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차선만 조정해도 교통정체 해소”
입력 2025.08.25 (08:03)
수정 2025.08.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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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 통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교차로를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좌회전 차선만 조정해도 차량정체가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청주의 한 네거리입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차가 방향마다 줄지어 서 있습니다.
좌회전 신호를 세 번은 기다려야 교차로를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도심의 또 다른 교차로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량이 급증해 택시 기사들도 기피하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힙니다.
[민병근/택시기사 : "(출근 시간에) 흥덕대교 넘어올 때도 신호를 두 번 세 번 받아야 해요. 여기 교통량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래서 무슨 대책을 좀 세워줘야 할 것 같아요."]
청주시정연구원이 평소 정체가 발생하는 도심 교차로 4곳에 대해 컴퓨터 모의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좌회전 차선만 일부 조정해도 정체가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차로 체계에서는 1분 20초 이상 밀리는 분평사거리의 경우 차로 변경만으로 지체시간이 13초 이상 줄었습니다.
연료비 등을 제외하고 줄어드는 통행 시간만 계산해도 4개 교차로에서 연간 13억 4천만 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규혁/청주시정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좌회전 공간이 충분히 뚫리면 좌회전 교통량이 오히려 많아질 수 있어요. 교통량의 변화라든지 그런 것을 고려해서 신호체계까지 조정이 되면 더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올해 5월 주성사거리에서 차로를 조정해 교통정체를 줄인 청주시는 나머지 3개 교차로에 대해서도 차로 변경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차량 통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교차로를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좌회전 차선만 조정해도 차량정체가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청주의 한 네거리입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차가 방향마다 줄지어 서 있습니다.
좌회전 신호를 세 번은 기다려야 교차로를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도심의 또 다른 교차로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량이 급증해 택시 기사들도 기피하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힙니다.
[민병근/택시기사 : "(출근 시간에) 흥덕대교 넘어올 때도 신호를 두 번 세 번 받아야 해요. 여기 교통량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래서 무슨 대책을 좀 세워줘야 할 것 같아요."]
청주시정연구원이 평소 정체가 발생하는 도심 교차로 4곳에 대해 컴퓨터 모의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좌회전 차선만 일부 조정해도 정체가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차로 체계에서는 1분 20초 이상 밀리는 분평사거리의 경우 차로 변경만으로 지체시간이 13초 이상 줄었습니다.
연료비 등을 제외하고 줄어드는 통행 시간만 계산해도 4개 교차로에서 연간 13억 4천만 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규혁/청주시정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좌회전 공간이 충분히 뚫리면 좌회전 교통량이 오히려 많아질 수 있어요. 교통량의 변화라든지 그런 것을 고려해서 신호체계까지 조정이 되면 더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올해 5월 주성사거리에서 차로를 조정해 교통정체를 줄인 청주시는 나머지 3개 교차로에 대해서도 차로 변경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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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회전 차선만 조정해도 교통정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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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5 08:13:11

[앵커]
차량 통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교차로를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좌회전 차선만 조정해도 차량정체가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청주의 한 네거리입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차가 방향마다 줄지어 서 있습니다.
좌회전 신호를 세 번은 기다려야 교차로를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도심의 또 다른 교차로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량이 급증해 택시 기사들도 기피하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힙니다.
[민병근/택시기사 : "(출근 시간에) 흥덕대교 넘어올 때도 신호를 두 번 세 번 받아야 해요. 여기 교통량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래서 무슨 대책을 좀 세워줘야 할 것 같아요."]
청주시정연구원이 평소 정체가 발생하는 도심 교차로 4곳에 대해 컴퓨터 모의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좌회전 차선만 일부 조정해도 정체가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차로 체계에서는 1분 20초 이상 밀리는 분평사거리의 경우 차로 변경만으로 지체시간이 13초 이상 줄었습니다.
연료비 등을 제외하고 줄어드는 통행 시간만 계산해도 4개 교차로에서 연간 13억 4천만 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규혁/청주시정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좌회전 공간이 충분히 뚫리면 좌회전 교통량이 오히려 많아질 수 있어요. 교통량의 변화라든지 그런 것을 고려해서 신호체계까지 조정이 되면 더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올해 5월 주성사거리에서 차로를 조정해 교통정체를 줄인 청주시는 나머지 3개 교차로에 대해서도 차로 변경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차량 통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교차로를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좌회전 차선만 조정해도 차량정체가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청주의 한 네거리입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차가 방향마다 줄지어 서 있습니다.
좌회전 신호를 세 번은 기다려야 교차로를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도심의 또 다른 교차로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량이 급증해 택시 기사들도 기피하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힙니다.
[민병근/택시기사 : "(출근 시간에) 흥덕대교 넘어올 때도 신호를 두 번 세 번 받아야 해요. 여기 교통량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래서 무슨 대책을 좀 세워줘야 할 것 같아요."]
청주시정연구원이 평소 정체가 발생하는 도심 교차로 4곳에 대해 컴퓨터 모의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좌회전 차선만 일부 조정해도 정체가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차로 체계에서는 1분 20초 이상 밀리는 분평사거리의 경우 차로 변경만으로 지체시간이 13초 이상 줄었습니다.
연료비 등을 제외하고 줄어드는 통행 시간만 계산해도 4개 교차로에서 연간 13억 4천만 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규혁/청주시정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좌회전 공간이 충분히 뚫리면 좌회전 교통량이 오히려 많아질 수 있어요. 교통량의 변화라든지 그런 것을 고려해서 신호체계까지 조정이 되면 더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올해 5월 주성사거리에서 차로를 조정해 교통정체를 줄인 청주시는 나머지 3개 교차로에 대해서도 차로 변경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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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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