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폭발물이다”…지하철역서 소동 外

입력 2006.02.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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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폭발물이다"…지하철역서 소동

어제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 70여 명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일단 현장을 차단하고 유리병을 조사한 폭발물 처리반. 그런데 승강장 의자 밑에서 '폭발'이라고 쓰인 유리병을 발견한 뒤 40여분만에 상황을 종료했는데요. 다행히 한바탕 소동으로 그쳤습니다만, 누가 이런 장난을 친 걸까요? 경찰은 이 병을 수거해 지문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2.'월드컵 전술' 오늘 결정

축구대표팀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 미국 프로축구 최강자인 LA 갤럭시와 7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지난 덴마크 전에서 일격을 당한 뒤 잠시 주춤하고 있는 아드보카트호. 오늘 경기를 통해 전술을 최종 확정하는 것은 물론 국내파 베스트 일레븐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여 그만큼 관심이 높은데요. 포백이냐 스리백이냐, 논란을 빚고 있는 최후방 수비에는 최진철과 김진규, 그리고 김동진과 조원희가 선발로 나선다고 합니다.

3.지구대서 총기 오발…동료 숨져

지금 나오는 CCTV 화면,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서래 지구대에서 경찰들이 권총을 손질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경찰관 한 명이 쓰러지죠? 이 경찰관은 동료의 오발로 추정되는 총에 맞아 숨졌는데요. 총을 쏜 경찰. 며칠 전 새로 지급 받은 권총 조작법을 잘 몰라서 실수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총기 사용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난 이번 사고, 하지만 일부에서는 CCTV 사각 지대에서 사고가 난 데다, 총구를 위로 향하지 않고 권총을 점검한 점 등을 들어 좀 미심쩍지 않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4."한국서 혼혈인은 아직도 이방인"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이후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워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죠? 정부 차원에서 예우를 해 주자. 워드 어머니에게 훈장을 주자. 이런 갖가지 제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워드 신드롬'에 대한 우리 네티즌들의 반응은 좀 달랐습니다. 워드가 MVP가 아니었더라면, 이 정도로 환영받지는 못했을 거다. 성공한 혼혈인들만 자랑스러워할 게 아니다. 이러면서 우리 주위를 둘러보자고 지적했는데요. 우리 사회의 혼혈인 문제.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인 것 같습니다.

5."8,000억 원으로 집 사주세요"

삼성이 최근 8,000억 원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헌납하겠다. 이런 발표를 했죠? 그 이후 삼성은 요즘 여기저기에서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합니다. 집 사는 데 돈을 좀 보태줄 수 없냐. 컴퓨터가 필요한 데 그냥 한 대 사줘라. 개척 교회를 지으려고 하는데 도움을 좀 달라. 이런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 아시겠지만 이 돈은 특정 단체에 지원되는 건 아니죠?

6.노성일 "검찰에 다 말했다"

황우석 교수와 함께 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했던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이 어제 검찰에 출석해 1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노 이사장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모든 걸 다 얘기했다. 검찰 수사를 존중한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인터뷰> 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 "(줄기세포 없다는 사실은 언제 알았었나요) 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에는 김선종 연구원과 황우석 교수, 윤현수 교수 등 핵심 관계자를 불러 이번 파문의 실체를 최종 확인할 계획입니다.

7.한나라당 "3명 부적격, 3명 적격"

