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공기관 알박기 방지법’ 추진…야 “정권 입맛 맞춘 인사 반대”
입력 2025.08.21 (21:37)
수정 2025.08.21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권이 대통령이 바뀌면 공공기관장도 바꾸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임 정권에서 임명한 기관장이 후임 정부와 갈등을 빚는 걸 막겠단 겁니다.
국민의힘은 부당한 물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임명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철도공단이 이 이사장이 탈 자전거를 거래업체가 사도록 요구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천준호/국토교통위원/더불어민주당/그제 : "거래업체로부터 받은 뇌물로 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성해/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구체적인 구매 경위는 알지는 못했고요."]
이 이사장을 포함해 최근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민주당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교체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 이후에도 53명을 임명했고, 이 중 22명은 윤 전 대통령 파면 뒤에 취임했다면서 기관장 임기와 대통령 임기가 일치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겁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알박기입니다."]
대통령실도 힘을 실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기관 운영에 일관되게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야당 위원장인 기재위 상정부터 막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공공기관장을 교체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한다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하면 개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 상임위에서 180일간 심사할 수 있어 올해 처리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박장빈/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호영
여권이 대통령이 바뀌면 공공기관장도 바꾸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임 정권에서 임명한 기관장이 후임 정부와 갈등을 빚는 걸 막겠단 겁니다.
국민의힘은 부당한 물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임명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철도공단이 이 이사장이 탈 자전거를 거래업체가 사도록 요구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천준호/국토교통위원/더불어민주당/그제 : "거래업체로부터 받은 뇌물로 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성해/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구체적인 구매 경위는 알지는 못했고요."]
이 이사장을 포함해 최근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민주당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교체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 이후에도 53명을 임명했고, 이 중 22명은 윤 전 대통령 파면 뒤에 취임했다면서 기관장 임기와 대통령 임기가 일치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겁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알박기입니다."]
대통령실도 힘을 실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기관 운영에 일관되게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야당 위원장인 기재위 상정부터 막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공공기관장을 교체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한다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하면 개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 상임위에서 180일간 심사할 수 있어 올해 처리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박장빈/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호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공공기관 알박기 방지법’ 추진…야 “정권 입맛 맞춘 인사 반대”
-
- 입력 2025-08-21 21:37:01
- 수정2025-08-21 22:23:42

[앵커]
여권이 대통령이 바뀌면 공공기관장도 바꾸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임 정권에서 임명한 기관장이 후임 정부와 갈등을 빚는 걸 막겠단 겁니다.
국민의힘은 부당한 물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임명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철도공단이 이 이사장이 탈 자전거를 거래업체가 사도록 요구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천준호/국토교통위원/더불어민주당/그제 : "거래업체로부터 받은 뇌물로 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성해/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구체적인 구매 경위는 알지는 못했고요."]
이 이사장을 포함해 최근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민주당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교체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 이후에도 53명을 임명했고, 이 중 22명은 윤 전 대통령 파면 뒤에 취임했다면서 기관장 임기와 대통령 임기가 일치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겁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알박기입니다."]
대통령실도 힘을 실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기관 운영에 일관되게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야당 위원장인 기재위 상정부터 막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공공기관장을 교체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한다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하면 개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 상임위에서 180일간 심사할 수 있어 올해 처리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박장빈/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호영
여권이 대통령이 바뀌면 공공기관장도 바꾸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임 정권에서 임명한 기관장이 후임 정부와 갈등을 빚는 걸 막겠단 겁니다.
국민의힘은 부당한 물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임명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철도공단이 이 이사장이 탈 자전거를 거래업체가 사도록 요구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천준호/국토교통위원/더불어민주당/그제 : "거래업체로부터 받은 뇌물로 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성해/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구체적인 구매 경위는 알지는 못했고요."]
이 이사장을 포함해 최근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민주당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교체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 이후에도 53명을 임명했고, 이 중 22명은 윤 전 대통령 파면 뒤에 취임했다면서 기관장 임기와 대통령 임기가 일치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겁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알박기입니다."]
대통령실도 힘을 실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기관 운영에 일관되게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야당 위원장인 기재위 상정부터 막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공공기관장을 교체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한다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하면 개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 상임위에서 180일간 심사할 수 있어 올해 처리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박장빈/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호영
-
-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오대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