으로 예년보다 20% 늘어났다고 합니다. 홍어 풍어의 일등 공신은 해양경찰. 어민들은 홍어 풍어는 해양 경찰이 중국 어선 등의 불법 어획을 강력히 막아줬기 때문이라며 고마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8. 일본 벼 브랜드 상당수 가짜 일본산 벼품종 고시히까리로 표시돼 국내에서 판매되는 쌀 브랜드의 85%가 가짜인 것으로 농촌진흥청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조사 대상 27개 브랜드의 절반이 고시히까리가 한 톨도 섞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사람이 먹는 음식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데요. 그래도 장난치는 사람들, 용서해서는 안되겠죠? 오늘의 뉴스 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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