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무색…더위 피해 바다로 빙상장으로

입력 2025.08.23 (21:29) 수정 2025.08.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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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더위가 누그러진다"는 절기상 처서이지만 부산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렸습니다.

시민들은 바다나 계곡뿐 아니라 실내 빙상장 등지를 찾아 피서에 나섰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찌는듯한 더위의 바깥과 달리 냉기로 가득한 실내 빙상장.

긴팔 긴바지 차림에 스케이트를 신은 아이들은 신나게 얼음 위를 내달립니다.

얼음판 한 가운데서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회전 기술을 연습합니다.

넘어질 듯 말듯, 처음 타보는 스케이트지만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엠마/부산 남구 :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친구들이랑 같이 스케이트 타면서 놀 거예요."]

30도를 웃도는 바깥 기온과 달리 영상 6~7도 정도의 겨울 기온인 실내 빙상장은 더위를 피하는데 제격입니다.

[김영권/부산 남구 : "처음 오는 순간부터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요. 이렇게 오래 탈 수 있을 거 같고 한 번씩 자주 방문할 거 같아요."]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빙상장을 찾아 즐거운 주말을 만끽했습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4.2도까지 올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만 3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물놀이뿐 아니라 송정 등지에서는 파도타기 등 해양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다음 주 한차례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의 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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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서’ 무색…더위 피해 바다로 빙상장으로
    • 입력 2025-08-23 21:29:11
    • 수정2025-08-23 21:31:46
    뉴스9(부산)
[앵커]

오늘은 "더위가 누그러진다"는 절기상 처서이지만 부산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렸습니다.

시민들은 바다나 계곡뿐 아니라 실내 빙상장 등지를 찾아 피서에 나섰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찌는듯한 더위의 바깥과 달리 냉기로 가득한 실내 빙상장.

긴팔 긴바지 차림에 스케이트를 신은 아이들은 신나게 얼음 위를 내달립니다.

얼음판 한 가운데서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회전 기술을 연습합니다.

넘어질 듯 말듯, 처음 타보는 스케이트지만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엠마/부산 남구 :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친구들이랑 같이 스케이트 타면서 놀 거예요."]

30도를 웃도는 바깥 기온과 달리 영상 6~7도 정도의 겨울 기온인 실내 빙상장은 더위를 피하는데 제격입니다.

[김영권/부산 남구 : "처음 오는 순간부터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요. 이렇게 오래 탈 수 있을 거 같고 한 번씩 자주 방문할 거 같아요."]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빙상장을 찾아 즐거운 주말을 만끽했습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4.2도까지 올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만 3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물놀이뿐 아니라 송정 등지에서는 파도타기 등 해양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다음 주 한차례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의 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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