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중독사고 되풀이, 왜?
입력 2006.02.12 (21:4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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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최근들어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르고있습니다. 왜 이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는지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의 한 사우나에서 어제 손님 20여 명이 갑자기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일부는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경찰은 환자들의 혈액샘플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지만 증세로 미뤄 일단 가스 중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치료 의사: "집단적으로 실신하거나 쓰러지거나 구토한 증세가 생겼는데 증세로 봐선 일산화탄소 중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지난해 8월엔 서울 신사동의 한 사우나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손님 9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사우나나 찜질방에서의 이런 사고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 특히 지하층의 시설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인터뷰>오선영(서울 영등포소방서): "밀폐된 공간에서 고온가열되기 때문에 산소가 굉장히 희박해 질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구요."
또 전체 사우나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아직도 석유 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이어서 완전히 연소되지 않은 가스가 새 나올 가능성도 다분합니다.
<녹취>00사우나 보일러실 관리인: "불완전 개스가 발생할 수 있죠. 개스가 발생해서 연소가 안돼서 올 수도 있는 거고..."
환기시설이 부족하거나 가스 누출에 대비한 안전점검이 없는 한 이런 사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어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최근들어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르고있습니다. 왜 이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는지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의 한 사우나에서 어제 손님 20여 명이 갑자기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일부는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경찰은 환자들의 혈액샘플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지만 증세로 미뤄 일단 가스 중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치료 의사: "집단적으로 실신하거나 쓰러지거나 구토한 증세가 생겼는데 증세로 봐선 일산화탄소 중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지난해 8월엔 서울 신사동의 한 사우나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손님 9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사우나나 찜질방에서의 이런 사고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 특히 지하층의 시설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인터뷰>오선영(서울 영등포소방서): "밀폐된 공간에서 고온가열되기 때문에 산소가 굉장히 희박해 질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구요."
또 전체 사우나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아직도 석유 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이어서 완전히 연소되지 않은 가스가 새 나올 가능성도 다분합니다.
<녹취>00사우나 보일러실 관리인: "불완전 개스가 발생할 수 있죠. 개스가 발생해서 연소가 안돼서 올 수도 있는 거고..."
환기시설이 부족하거나 가스 누출에 대비한 안전점검이 없는 한 이런 사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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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질방 중독사고 되풀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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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2-12 21:11: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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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최근들어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르고있습니다. 왜 이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는지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의 한 사우나에서 어제 손님 20여 명이 갑자기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일부는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경찰은 환자들의 혈액샘플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지만 증세로 미뤄 일단 가스 중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치료 의사: "집단적으로 실신하거나 쓰러지거나 구토한 증세가 생겼는데 증세로 봐선 일산화탄소 중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지난해 8월엔 서울 신사동의 한 사우나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손님 9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사우나나 찜질방에서의 이런 사고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 특히 지하층의 시설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인터뷰>오선영(서울 영등포소방서): "밀폐된 공간에서 고온가열되기 때문에 산소가 굉장히 희박해 질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구요."
또 전체 사우나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아직도 석유 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이어서 완전히 연소되지 않은 가스가 새 나올 가능성도 다분합니다.
<녹취>00사우나 보일러실 관리인: "불완전 개스가 발생할 수 있죠. 개스가 발생해서 연소가 안돼서 올 수도 있는 거고..."
환기시설이 부족하거나 가스 누출에 대비한 안전점검이 없는 한 이런 사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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