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자전거 타기 전, 교육 먼저”

[앵커]

자전거 도시로 유명한 덴마크 코펜하겐이 잇따른 자전거 사고 때문에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리포트]

코펜하겐에서 자전거는 일상적인 이동 수단입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려는 캠페인입니다.

기차를 타고 코펜하겐에 도착하는 관광객들도 공용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현지 교통 규칙을 잘 모르거나 자전거에 익숙지 않은 관광객들 때문에 사고가 잇따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코펜하겐시 당국이 관광객과 신규 이주자를 대상으로 앱을 통해 충돌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 이용법, 우선 통행 규칙 같은 기본적인 자전거 매너를 다국어로 간단하게 안내합니다.

[독일 관광객 : "특정 상황에서 자전거 운전자들이 손을 들고 표시를 하는 걸 봤는데, 독일에선 없는 행동이라 의미를 몰랐어요. 이제 더 안전하게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간단한 테스트를 통과하면, 공용 자전거 우선 이용권 같은 혜택도 주어집니다.

자전거 도시 코펜하겐, 이제는 안전한 이용 문화 정착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