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릭] ‘머스크 칩’의 기적…생각만으로 컴퓨터 조종

'이슈 클릭'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몸을 움직여서 전원을 켜고, 마우스를 클릭해야 하죠.

그런데, 교통사고로 20년간 전신마비 상태인 한 여성이 오직 머릿속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모니터 속 커서는 움직이는데, 마우스를 움직이는 패드엔 사람 손이 보이지 않죠.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기업 '뉴럴링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인데요.

이 기술은 동전 크기만 한 작은 칩을 뇌에 이식하면 말 그대로 컴퓨터와 상호 작용이 가능해집니다.

전신마비 환자인 이 여성은 최근 '뉴럴링크'의 N1 칩을 이식받았고, 그로 인해 생각만으로 컴퓨터 조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고 이후 20년 만에 적어 보는 자신의 이름.

사과, 나무, 하트 등 그림까지 그릴 수 있었는데요.

여성은 "검지로 클릭하고, 커서가 손목을 따라 움직인다고 상상하면 된다"며 "텔레파시를 쓰는 평범한 일상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누군가는 상상만 해야 했던 작은 일상,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기적처럼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영상편집:사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