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북방항로 운항 재개…과제도 여전

입력 2025.08.05 (22:10) 수정 2025.08.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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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카페리 항로가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1년 6개월 만인데, 속초항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해결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만 6천 톤급 중형 카페리가 속초항을 빠져나갑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가기 위해섭니다.

이전 선사의 경영난으로 지난해 2월 북방항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1년 반 만에 재개된 겁니다.

배는 이전 선박과 동일하지만 선사는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북방항로 카페리는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당분간 매주 화요일에 1차례 오가며 화물부터 운송합니다.

여객 수송은 다음 달(9월)부터 시작하고, 주 2회 운항은 내년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유상설/신규 선사 사장 : "내년 초반까지는 선박의 운항 안전성을 확인하고, 안정화된 것을 확인한 이후부터는 주 2항차로 운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객의 운송은 올해 9월 9일부터 진행할…."]

북방항로 재개로 침체한 속초항 활성화 기대가 크지만, 해결할 과제도 여전합니다.

국제여객터미널 보수 보강 작업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임시로 국제크루즈터미널을 이용해야 합니다.

또,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가는 카페리가 이미 있어, 화물과 여객 유치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장성원/속초시 북방물류팀 주무관 : "조기 안정과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운항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서 행정적인 지원도 적극 할 예정입니다."]

선사 측은 운항과 중단을 반복해 온 북방항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중고차와 중장비 수출 영업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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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항 북방항로 운항 재개…과제도 여전
    • 입력 2025-08-05 22:10:16
    • 수정2025-08-05 22:12:51
    뉴스9(강릉)
[앵커]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카페리 항로가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1년 6개월 만인데, 속초항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해결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만 6천 톤급 중형 카페리가 속초항을 빠져나갑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가기 위해섭니다.

이전 선사의 경영난으로 지난해 2월 북방항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1년 반 만에 재개된 겁니다.

배는 이전 선박과 동일하지만 선사는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북방항로 카페리는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당분간 매주 화요일에 1차례 오가며 화물부터 운송합니다.

여객 수송은 다음 달(9월)부터 시작하고, 주 2회 운항은 내년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유상설/신규 선사 사장 : "내년 초반까지는 선박의 운항 안전성을 확인하고, 안정화된 것을 확인한 이후부터는 주 2항차로 운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객의 운송은 올해 9월 9일부터 진행할…."]

북방항로 재개로 침체한 속초항 활성화 기대가 크지만, 해결할 과제도 여전합니다.

국제여객터미널 보수 보강 작업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임시로 국제크루즈터미널을 이용해야 합니다.

또,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가는 카페리가 이미 있어, 화물과 여객 유치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장성원/속초시 북방물류팀 주무관 : "조기 안정과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운항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서 행정적인 지원도 적극 할 예정입니다."]

선사 측은 운항과 중단을 반복해 온 북방항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중고차와 중장비 수출 영업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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