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한강·남산이 무대”…‘열린 축제’된 공연, 임영웅도?

입력 2025.08.20 (18:29) 수정 2025.08.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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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가로지르는 물줄기죠.

바다처럼 광활한 강, '한강'입니다.

[제3한강교 혜은이 : "강물은 흘러갑니다, 제3 한강교 밑을."]

서울의 상징인 이곳이, 최근 '열린 공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세븐틴 잠수교 콘서트 : "세븐틴! 세븐틴!"]

노을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잠수교가 함성으로 가득 차고, 무대 위로 가수들이 등장합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세븐틴의 복귀 공연인데요.

반짝이는 조명과 색색의 수상 불꽃 쇼, 무지개 분수는 특별한 무대 장치가 됩니다.

팬들은 물론 지나가는 시민들까지 사로잡는데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도 동참합니다.

[블랙핑크 고양 콘서트 : "하나둘 셋 뛰어!"]

남산 서울타워와 세빛섬, 반포대교가 오묘한 핑크색으로 물들었죠.

최근 그룹 블랙핑크가 월드 투어를 기념해, 서울 도심 명소에 그녀들의 상징색 '핑크'를 입혔습니다.

해당 장소들은 SNS에서 인증샷 명소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데요.

'닫힌 공연장' 대신 도심 한복판을 무대 삼아 '열린 축제' 형태로 열리는 콘서트들. 새로운 공연 트렌드로 급부상 중입니다.

[임영웅 상암 콘 라이브 : "소리 질러!"]

앨범을 냈다 하면 100만 장을 기록하는 콘서트의 황제, 가수 임영웅도 빠질 수 없죠.

오는 29일 복귀를 앞두고, 29일부터 3일간, 남산서울타워는 팬덤의 상징색인 '하늘색' 조명으로 채워질 예정인데요.

동시에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선 1,000여 대의 드론이 화려한 쇼도 펼칩니다.

도심 한복판을 넓은 무대로 쓰는 전략, 팬과 시민, 관광객 모두에게 앨범을 홍보하는 건 물론이고요.

도시 자체를 브랜드화하는 효과도 발휘하는데요.

실제로 도시의 매력은 콘텐츠의 인기를 타고 그 파급력이 커지곤 합니다.

최근 서울의 매력이 세계적으로 통한 비결,

넷플릭스의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였죠.

배경으로 등장하는 남산서울타워와 북촌 한옥마을, 낙산공원 성곽길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른바 '성지순례'로 꼽히며 서울을 강하게 각인시켰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명 '케데헌'을 '눈물 나게 고마운 작품'이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팬들을 위한 콘텐츠가 아닌, 모두의 축제이자 도심의 매력까지 뽐낼 수 있는 공연계의 새로운 전략,

K팝 열풍을 타고 국내 관광 수요를 높이는 또 하나의 유인책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구성:오수민/자료조사:이지원/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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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픽] “한강·남산이 무대”…‘열린 축제’된 공연, 임영웅도?
    • 입력 2025-08-20 18:29:39
    • 수정2025-08-20 18:35:31
    경제콘서트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가로지르는 물줄기죠.

바다처럼 광활한 강, '한강'입니다.

[제3한강교 혜은이 : "강물은 흘러갑니다, 제3 한강교 밑을."]

서울의 상징인 이곳이, 최근 '열린 공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세븐틴 잠수교 콘서트 : "세븐틴! 세븐틴!"]

노을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잠수교가 함성으로 가득 차고, 무대 위로 가수들이 등장합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세븐틴의 복귀 공연인데요.

반짝이는 조명과 색색의 수상 불꽃 쇼, 무지개 분수는 특별한 무대 장치가 됩니다.

팬들은 물론 지나가는 시민들까지 사로잡는데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도 동참합니다.

[블랙핑크 고양 콘서트 : "하나둘 셋 뛰어!"]

남산 서울타워와 세빛섬, 반포대교가 오묘한 핑크색으로 물들었죠.

최근 그룹 블랙핑크가 월드 투어를 기념해, 서울 도심 명소에 그녀들의 상징색 '핑크'를 입혔습니다.

해당 장소들은 SNS에서 인증샷 명소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데요.

'닫힌 공연장' 대신 도심 한복판을 무대 삼아 '열린 축제' 형태로 열리는 콘서트들. 새로운 공연 트렌드로 급부상 중입니다.

[임영웅 상암 콘 라이브 : "소리 질러!"]

앨범을 냈다 하면 100만 장을 기록하는 콘서트의 황제, 가수 임영웅도 빠질 수 없죠.

오는 29일 복귀를 앞두고, 29일부터 3일간, 남산서울타워는 팬덤의 상징색인 '하늘색' 조명으로 채워질 예정인데요.

동시에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선 1,000여 대의 드론이 화려한 쇼도 펼칩니다.

도심 한복판을 넓은 무대로 쓰는 전략, 팬과 시민, 관광객 모두에게 앨범을 홍보하는 건 물론이고요.

도시 자체를 브랜드화하는 효과도 발휘하는데요.

실제로 도시의 매력은 콘텐츠의 인기를 타고 그 파급력이 커지곤 합니다.

최근 서울의 매력이 세계적으로 통한 비결,

넷플릭스의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였죠.

배경으로 등장하는 남산서울타워와 북촌 한옥마을, 낙산공원 성곽길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른바 '성지순례'로 꼽히며 서울을 강하게 각인시켰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명 '케데헌'을 '눈물 나게 고마운 작품'이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팬들을 위한 콘텐츠가 아닌, 모두의 축제이자 도심의 매력까지 뽐낼 수 있는 공연계의 새로운 전략,

K팝 열풍을 타고 국내 관광 수요를 높이는 또 하나의 유인책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구성:오수민/자료조사:이지원/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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