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시민, ‘하인즈 워드’ 뜨거운 환영

입력 2006.02.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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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계 하인즈 워드 선수가 속한 피츠버그 스틸러스 팀은 오늘 수퍼볼 우승을 기념하는 시가 행진 행사를 갖고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민경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잿빛 하늘의 철강도시 피츠버그 시내가 온통 검정과 금색 리본으로 가득찼습니다.

피츠버그 시민 40,000여 명은 오늘 환영 퍼레이드를 벌여 27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안고 돌아온 미식축구팀 스틸러스 선수들을 뜨겁게 환영했습니다.

눈발이 날린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3시간 진행된 퍼레이드 내내 스틸러스를 연호하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MVP로 선정된 한국계 하인즈 워드 선수는 제일 마지막 무개차로 이동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시민들 입고 나온 유니폼 가운데도 배번 86번 가장 많이 눈에 띄어 워드 선수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워드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을 피츠버그 시민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하인즈 워드 :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피츠버그시는 정말 이 순간을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퍼레이드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워드 선수의 어머니 김영희 씨는 현재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머물고 있으며 오는 14일 아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츠버그 시 대부분의 직장은 오늘 퍼레이드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출근 시간을 조정했으며 지역신문은 워드의 미소처럼 오늘 하루 모든 피츠버그 시민의 얼굴에 미소가 돌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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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츠버그 시민, ‘하인즈 워드’ 뜨거운 환영
    • 입력 2006-02-08 0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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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계 하인즈 워드 선수가 속한 피츠버그 스틸러스 팀은 오늘 수퍼볼 우승을 기념하는 시가 행진 행사를 갖고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민경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잿빛 하늘의 철강도시 피츠버그 시내가 온통 검정과 금색 리본으로 가득찼습니다. 피츠버그 시민 40,000여 명은 오늘 환영 퍼레이드를 벌여 27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안고 돌아온 미식축구팀 스틸러스 선수들을 뜨겁게 환영했습니다. 눈발이 날린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3시간 진행된 퍼레이드 내내 스틸러스를 연호하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MVP로 선정된 한국계 하인즈 워드 선수는 제일 마지막 무개차로 이동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시민들 입고 나온 유니폼 가운데도 배번 86번 가장 많이 눈에 띄어 워드 선수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워드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을 피츠버그 시민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하인즈 워드 :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피츠버그시는 정말 이 순간을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퍼레이드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워드 선수의 어머니 김영희 씨는 현재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머물고 있으며 오는 14일 아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츠버그 시 대부분의 직장은 오늘 퍼레이드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출근 시간을 조정했으며 지역신문은 워드의 미소처럼 오늘 하루 모든 피츠버그 시민의 얼굴에 미소가 돌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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