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초입’ 처서 무색…당분간 폭염 이어져
입력 2025.08.23 (21:47)
수정 2025.08.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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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상 선선해진다는 '처서'를 맞았지만,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다음 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9월 들어서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닫은 식당에서 철거가 한창입니다.
자재를 뜯어 옮기는 내내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실내 작업인 덕에 뜨거운 볕은 피했지만,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습도마저 높아 찜통 같긴 마찬가집니다.
[박상오/철거 노동자 : "무지하게 힘들어요 이거. 40분 일 하면 10분 쉬고 그렇게 작업하죠. 꾸준히 못 하니까."]
절기상 '처서'를 맞았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모릅니다.
전북 모든 지역엔 열하루째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오늘 정읍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웃돌았습니다.
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높았고 추석 연휴를 지나 9월 중순까지 폭염특보가 이어진 지난해처럼, 올해도 긴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한반도 상공을 덮은 대기 상층과 중층의 두 고기압 세력이 두텁게 자리 잡은 데다,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더위가 가시지 않는 겁니다.
내일(24)과 모레(25)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지만, 전북 서부를 중심으로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김대중/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월요일과 화요일엔 비가 예보돼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나, 비가 그치고 다시 기온이 올라 다음 주 한 주간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무더운 날씨가…."]
어제(22)까지 발생한 전북의 온열질환자는 215명.
기상청이 다음 달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예보한 만큼, 폭염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절기상 선선해진다는 '처서'를 맞았지만,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다음 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9월 들어서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닫은 식당에서 철거가 한창입니다.
자재를 뜯어 옮기는 내내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실내 작업인 덕에 뜨거운 볕은 피했지만,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습도마저 높아 찜통 같긴 마찬가집니다.
[박상오/철거 노동자 : "무지하게 힘들어요 이거. 40분 일 하면 10분 쉬고 그렇게 작업하죠. 꾸준히 못 하니까."]
절기상 '처서'를 맞았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모릅니다.
전북 모든 지역엔 열하루째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오늘 정읍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웃돌았습니다.
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높았고 추석 연휴를 지나 9월 중순까지 폭염특보가 이어진 지난해처럼, 올해도 긴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한반도 상공을 덮은 대기 상층과 중층의 두 고기압 세력이 두텁게 자리 잡은 데다,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더위가 가시지 않는 겁니다.
내일(24)과 모레(25)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지만, 전북 서부를 중심으로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김대중/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월요일과 화요일엔 비가 예보돼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나, 비가 그치고 다시 기온이 올라 다음 주 한 주간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무더운 날씨가…."]
어제(22)까지 발생한 전북의 온열질환자는 215명.
기상청이 다음 달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예보한 만큼, 폭염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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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선선해진다는 '처서'를 맞았지만,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다음 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9월 들어서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닫은 식당에서 철거가 한창입니다.
자재를 뜯어 옮기는 내내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실내 작업인 덕에 뜨거운 볕은 피했지만,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습도마저 높아 찜통 같긴 마찬가집니다.
[박상오/철거 노동자 : "무지하게 힘들어요 이거. 40분 일 하면 10분 쉬고 그렇게 작업하죠. 꾸준히 못 하니까."]
절기상 '처서'를 맞았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모릅니다.
전북 모든 지역엔 열하루째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오늘 정읍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웃돌았습니다.
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높았고 추석 연휴를 지나 9월 중순까지 폭염특보가 이어진 지난해처럼, 올해도 긴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한반도 상공을 덮은 대기 상층과 중층의 두 고기압 세력이 두텁게 자리 잡은 데다,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더위가 가시지 않는 겁니다.
내일(24)과 모레(25)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지만, 전북 서부를 중심으로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김대중/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월요일과 화요일엔 비가 예보돼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나, 비가 그치고 다시 기온이 올라 다음 주 한 주간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무더운 날씨가…."]
어제(22)까지 발생한 전북의 온열질환자는 215명.
기상청이 다음 달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예보한 만큼, 폭염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절기상 선선해진다는 '처서'를 맞았지만,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다음 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9월 들어서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닫은 식당에서 철거가 한창입니다.
자재를 뜯어 옮기는 내내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실내 작업인 덕에 뜨거운 볕은 피했지만,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습도마저 높아 찜통 같긴 마찬가집니다.
[박상오/철거 노동자 : "무지하게 힘들어요 이거. 40분 일 하면 10분 쉬고 그렇게 작업하죠. 꾸준히 못 하니까."]
절기상 '처서'를 맞았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모릅니다.
전북 모든 지역엔 열하루째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오늘 정읍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웃돌았습니다.
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높았고 추석 연휴를 지나 9월 중순까지 폭염특보가 이어진 지난해처럼, 올해도 긴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한반도 상공을 덮은 대기 상층과 중층의 두 고기압 세력이 두텁게 자리 잡은 데다,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더위가 가시지 않는 겁니다.
내일(24)과 모레(25)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지만, 전북 서부를 중심으로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김대중/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월요일과 화요일엔 비가 예보돼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나, 비가 그치고 다시 기온이 올라 다음 주 한 주간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무더운 날씨가…."]
어제(22)까지 발생한 전북의 온열질환자는 215명.
기상청이 다음 달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예보한 만큼, 폭염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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