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유해 3개국 분산 안치

입력 2006.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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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향인 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찾고 싶다던 백남준씨의 소망은 마침내 그의 사후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백남준씨의 유해는 한국 등 3개국에 분산 안치될 예정입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 백남준씨의 유해가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쯤 장례가 끝나면 백씨의 유해는 한국 등 3개국에 분산돼 안치됩니다.

태어난 한국을 비롯해 주요 활동무대였던 미국, 고인이 예술의 고향이라고 불렀던 독일 등 3곳입니다.

<전화녹음> 안성숙(백남준 스튜디오 한국 담당 임원): "화장을 해서 일부를 한국에 선생님이 늘 바라시던 대로 다시 고국으로 귀국하시는 홈커밍(귀향)을 하실 겁니다."

천재 비디오 예술가의 생애를 기리는 백남준 재단의 설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백남준 스튜디오는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장례 일정과 사업계획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욕 백남준씨의 타계라는 충격에도 불구하고 그의 빈 자리와 예술혼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백남준과 젊은 작가 30인의 비디오 예술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문화원에서는 이틀 후 백씨의 추모 공연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우진영(뉴욕문화원장): "백남준 선생님의 비디오 아트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작가들이 세계에 진출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백남준씨의 생애와 작품 활동을 조망하는 특별 사진 전시회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타계하기 직전까지도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백씨의 예술혼은 사후에도 빛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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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 유해 3개국 분산 안치
    • 입력 2006-01-31 2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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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향인 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찾고 싶다던 백남준씨의 소망은 마침내 그의 사후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백남준씨의 유해는 한국 등 3개국에 분산 안치될 예정입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 백남준씨의 유해가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쯤 장례가 끝나면 백씨의 유해는 한국 등 3개국에 분산돼 안치됩니다. 태어난 한국을 비롯해 주요 활동무대였던 미국, 고인이 예술의 고향이라고 불렀던 독일 등 3곳입니다. <전화녹음> 안성숙(백남준 스튜디오 한국 담당 임원): "화장을 해서 일부를 한국에 선생님이 늘 바라시던 대로 다시 고국으로 귀국하시는 홈커밍(귀향)을 하실 겁니다." 천재 비디오 예술가의 생애를 기리는 백남준 재단의 설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백남준 스튜디오는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장례 일정과 사업계획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욕 백남준씨의 타계라는 충격에도 불구하고 그의 빈 자리와 예술혼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백남준과 젊은 작가 30인의 비디오 예술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문화원에서는 이틀 후 백씨의 추모 공연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우진영(뉴욕문화원장): "백남준 선생님의 비디오 아트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작가들이 세계에 진출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백남준씨의 생애와 작품 활동을 조망하는 특별 사진 전시회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타계하기 직전까지도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백씨의 예술혼은 사후에도 빛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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