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50%만” 제한급수 돌입…폭염 속 불편 본격화
입력 2025.08.20 (21:30)
수정 2025.08.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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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선 오늘(20일)부터 수도 계량기 50%를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연일 계속된 폭염에 물도 제대로 쓸 수 없어, 주민들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마을 통장이 가정집을 찾아갑니다.
마당에 있는 수도 계량기함을 열고 밸브를 절반가량 잠급니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서 오늘부터 수도 계량기 용량의 50%를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마을 통장을 중심으로 집집마다 방문해 수도 계량기를 직접 잠그는 제한 조치에 들어간 겁니다.
[최찬원/강릉시 강남동 통장 : "계량기 잠금 50% 시행하고 있어서, 주민들 동참해 주십사 이렇게 나왔고요."]
750여 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
1100톤 규모의 물탱크에 물이 저장돼 상대적으로 형편이 낫지만 예외가 없습니다.
각 가정으로 보내는 수도 밸브를 평소의 40%만 개방했습니다.
[아파트 안내방송 : "각 세대 입주민께서도 양치 컵 사용하기, 빨래 모아서 하기, 샤워 시간 줄이기…"]
공동 급식을 제공하는 이 경로당은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점심 식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남운/경로당 이용자 : "평일에는 국수도 삶아 먹고 모이는 대로 해 먹었는데 이제는 오후에 문 열기로 해서."]
일부 아파트는 가뭄 해갈 때까지 단지 내 사우나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강릉시는 손님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는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도 제한 급수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희/숙박업소 운영자 : "이런 경우가 처음이니까 저도 걱정은 되는데 손님을 반만 받아야 하는지, 뭐 어떻게 해야 할지…"]
열대야가 일주일째 이어지며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 시행된 제한 급수.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선 오늘(20일)부터 수도 계량기 50%를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연일 계속된 폭염에 물도 제대로 쓸 수 없어, 주민들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마을 통장이 가정집을 찾아갑니다.
마당에 있는 수도 계량기함을 열고 밸브를 절반가량 잠급니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서 오늘부터 수도 계량기 용량의 50%를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마을 통장을 중심으로 집집마다 방문해 수도 계량기를 직접 잠그는 제한 조치에 들어간 겁니다.
[최찬원/강릉시 강남동 통장 : "계량기 잠금 50% 시행하고 있어서, 주민들 동참해 주십사 이렇게 나왔고요."]
750여 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
1100톤 규모의 물탱크에 물이 저장돼 상대적으로 형편이 낫지만 예외가 없습니다.
각 가정으로 보내는 수도 밸브를 평소의 40%만 개방했습니다.
[아파트 안내방송 : "각 세대 입주민께서도 양치 컵 사용하기, 빨래 모아서 하기, 샤워 시간 줄이기…"]
공동 급식을 제공하는 이 경로당은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점심 식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남운/경로당 이용자 : "평일에는 국수도 삶아 먹고 모이는 대로 해 먹었는데 이제는 오후에 문 열기로 해서."]
일부 아파트는 가뭄 해갈 때까지 단지 내 사우나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강릉시는 손님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는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도 제한 급수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희/숙박업소 운영자 : "이런 경우가 처음이니까 저도 걱정은 되는데 손님을 반만 받아야 하는지, 뭐 어떻게 해야 할지…"]
열대야가 일주일째 이어지며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 시행된 제한 급수.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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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0 2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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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선 오늘(20일)부터 수도 계량기 50%를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연일 계속된 폭염에 물도 제대로 쓸 수 없어, 주민들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마을 통장이 가정집을 찾아갑니다.
마당에 있는 수도 계량기함을 열고 밸브를 절반가량 잠급니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서 오늘부터 수도 계량기 용량의 50%를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마을 통장을 중심으로 집집마다 방문해 수도 계량기를 직접 잠그는 제한 조치에 들어간 겁니다.
[최찬원/강릉시 강남동 통장 : "계량기 잠금 50% 시행하고 있어서, 주민들 동참해 주십사 이렇게 나왔고요."]
750여 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
1100톤 규모의 물탱크에 물이 저장돼 상대적으로 형편이 낫지만 예외가 없습니다.
각 가정으로 보내는 수도 밸브를 평소의 40%만 개방했습니다.
[아파트 안내방송 : "각 세대 입주민께서도 양치 컵 사용하기, 빨래 모아서 하기, 샤워 시간 줄이기…"]
공동 급식을 제공하는 이 경로당은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점심 식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남운/경로당 이용자 : "평일에는 국수도 삶아 먹고 모이는 대로 해 먹었는데 이제는 오후에 문 열기로 해서."]
일부 아파트는 가뭄 해갈 때까지 단지 내 사우나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강릉시는 손님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는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도 제한 급수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희/숙박업소 운영자 : "이런 경우가 처음이니까 저도 걱정은 되는데 손님을 반만 받아야 하는지, 뭐 어떻게 해야 할지…"]
열대야가 일주일째 이어지며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 시행된 제한 급수.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선 오늘(20일)부터 수도 계량기 50%를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연일 계속된 폭염에 물도 제대로 쓸 수 없어, 주민들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마을 통장이 가정집을 찾아갑니다.
마당에 있는 수도 계량기함을 열고 밸브를 절반가량 잠급니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서 오늘부터 수도 계량기 용량의 50%를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마을 통장을 중심으로 집집마다 방문해 수도 계량기를 직접 잠그는 제한 조치에 들어간 겁니다.
[최찬원/강릉시 강남동 통장 : "계량기 잠금 50% 시행하고 있어서, 주민들 동참해 주십사 이렇게 나왔고요."]
750여 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
1100톤 규모의 물탱크에 물이 저장돼 상대적으로 형편이 낫지만 예외가 없습니다.
각 가정으로 보내는 수도 밸브를 평소의 40%만 개방했습니다.
[아파트 안내방송 : "각 세대 입주민께서도 양치 컵 사용하기, 빨래 모아서 하기, 샤워 시간 줄이기…"]
공동 급식을 제공하는 이 경로당은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점심 식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남운/경로당 이용자 : "평일에는 국수도 삶아 먹고 모이는 대로 해 먹었는데 이제는 오후에 문 열기로 해서."]
일부 아파트는 가뭄 해갈 때까지 단지 내 사우나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강릉시는 손님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는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도 제한 급수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희/숙박업소 운영자 : "이런 경우가 처음이니까 저도 걱정은 되는데 손님을 반만 받아야 하는지, 뭐 어떻게 해야 할지…"]
열대야가 일주일째 이어지며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 시행된 제한 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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