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관리 부정’ 세계태권도연맹 압수수색

입력 2006.02.10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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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태권도 연맹 사무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돈을 받고 국제 심판 자격증을 발급해줬거나 연회비 등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국제심판 선발 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난 세계태권도연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국제심판 자격증을 발급해주면서 거액의 사례금을 받고 시험 불합격자와 미응시자 20여 명에게 자격증을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력이 모자라거나 연회비를 미납한 사람들도 승급시켜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원의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심판들이 내는 연회비와 강습회 참가비가 연맹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가 3천만 원 이상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맹측은 자체 조사에서 일부 비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세계태권도연맹관계자: "개인들의 책임정도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상벌위원회를 구성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이고요"

경찰은 태권도연맹으로부터 넘겨받은 자체조사 보고서도 참고해 심판관리와 회계관리 전반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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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판관리 부정’ 세계태권도연맹 압수수색
    • 입력 2006-02-10 21:19: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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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태권도 연맹 사무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돈을 받고 국제 심판 자격증을 발급해줬거나 연회비 등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국제심판 선발 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난 세계태권도연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국제심판 자격증을 발급해주면서 거액의 사례금을 받고 시험 불합격자와 미응시자 20여 명에게 자격증을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력이 모자라거나 연회비를 미납한 사람들도 승급시켜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원의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심판들이 내는 연회비와 강습회 참가비가 연맹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가 3천만 원 이상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맹측은 자체 조사에서 일부 비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세계태권도연맹관계자: "개인들의 책임정도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상벌위원회를 구성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이고요" 경찰은 태권도연맹으로부터 넘겨받은 자체조사 보고서도 참고해 심판관리와 회계관리 전반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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