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풀린 첫날…“당일 잡은 꽃게가 마트로”

입력 2025.08.21 (18:19) 수정 2025.08.21 (1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꽃게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가을 꽃게잡이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첫날 꽃게잡이 결과는 풍년이라고 하는데요.

당일 새벽 서해안에서 잡은 꽃게가 마트에서 소비자들을 만나는 과정을 최지현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리포트]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 조업을 마친 꽃게잡이 배가 항구로 들어왔습니다.

배 한가득 실린 갓 잡힌 꽃게들, 컨테이너 마다 가을 햇꽃게가 꽉꽉 찼습니다.

올해 금어기가 풀린 첫 조업 현장입니다.

이날 첫 번째 어선 한 척이 잡은 꽃게 양은 4t입니다.

작년보다 수확량이 50% 늘었습니다.

싱싱하게 살아 움직이는 꽃게들.

선별하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평년보다 수확량이 많아 위판장은 정신없이 바빠집니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이 좋다고 알려진 수꽃게가 더 많이 잡혔습니다.

[문성훈/서산수협 중도매인 : "올해는 제가 봤을 때 품질이 작년, 재작년보다 한층 우수하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소비자들이 원하는 질 좋은 수꽃게, 가장 인기가 많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이렇게 선별된 꽃게는 당일 점심쯤 전국 마트에 도착합니다.

["오늘 들어온 상품이 금어기 끝나고 바로 들어와서 살이 가장 꽉찼어요. 고객님. 꽃게는 놓치지 마세요. 올해 최저가입니다."]

올해 첫 가을 꽃게 할인 소식에 모여든 소비자들.

매대에서 조금이라도 더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게를 골라봅니다.

[유명호/서울 양천구 : "꽃게가 지금 금어기가 풀려서 많이 좀 사볼까 해서 왔어요. 반값정도요. kg에 2만 5천~3만원했던 거 같은데 지금 상당히 싸게 산 거 같아요."]

대형마트들은 금어기가 풀리자마자 꽃게 할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지현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권혜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어기 풀린 첫날…“당일 잡은 꽃게가 마트로”
    • 입력 2025-08-21 18:19:42
    • 수정2025-08-21 18:25:28
    경제콘서트
[앵커]

오늘부터 꽃게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가을 꽃게잡이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첫날 꽃게잡이 결과는 풍년이라고 하는데요.

당일 새벽 서해안에서 잡은 꽃게가 마트에서 소비자들을 만나는 과정을 최지현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리포트]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 조업을 마친 꽃게잡이 배가 항구로 들어왔습니다.

배 한가득 실린 갓 잡힌 꽃게들, 컨테이너 마다 가을 햇꽃게가 꽉꽉 찼습니다.

올해 금어기가 풀린 첫 조업 현장입니다.

이날 첫 번째 어선 한 척이 잡은 꽃게 양은 4t입니다.

작년보다 수확량이 50% 늘었습니다.

싱싱하게 살아 움직이는 꽃게들.

선별하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평년보다 수확량이 많아 위판장은 정신없이 바빠집니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이 좋다고 알려진 수꽃게가 더 많이 잡혔습니다.

[문성훈/서산수협 중도매인 : "올해는 제가 봤을 때 품질이 작년, 재작년보다 한층 우수하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소비자들이 원하는 질 좋은 수꽃게, 가장 인기가 많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이렇게 선별된 꽃게는 당일 점심쯤 전국 마트에 도착합니다.

["오늘 들어온 상품이 금어기 끝나고 바로 들어와서 살이 가장 꽉찼어요. 고객님. 꽃게는 놓치지 마세요. 올해 최저가입니다."]

올해 첫 가을 꽃게 할인 소식에 모여든 소비자들.

매대에서 조금이라도 더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게를 골라봅니다.

[유명호/서울 양천구 : "꽃게가 지금 금어기가 풀려서 많이 좀 사볼까 해서 왔어요. 반값정도요. kg에 2만 5천~3만원했던 거 같은데 지금 상당히 싸게 산 거 같아요."]

대형마트들은 금어기가 풀리자마자 꽃게 할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지현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권혜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