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한국인의 피 자랑스럽다

입력 2006.02.11 (21:3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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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식축구의 영웅, 하인즈 워드 선수가 오는 4월에 우리나라에 옵니다. 자신의 뿌리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하인즈 워드 선수는 어렸을 적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숨기고 싶은 비밀과도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철들고 난 뒤부터 자신의 반이 한국인이라는 변할 수 없는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하인즈 워드:"나의 반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반은 미국 흑인입니다. 난 양쪽에서 최선의 것을 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실내에서 신을 벗는 한국인만의 독특한 문화부터 깍두기와 수제비를 좋아하는 식성까지 모두 한국인의 피 때문이라며 아들의 돌 때는 돌잡이 상까지 차렸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하인즈 워드:"아들에게 한국식 돌잡이 상을 차려줬는데, 반지와 돈을 잡더군요."

가난했던 학창시절 한인사회의 장학금을 받았던 그는 어머니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내일 수퍼볼 우승 이후 처음으로 어머니를 만나는 워드 선수는 오는 4월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드 선수는 성실과 근면 등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한국적 문화자산이 자신의 아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틀란타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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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 한국인의 피 자랑스럽다
    • 입력 2006-02-11 21:15: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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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식축구의 영웅, 하인즈 워드 선수가 오는 4월에 우리나라에 옵니다. 자신의 뿌리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하인즈 워드 선수는 어렸을 적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숨기고 싶은 비밀과도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철들고 난 뒤부터 자신의 반이 한국인이라는 변할 수 없는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하인즈 워드:"나의 반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반은 미국 흑인입니다. 난 양쪽에서 최선의 것을 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실내에서 신을 벗는 한국인만의 독특한 문화부터 깍두기와 수제비를 좋아하는 식성까지 모두 한국인의 피 때문이라며 아들의 돌 때는 돌잡이 상까지 차렸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하인즈 워드:"아들에게 한국식 돌잡이 상을 차려줬는데, 반지와 돈을 잡더군요." 가난했던 학창시절 한인사회의 장학금을 받았던 그는 어머니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내일 수퍼볼 우승 이후 처음으로 어머니를 만나는 워드 선수는 오는 4월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드 선수는 성실과 근면 등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한국적 문화자산이 자신의 아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틀란타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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