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백억 원어치 샀다”…하버드대도 뛰어든 비트코인? [잇슈 머니]
입력 2025.08.13 (06:52)
수정 2025.08.1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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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근접' 이라고 하셨어요.
한동안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는 분위긴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최근 이더리움 강세에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지난 월요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 1억 6천7백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원화 기준 신고가는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그런데 환율 효과가 있으니 원화로 따지면 글로벌 시장 분위기 파악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달러로 따져봐야 하는데, 달러 기준으로도 신고가에 점점 다가서고 있습니다.
원화 기준 코인값이 사상 최고치로 오른 날, 글로벌 코인 가격을 공개하는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달러화 기준 비트코인 신고가는 지난달 14일 기록한 12만 3,091달러.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2천 달러 초반대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거듭하는 중인데, 안팎의 환경을 보면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앵커]
시장에 큰 호재가 있었나요?
[답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401k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기존에도 법으로 막진 않았지만, 이 자금 운용 원칙에 가상자산 투자 시 '극도로 주의'하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걸 철회하도록 한 겁니다.
401k의 운용 자금은 9조 달러, 우리 돈 1경 2천조 원에 이릅니다.
이 연금 중 1%만 가상자산에 편입돼도 시장에는 엄청난 호재가 될 거라는 게 업계의 기대감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은 1천5백억 달러, 우리 돈 208조 4천억 원 수준으로 곧 금 ETF의 운용 규모 1,980억 달러를 추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미국의 명문 학교 하버드 대학도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했다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네, 미국 대학들은 잘 알려진 것처럼 동문의 기부와 정부 보조금, 등록금 수입 등으로 많게는 조 단위 자산을 축적하고 있는데, 하버드대의 누적 기금은 지난해 기준 532억 달러, 약 74조 원 규몹니다.
기금은 교직원 인건비와 연구 활동 지원비, 장학금, 주식·부동산 투자 등에 쓰이는데, 연평균 10%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돈을 굴리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최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블랙록 비트코인 ETF 보유 규모가 1억 1천6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천6백억 원에 이른다고 보고했습니다.
하버드대의 포트폴리오 중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크고, 알파벳에 대한 투자액을 넘어섭니다.
다른 대학도 비트코인 ETF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전망이 궁금한데, 코인 시장은 급등과 급락이 잦은 곳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비트코인의 위상이 위험자산에서 준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 시장 환경이 더 개선될 거라는 전망은 가능한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코인은 펀더멘탈을 설명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라 수급 그 자체가 펀더멘털입니다.
단기 급등한 만큼 조정받고 다시 가는 상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고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근접' 이라고 하셨어요.
한동안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는 분위긴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최근 이더리움 강세에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지난 월요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 1억 6천7백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원화 기준 신고가는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그런데 환율 효과가 있으니 원화로 따지면 글로벌 시장 분위기 파악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달러로 따져봐야 하는데, 달러 기준으로도 신고가에 점점 다가서고 있습니다.
원화 기준 코인값이 사상 최고치로 오른 날, 글로벌 코인 가격을 공개하는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달러화 기준 비트코인 신고가는 지난달 14일 기록한 12만 3,091달러.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2천 달러 초반대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거듭하는 중인데, 안팎의 환경을 보면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앵커]
시장에 큰 호재가 있었나요?
[답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401k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기존에도 법으로 막진 않았지만, 이 자금 운용 원칙에 가상자산 투자 시 '극도로 주의'하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걸 철회하도록 한 겁니다.
401k의 운용 자금은 9조 달러, 우리 돈 1경 2천조 원에 이릅니다.
이 연금 중 1%만 가상자산에 편입돼도 시장에는 엄청난 호재가 될 거라는 게 업계의 기대감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은 1천5백억 달러, 우리 돈 208조 4천억 원 수준으로 곧 금 ETF의 운용 규모 1,980억 달러를 추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미국의 명문 학교 하버드 대학도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했다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네, 미국 대학들은 잘 알려진 것처럼 동문의 기부와 정부 보조금, 등록금 수입 등으로 많게는 조 단위 자산을 축적하고 있는데, 하버드대의 누적 기금은 지난해 기준 532억 달러, 약 74조 원 규몹니다.
기금은 교직원 인건비와 연구 활동 지원비, 장학금, 주식·부동산 투자 등에 쓰이는데, 연평균 10%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돈을 굴리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최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블랙록 비트코인 ETF 보유 규모가 1억 1천6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천6백억 원에 이른다고 보고했습니다.
하버드대의 포트폴리오 중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크고, 알파벳에 대한 투자액을 넘어섭니다.
다른 대학도 비트코인 ETF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전망이 궁금한데, 코인 시장은 급등과 급락이 잦은 곳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비트코인의 위상이 위험자산에서 준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 시장 환경이 더 개선될 거라는 전망은 가능한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코인은 펀더멘탈을 설명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라 수급 그 자체가 펀더멘털입니다.
