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 버스에서 쉬세요”…익산시 ‘이동식 쉼터’ 운행

[앵커]

익산시가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이동식 쉼터 버스를 운행합니다.

고창군이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무 소독' 방식으로 여름 해충 퇴치에 나섭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익산시가 온열질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냉방시설을 갖춘 이동식 쉼터 버스 석 대를 운영합니다.

쉼터 버스는 노약자나 폭염 취약계층, 야외 근로자 등 온열질환 고위험군이 많은 지역을 찾아가 시원한 휴식 공간과 생수 등을 제공합니다.

시는 드론 예찰과 무더위 쉼터 추가 마련 등 폭염 대응 체계도 강화합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무더운 날씨에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농촌 마을 곳곳에 쉼터 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창군이 여름철 해충 퇴치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소독 방식을 기존 연막에서 연무로 바꿔 방역합니다.

군은 의료용 살충제를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연무 소독으로 연기와 냄새를 줄이고 방역 효과는 더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광지나 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의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박진용/고창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여름철 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더욱 철저하고, 세심한 방역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장수쿨밸리축제가 사흘 동안 방화동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립니다.

입장료를 받지 않고, "계곡의 품에서 쉬어가는 하루"를 주제로 대형 물놀이장과 '수중 가족 대항전', '맨손 송어잡기' 등의 체험이 마련됐습니다.

또 매일 밤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청년포차'에서 장수 대표 농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고, 다양한 공연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편집:정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