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라질 커피 수입 확대…트럼프 관세에 브릭스 밀착
입력 2025.08.05 (17:20)
수정 2025.08.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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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발 '관세 폭탄'을 맞은 나라들이 무역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중심 질서에 반기를 들어 온 '브릭스' 회원국들은 서로 교역을 강화하거나, 미국에 맞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브라질산 커피를 대량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183개 회사에 대한 거래가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브라질에 매긴 관세는 50%, 커피는 브라질의 최대 수출품 중 하나이고, 미국은 브라질의 최대 커피 시장입니다.
미국 시장을 잃게 되는 순간 같은 '브릭스' 회원국 중국이 손을 내민 겁니다.
[호세 아딜 브라기온/커피 생산업자 : "조금 걱정스럽지만, 중국과 같은 다른 시장이 열리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면 조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보다 커피 수입량이 적은 중국이 브라질 커피를 대량 수입하기로 한 건 미국 견제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관세 30%를 얻어맞은 또 다른 '브릭스' 회원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수출 다변화를 천명했습니다.
아프리카 역내는 물론 중국,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로널드 라몰라/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장관 : "이러한 노력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이미 확보하고 있는 핵심 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25%의 관세가 부과된 인도는 미국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국익을 지키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며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과 함께 브릭스를 이끌고 있는 러시아는 남반구 개발도상국, 즉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을 강화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항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장희수
트럼프 발 '관세 폭탄'을 맞은 나라들이 무역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중심 질서에 반기를 들어 온 '브릭스' 회원국들은 서로 교역을 강화하거나, 미국에 맞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브라질산 커피를 대량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183개 회사에 대한 거래가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브라질에 매긴 관세는 50%, 커피는 브라질의 최대 수출품 중 하나이고, 미국은 브라질의 최대 커피 시장입니다.
미국 시장을 잃게 되는 순간 같은 '브릭스' 회원국 중국이 손을 내민 겁니다.
[호세 아딜 브라기온/커피 생산업자 : "조금 걱정스럽지만, 중국과 같은 다른 시장이 열리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면 조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보다 커피 수입량이 적은 중국이 브라질 커피를 대량 수입하기로 한 건 미국 견제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관세 30%를 얻어맞은 또 다른 '브릭스' 회원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수출 다변화를 천명했습니다.
아프리카 역내는 물론 중국,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로널드 라몰라/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장관 : "이러한 노력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이미 확보하고 있는 핵심 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25%의 관세가 부과된 인도는 미국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국익을 지키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며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과 함께 브릭스를 이끌고 있는 러시아는 남반구 개발도상국, 즉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을 강화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항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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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브라질 커피 수입 확대…트럼프 관세에 브릭스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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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5 17:20:15
- 수정2025-08-05 19:52:28

[앵커]
트럼프 발 '관세 폭탄'을 맞은 나라들이 무역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중심 질서에 반기를 들어 온 '브릭스' 회원국들은 서로 교역을 강화하거나, 미국에 맞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브라질산 커피를 대량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183개 회사에 대한 거래가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브라질에 매긴 관세는 50%, 커피는 브라질의 최대 수출품 중 하나이고, 미국은 브라질의 최대 커피 시장입니다.
미국 시장을 잃게 되는 순간 같은 '브릭스' 회원국 중국이 손을 내민 겁니다.
[호세 아딜 브라기온/커피 생산업자 : "조금 걱정스럽지만, 중국과 같은 다른 시장이 열리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면 조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보다 커피 수입량이 적은 중국이 브라질 커피를 대량 수입하기로 한 건 미국 견제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관세 30%를 얻어맞은 또 다른 '브릭스' 회원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수출 다변화를 천명했습니다.
아프리카 역내는 물론 중국,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로널드 라몰라/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장관 : "이러한 노력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이미 확보하고 있는 핵심 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25%의 관세가 부과된 인도는 미국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국익을 지키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며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과 함께 브릭스를 이끌고 있는 러시아는 남반구 개발도상국, 즉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을 강화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항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장희수
트럼프 발 '관세 폭탄'을 맞은 나라들이 무역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중심 질서에 반기를 들어 온 '브릭스' 회원국들은 서로 교역을 강화하거나, 미국에 맞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브라질산 커피를 대량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183개 회사에 대한 거래가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브라질에 매긴 관세는 50%, 커피는 브라질의 최대 수출품 중 하나이고, 미국은 브라질의 최대 커피 시장입니다.
미국 시장을 잃게 되는 순간 같은 '브릭스' 회원국 중국이 손을 내민 겁니다.
[호세 아딜 브라기온/커피 생산업자 : "조금 걱정스럽지만, 중국과 같은 다른 시장이 열리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면 조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보다 커피 수입량이 적은 중국이 브라질 커피를 대량 수입하기로 한 건 미국 견제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관세 30%를 얻어맞은 또 다른 '브릭스' 회원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수출 다변화를 천명했습니다.
아프리카 역내는 물론 중국,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로널드 라몰라/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장관 : "이러한 노력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이미 확보하고 있는 핵심 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25%의 관세가 부과된 인도는 미국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국익을 지키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며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과 함께 브릭스를 이끌고 있는 러시아는 남반구 개발도상국, 즉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을 강화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항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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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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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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