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하인즈 워드’…MVP 터치다운

입력 2006.02.06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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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한국계 선수인 하인즈 워드가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피츠버그가 26년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하인즈 워드는 MVP상까지 차지해 슈퍼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애틀에 14대10으로 쫓기고 있던 마지막 4쿼터.

43야드짜리 패스를 잡아내 6점짜리 결정적인 터치 다운을 성공시킨 하인즈 워드에 의해 올 슈퍼볼 트로피는 26년만에 피츠버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쿼터백이 아닌 같은 동료 와이드리시버로부터 받은 패스를 성공시켜 역전 의지를 불태웠던 시애틀의 허를 찌른 한국계 하인즈 워드.

보기드문 명승부를 연출한 그를 향해 열광하는 팬들과함께 꿈의 슈퍼볼 정상의 기쁨을 만끽한 워드는 영예의 MVP상까지 거머쥐는 생애 최고의 날을 맞았습니다.

주한 미군이였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사이에 태어난 워드는 두 살때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워드의 부모는 얼마 뒤 헤어졌지만, 혼자남은 그의 어머니는 인종 차별로 방황하던 아들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며 프로선수로 키워냈습니다.

<인터뷰> 하인즈 워드[NFL 슈퍼볼 MVP] : “어머니는 제 모든 것 입니다.어머니가 저를 지켜주셨기 때문에 슈퍼볼을 차지했습니다.영원히 사랑할겁니다”

차별과 가난을 이겨내고 슈퍼스타로 우뚝 선 하인즈 워드.

이젠 당당히 미국 스포츠 역사의 한 자리를 빛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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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하인즈 워드’…MVP 터치다운
    • 입력 2006-02-06 21:42: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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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한국계 선수인 하인즈 워드가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피츠버그가 26년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하인즈 워드는 MVP상까지 차지해 슈퍼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애틀에 14대10으로 쫓기고 있던 마지막 4쿼터. 43야드짜리 패스를 잡아내 6점짜리 결정적인 터치 다운을 성공시킨 하인즈 워드에 의해 올 슈퍼볼 트로피는 26년만에 피츠버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쿼터백이 아닌 같은 동료 와이드리시버로부터 받은 패스를 성공시켜 역전 의지를 불태웠던 시애틀의 허를 찌른 한국계 하인즈 워드. 보기드문 명승부를 연출한 그를 향해 열광하는 팬들과함께 꿈의 슈퍼볼 정상의 기쁨을 만끽한 워드는 영예의 MVP상까지 거머쥐는 생애 최고의 날을 맞았습니다. 주한 미군이였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사이에 태어난 워드는 두 살때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워드의 부모는 얼마 뒤 헤어졌지만, 혼자남은 그의 어머니는 인종 차별로 방황하던 아들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며 프로선수로 키워냈습니다. <인터뷰> 하인즈 워드[NFL 슈퍼볼 MVP] : “어머니는 제 모든 것 입니다.어머니가 저를 지켜주셨기 때문에 슈퍼볼을 차지했습니다.영원히 사랑할겁니다” 차별과 가난을 이겨내고 슈퍼스타로 우뚝 선 하인즈 워드. 이젠 당당히 미국 스포츠 역사의 한 자리를 빛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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