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번 연락 무시”…‘교제 살인’ 장재원 내일 송치
입력 2025.08.12 (19:20)
수정 2025.08.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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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교제 살인 사건의 피의자 장재원이 피해 여성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피해자에게 무시당한다는 생각에 앙심을 풀고 서너 달 전부터 범행을 결심하는 등 계획된 범죄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6살 장재원.
["혐의 인정하십니까. 흉기는 왜 휘두르셨나요?"]
장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28일, 피해자를 유인해 함께 차를 타고 대전에서 경북 구미로 이동했습니다.
미리 사둔 흉기도 차량 트렁크에 숨겼습니다.
경북 구미의 한 주차장과 피해자의 집 등에서 범행을 하려 했고, 김천의 한 숙박업소에선 피해자에게 살해하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대전으로 돌아온 뒤 피해자 집 앞에서 실랑이 끝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장 씨는 범행 서너 달 전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마음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피해자 카드값 등을 일부 대줬지만 연락을 무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범행 이틀 전, 피해 여성에게 50여 차례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자 범행을 결심한 걸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육종명/대전서부경찰서장 : "오토바이를 리스하면서 피의자가 자진해서 보증까지 서줬는데 피해자는 전화도 안 받고 피한다는 느낌을 받자 또다시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도화선이 돼서…."]
경찰은 장 씨에 대해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내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대전경찰청은 장 씨와 관련된 4차례의 112신고에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대전 교제 살인 사건의 피의자 장재원이 피해 여성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피해자에게 무시당한다는 생각에 앙심을 풀고 서너 달 전부터 범행을 결심하는 등 계획된 범죄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6살 장재원.
["혐의 인정하십니까. 흉기는 왜 휘두르셨나요?"]
장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28일, 피해자를 유인해 함께 차를 타고 대전에서 경북 구미로 이동했습니다.
미리 사둔 흉기도 차량 트렁크에 숨겼습니다.
경북 구미의 한 주차장과 피해자의 집 등에서 범행을 하려 했고, 김천의 한 숙박업소에선 피해자에게 살해하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대전으로 돌아온 뒤 피해자 집 앞에서 실랑이 끝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장 씨는 범행 서너 달 전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마음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피해자 카드값 등을 일부 대줬지만 연락을 무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범행 이틀 전, 피해 여성에게 50여 차례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자 범행을 결심한 걸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육종명/대전서부경찰서장 : "오토바이를 리스하면서 피의자가 자진해서 보증까지 서줬는데 피해자는 전화도 안 받고 피한다는 느낌을 받자 또다시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도화선이 돼서…."]
경찰은 장 씨에 대해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내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대전경찰청은 장 씨와 관련된 4차례의 112신고에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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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2 19: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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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제 살인 사건의 피의자 장재원이 피해 여성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피해자에게 무시당한다는 생각에 앙심을 풀고 서너 달 전부터 범행을 결심하는 등 계획된 범죄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6살 장재원.
["혐의 인정하십니까. 흉기는 왜 휘두르셨나요?"]
장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28일, 피해자를 유인해 함께 차를 타고 대전에서 경북 구미로 이동했습니다.
미리 사둔 흉기도 차량 트렁크에 숨겼습니다.
경북 구미의 한 주차장과 피해자의 집 등에서 범행을 하려 했고, 김천의 한 숙박업소에선 피해자에게 살해하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대전으로 돌아온 뒤 피해자 집 앞에서 실랑이 끝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장 씨는 범행 서너 달 전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마음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피해자 카드값 등을 일부 대줬지만 연락을 무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범행 이틀 전, 피해 여성에게 50여 차례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자 범행을 결심한 걸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육종명/대전서부경찰서장 : "오토바이를 리스하면서 피의자가 자진해서 보증까지 서줬는데 피해자는 전화도 안 받고 피한다는 느낌을 받자 또다시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도화선이 돼서…."]
경찰은 장 씨에 대해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내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대전경찰청은 장 씨와 관련된 4차례의 112신고에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대전 교제 살인 사건의 피의자 장재원이 피해 여성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피해자에게 무시당한다는 생각에 앙심을 풀고 서너 달 전부터 범행을 결심하는 등 계획된 범죄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6살 장재원.
["혐의 인정하십니까. 흉기는 왜 휘두르셨나요?"]
장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28일, 피해자를 유인해 함께 차를 타고 대전에서 경북 구미로 이동했습니다.
미리 사둔 흉기도 차량 트렁크에 숨겼습니다.
경북 구미의 한 주차장과 피해자의 집 등에서 범행을 하려 했고, 김천의 한 숙박업소에선 피해자에게 살해하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대전으로 돌아온 뒤 피해자 집 앞에서 실랑이 끝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장 씨는 범행 서너 달 전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마음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피해자 카드값 등을 일부 대줬지만 연락을 무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범행 이틀 전, 피해 여성에게 50여 차례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자 범행을 결심한 걸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육종명/대전서부경찰서장 : "오토바이를 리스하면서 피의자가 자진해서 보증까지 서줬는데 피해자는 전화도 안 받고 피한다는 느낌을 받자 또다시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도화선이 돼서…."]
경찰은 장 씨에 대해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내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대전경찰청은 장 씨와 관련된 4차례의 112신고에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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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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