사흘동안 열린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어제 모두 끝났죠? 하지만 내정자를 바라보는 여당과 야당의 시각, 역시 극과 극이네요. 열린우리당은 6명 모두 적격하다. 이런 결론을 냈지만, 한나라당은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이종석 통일부장관, 김우식 과기부총리 내정자. 이렇게 3명은 자질과 도덕성 면에서 부적절하다는 잠정 평가를 내렸는데요. 하지만 청와대는 이르면 내일쯤 6명의 내정자들을 정식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강정구 교수 직위 해제" "법적 대응"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다. 이런 발언으로 검찰에 기소된 동국대 강정구 교수. 동국대측은 어제 이사회를 열어 강 교수를 직위 해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강단에 설 수 없게 된 강 교수는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고, 동국대 학생 20여 명은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 건 역사에 부끄러운 일이다. 이러면서 총장실 점거를 시도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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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클릭]“폭발물이다”…지하철역서 소동 外
    • 입력 2006-02-09 07:58:3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폭발물이다"…지하철역서 소동 어제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 70여 명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일단 현장을 차단하고 유리병을 조사한 폭발물 처리반. 그런데 승강장 의자 밑에서 '폭발'이라고 쓰인 유리병을 발견한 뒤 40여분만에 상황을 종료했는데요. 다행히 한바탕 소동으로 그쳤습니다만, 누가 이런 장난을 친 걸까요? 경찰은 이 병을 수거해 지문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2.'월드컵 전술' 오늘 결정 축구대표팀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 미국 프로축구 최강자인 LA 갤럭시와 7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지난 덴마크 전에서 일격을 당한 뒤 잠시 주춤하고 있는 아드보카트호. 오늘 경기를 통해 전술을 최종 확정하는 것은 물론 국내파 베스트 일레븐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여 그만큼 관심이 높은데요. 포백이냐 스리백이냐, 논란을 빚고 있는 최후방 수비에는 최진철과 김진규, 그리고 김동진과 조원희가 선발로 나선다고 합니다. 3.지구대서 총기 오발…동료 숨져 지금 나오는 CCTV 화면,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서래 지구대에서 경찰들이 권총을 손질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경찰관 한 명이 쓰러지죠? 이 경찰관은 동료의 오발로 추정되는 총에 맞아 숨졌는데요. 총을 쏜 경찰. 며칠 전 새로 지급 받은 권총 조작법을 잘 몰라서 실수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총기 사용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난 이번 사고, 하지만 일부에서는 CCTV 사각 지대에서 사고가 난 데다, 총구를 위로 향하지 않고 권총을 점검한 점 등을 들어 좀 미심쩍지 않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4."한국서 혼혈인은 아직도 이방인"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이후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워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죠? 정부 차원에서 예우를 해 주자. 워드 어머니에게 훈장을 주자. 이런 갖가지 제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워드 신드롬'에 대한 우리 네티즌들의 반응은 좀 달랐습니다. 워드가 MVP가 아니었더라면, 이 정도로 환영받지는 못했을 거다. 성공한 혼혈인들만 자랑스러워할 게 아니다. 이러면서 우리 주위를 둘러보자고 지적했는데요. 우리 사회의 혼혈인 문제.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인 것 같습니다. 5."8,000억 원으로 집 사주세요" 삼성이 최근 8,000억 원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헌납하겠다. 이런 발표를 했죠? 그 이후 삼성은 요즘 여기저기에서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합니다. 집 사는 데 돈을 좀 보태줄 수 없냐. 컴퓨터가 필요한 데 그냥 한 대 사줘라. 개척 교회를 지으려고 하는데 도움을 좀 달라. 이런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 아시겠지만 이 돈은 특정 단체에 지원되는 건 아니죠? 6.노성일 "검찰에 다 말했다" 황우석 교수와 함께 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했던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이 어제 검찰에 출석해 1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노 이사장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모든 걸 다 얘기했다. 검찰 수사를 존중한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인터뷰> 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 "(줄기세포 없다는 사실은 언제 알았었나요) 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에는 김선종 연구원과 황우석 교수, 윤현수 교수 등 핵심 관계자를 불러 이번 파문의 실체를 최종 확인할 계획입니다. 7.한나라당 "3명 부적격, 3명 적격" 사흘동안 열린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어제 모두 끝났죠? 하지만 내정자를 바라보는 여당과 야당의 시각, 역시 극과 극이네요. 열린우리당은 6명 모두 적격하다. 이런 결론을 냈지만, 한나라당은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이종석 통일부장관, 김우식 과기부총리 내정자. 이렇게 3명은 자질과 도덕성 면에서 부적절하다는 잠정 평가를 내렸는데요. 하지만 청와대는 이르면 내일쯤 6명의 내정자들을 정식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강정구 교수 직위 해제" "법적 대응"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다. 이런 발언으로 검찰에 기소된 동국대 강정구 교수. 동국대측은 어제 이사회를 열어 강 교수를 직위 해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강단에 설 수 없게 된 강 교수는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고, 동국대 학생 20여 명은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 건 역사에 부끄러운 일이다. 이러면서 총장실 점거를 시도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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