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1,300억 지원안 답변’…창원 잔류 여부는?

입력 2025.08.25 (21:46) 수정 2025.08.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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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C파크 사망사고 이후 NC다이노스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죠.

창원시가 발표한 1,300억 원가량의 지원안에 대해 NC다이노스가 어제(24일) '최종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연고지 잔류 확답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NC 측은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시가 NC다이노스에 1,346억 원에 달하는 지원 계획을 공식 전달한 건 지난 9일.

보름 만에 NC 측은 창원시 지원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시에 건넸습니다.

한 장 분량의 검토안에는 NC 측의 짤막한 의견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팬들과 시민들이 기대했던 '연고지 잔류' 확답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NC다이노스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창원시 지원안에는) 여전히 쟁점 사안이 많다"면서, 연고지 잔류 질문에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지난 6일, 내년 지방선거 이후 창원시의 의지를 본 뒤 연고지 이전 결단을 내리겠다는 NC 측의 입장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겁니다.

이진만 NC 대표가 지난 5월 연고지 이전 검토 발표 당시 시의 신속한 지원을 여러 번 요구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진만/NC다이노스 대표/지난 5월 31일 : "저희가 요청한 그런 사항들에 대해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고, 매우 구체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답변을 최대한 빨리 주셔서..."]

지역 사회에서 NC가 연고지 이전을 염두에 두고 말을 아끼는 것 아니냐는 의심마저 일고 있습니다.

[김정엽/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 "NC도 분명히 뭔가 (다른) 속을 갖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말을 못 하는 거 아니냐, 지금까지도…. 아니면 (요청한 것을) 다 들어주는데 말해야죠."]

NC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창원시 지원안에 대한 구단의 공식 입장을 시민들과 팬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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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1,300억 지원안 답변’…창원 잔류 여부는?
    • 입력 2025-08-25 21:46:02
    • 수정2025-08-25 21:56:30
    뉴스9(창원)
[앵커]

NC파크 사망사고 이후 NC다이노스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죠.

창원시가 발표한 1,300억 원가량의 지원안에 대해 NC다이노스가 어제(24일) '최종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연고지 잔류 확답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NC 측은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시가 NC다이노스에 1,346억 원에 달하는 지원 계획을 공식 전달한 건 지난 9일.

보름 만에 NC 측은 창원시 지원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시에 건넸습니다.

한 장 분량의 검토안에는 NC 측의 짤막한 의견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팬들과 시민들이 기대했던 '연고지 잔류' 확답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NC다이노스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창원시 지원안에는) 여전히 쟁점 사안이 많다"면서, 연고지 잔류 질문에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지난 6일, 내년 지방선거 이후 창원시의 의지를 본 뒤 연고지 이전 결단을 내리겠다는 NC 측의 입장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겁니다.

이진만 NC 대표가 지난 5월 연고지 이전 검토 발표 당시 시의 신속한 지원을 여러 번 요구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진만/NC다이노스 대표/지난 5월 31일 : "저희가 요청한 그런 사항들에 대해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고, 매우 구체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답변을 최대한 빨리 주셔서..."]

지역 사회에서 NC가 연고지 이전을 염두에 두고 말을 아끼는 것 아니냐는 의심마저 일고 있습니다.

[김정엽/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 "NC도 분명히 뭔가 (다른) 속을 갖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말을 못 하는 거 아니냐, 지금까지도…. 아니면 (요청한 것을) 다 들어주는데 말해야죠."]

NC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창원시 지원안에 대한 구단의 공식 입장을 시민들과 팬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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