단기 급등한 만큼 조정받고 다시 가는 상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고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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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근접' 이라고 하셨어요.
한동안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는 분위긴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최근 이더리움 강세에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지난 월요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 1억 6천7백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원화 기준 신고가는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그런데 환율 효과가 있으니 원화로 따지면 글로벌 시장 분위기 파악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달러로 따져봐야 하는데, 달러 기준으로도 신고가에 점점 다가서고 있습니다.
원화 기준 코인값이 사상 최고치로 오른 날, 글로벌 코인 가격을 공개하는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달러화 기준 비트코인 신고가는 지난달 14일 기록한 12만 3,091달러.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2천 달러 초반대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거듭하는 중인데, 안팎의 환경을 보면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앵커]
시장에 큰 호재가 있었나요?
[답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401k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기존에도 법으로 막진 않았지만, 이 자금 운용 원칙에 가상자산 투자 시 '극도로 주의'하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걸 철회하도록 한 겁니다.
401k의 운용 자금은 9조 달러, 우리 돈 1경 2천조 원에 이릅니다.
이 연금 중 1%만 가상자산에 편입돼도 시장에는 엄청난 호재가 될 거라는 게 업계의 기대감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은 1천5백억 달러, 우리 돈 208조 4천억 원 수준으로 곧 금 ETF의 운용 규모 1,980억 달러를 추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미국의 명문 학교 하버드 대학도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했다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네, 미국 대학들은 잘 알려진 것처럼 동문의 기부와 정부 보조금, 등록금 수입 등으로 많게는 조 단위 자산을 축적하고 있는데, 하버드대의 누적 기금은 지난해 기준 532억 달러, 약 74조 원 규몹니다.
기금은 교직원 인건비와 연구 활동 지원비, 장학금, 주식·부동산 투자 등에 쓰이는데, 연평균 10%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돈을 굴리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최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블랙록 비트코인 ETF 보유 규모가 1억 1천6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천6백억 원에 이른다고 보고했습니다.
하버드대의 포트폴리오 중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크고, 알파벳에 대한 투자액을 넘어섭니다.
다른 대학도 비트코인 ETF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전망이 궁금한데, 코인 시장은 급등과 급락이 잦은 곳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비트코인의 위상이 위험자산에서 준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 시장 환경이 더 개선될 거라는 전망은 가능한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코인은 펀더멘탈을 설명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라 수급 그 자체가 펀더멘털입니다.
단기 급등한 만큼 조정받고 다시 가는 상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고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근접' 이라고 하셨어요.
한동안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는 분위긴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최근 이더리움 강세에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지난 월요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 1억 6천7백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원화 기준 신고가는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그런데 환율 효과가 있으니 원화로 따지면 글로벌 시장 분위기 파악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달러로 따져봐야 하는데, 달러 기준으로도 신고가에 점점 다가서고 있습니다.
원화 기준 코인값이 사상 최고치로 오른 날, 글로벌 코인 가격을 공개하는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달러화 기준 비트코인 신고가는 지난달 14일 기록한 12만 3,091달러.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2천 달러 초반대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거듭하는 중인데, 안팎의 환경을 보면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앵커]
시장에 큰 호재가 있었나요?
[답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401k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기존에도 법으로 막진 않았지만, 이 자금 운용 원칙에 가상자산 투자 시 '극도로 주의'하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걸 철회하도록 한 겁니다.
401k의 운용 자금은 9조 달러, 우리 돈 1경 2천조 원에 이릅니다.
이 연금 중 1%만 가상자산에 편입돼도 시장에는 엄청난 호재가 될 거라는 게 업계의 기대감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은 1천5백억 달러, 우리 돈 208조 4천억 원 수준으로 곧 금 ETF의 운용 규모 1,980억 달러를 추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미국의 명문 학교 하버드 대학도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했다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네, 미국 대학들은 잘 알려진 것처럼 동문의 기부와 정부 보조금, 등록금 수입 등으로 많게는 조 단위 자산을 축적하고 있는데, 하버드대의 누적 기금은 지난해 기준 532억 달러, 약 74조 원 규몹니다.
기금은 교직원 인건비와 연구 활동 지원비, 장학금, 주식·부동산 투자 등에 쓰이는데, 연평균 10%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돈을 굴리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최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블랙록 비트코인 ETF 보유 규모가 1억 1천6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천6백억 원에 이른다고 보고했습니다.
하버드대의 포트폴리오 중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크고, 알파벳에 대한 투자액을 넘어섭니다.
다른 대학도 비트코인 ETF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전망이 궁금한데, 코인 시장은 급등과 급락이 잦은 곳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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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비트코인의 위상이 위험자산에서 준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 시장 환경이 더 개선될 거라는 전망은 가능한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코인은 펀더멘탈을 설명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라 수급 그 자체가 펀더멘털입니다.
단기 급등한 만큼 조정받고 다시 가는 상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고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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