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인물 같았지만 180도 달라진 분위기
입력 2025.08.19 (21:30)
수정 2025.08.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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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와 젤렌스키, 두 대통령의 이번 만남은 외교참사로 기록됐던 올초 회담과는 180도 달랐습니다.
정장을 갖춰 입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와 칭찬을 연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예우하며 화답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 기자가 칭찬을 건넵니다.
[브라이언 글렌/'리얼아메리카보이스' 기자 : "우선, 젤렌스키 대통령님, 그 정장 차림 정말 멋지십니다."]
6달 전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투복 옷차림을 지적했던 기자로, 당시 일을 사과하자 젤렌스키도 농담으로 맞받아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도 똑같이 말했어요. 지난번에 대통령님을 공격했던 기자잖아요. (기억나요.)"]
[브라이언 글렌/'리얼아메리카보이스' 기자 : "사과드립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당신은 그때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네요. 저는 갈아입었는데 당신은 안 갈아입었네요."]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회담 내내 이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영부인인 제 아내가 드리는 편지입니다. 대통령님이 아니라, 부인께 드리는 거예요."]
2월 회담 때 감사할 줄 모른다는 면박을 들었던 젤렌스키는 이를 만회하려는 듯 1분가량 발언에서 미국에 '감사하다'는 말을 6번 반복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대통령님,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여러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의 어깨를 두드리며 친근함을 표시하는 등 한결 부드러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유럽 정상들도 트럼프에게 감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푸는 데 한몫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정지윤
트럼프와 젤렌스키, 두 대통령의 이번 만남은 외교참사로 기록됐던 올초 회담과는 180도 달랐습니다.
정장을 갖춰 입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와 칭찬을 연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예우하며 화답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 기자가 칭찬을 건넵니다.
[브라이언 글렌/'리얼아메리카보이스' 기자 : "우선, 젤렌스키 대통령님, 그 정장 차림 정말 멋지십니다."]
6달 전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투복 옷차림을 지적했던 기자로, 당시 일을 사과하자 젤렌스키도 농담으로 맞받아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도 똑같이 말했어요. 지난번에 대통령님을 공격했던 기자잖아요. (기억나요.)"]
[브라이언 글렌/'리얼아메리카보이스' 기자 : "사과드립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당신은 그때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네요. 저는 갈아입었는데 당신은 안 갈아입었네요."]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회담 내내 이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영부인인 제 아내가 드리는 편지입니다. 대통령님이 아니라, 부인께 드리는 거예요."]
2월 회담 때 감사할 줄 모른다는 면박을 들었던 젤렌스키는 이를 만회하려는 듯 1분가량 발언에서 미국에 '감사하다'는 말을 6번 반복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대통령님,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여러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의 어깨를 두드리며 친근함을 표시하는 등 한결 부드러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유럽 정상들도 트럼프에게 감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푸는 데 한몫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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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9 21:30:30
- 수정2025-08-19 22:01:24

[앵커]
트럼프와 젤렌스키, 두 대통령의 이번 만남은 외교참사로 기록됐던 올초 회담과는 180도 달랐습니다.
정장을 갖춰 입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와 칭찬을 연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예우하며 화답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 기자가 칭찬을 건넵니다.
[브라이언 글렌/'리얼아메리카보이스' 기자 : "우선, 젤렌스키 대통령님, 그 정장 차림 정말 멋지십니다."]
6달 전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투복 옷차림을 지적했던 기자로, 당시 일을 사과하자 젤렌스키도 농담으로 맞받아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도 똑같이 말했어요. 지난번에 대통령님을 공격했던 기자잖아요. (기억나요.)"]
[브라이언 글렌/'리얼아메리카보이스' 기자 : "사과드립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당신은 그때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네요. 저는 갈아입었는데 당신은 안 갈아입었네요."]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회담 내내 이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영부인인 제 아내가 드리는 편지입니다. 대통령님이 아니라, 부인께 드리는 거예요."]
2월 회담 때 감사할 줄 모른다는 면박을 들었던 젤렌스키는 이를 만회하려는 듯 1분가량 발언에서 미국에 '감사하다'는 말을 6번 반복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대통령님,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여러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의 어깨를 두드리며 친근함을 표시하는 등 한결 부드러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유럽 정상들도 트럼프에게 감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푸는 데 한몫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정지윤
트럼프와 젤렌스키, 두 대통령의 이번 만남은 외교참사로 기록됐던 올초 회담과는 180도 달랐습니다.
정장을 갖춰 입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와 칭찬을 연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예우하며 화답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 기자가 칭찬을 건넵니다.
[브라이언 글렌/'리얼아메리카보이스' 기자 : "우선, 젤렌스키 대통령님, 그 정장 차림 정말 멋지십니다."]
6달 전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투복 옷차림을 지적했던 기자로, 당시 일을 사과하자 젤렌스키도 농담으로 맞받아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도 똑같이 말했어요. 지난번에 대통령님을 공격했던 기자잖아요. (기억나요.)"]
[브라이언 글렌/'리얼아메리카보이스' 기자 : "사과드립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당신은 그때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네요. 저는 갈아입었는데 당신은 안 갈아입었네요."]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회담 내내 이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영부인인 제 아내가 드리는 편지입니다. 대통령님이 아니라, 부인께 드리는 거예요."]
2월 회담 때 감사할 줄 모른다는 면박을 들었던 젤렌스키는 이를 만회하려는 듯 1분가량 발언에서 미국에 '감사하다'는 말을 6번 반복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대통령님,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여러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의 어깨를 두드리며 친근함을 표시하는 등 한결 부드러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유럽 정상들도 트럼프에게 감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푸는 데 한몫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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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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