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방제약 없어 ‘발동동’

입력 2006.02.13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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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나무 재선충 방제 작업이 방제약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방제약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에서 겨울 내내 대대적인 벌채와 소각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일대 20여헥타르가 벌거숭이산으로 변했고 올 봄엔 다시 수천만원을 들여 다른 나무를 심어야 할 형편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기술의 재선충병 방제약이 개발되자 각 시군은 앞다퉈 방제약 구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많다보니 방제약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녹취>홍용훈(방제약 생산업체): "산림청 물량에 대해 계약을 먼저 했기 때문에 안동시처럼 자체적으로 구매계획이 있는 곳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다른데도 마찬가지죠."

결국 소나무 2만여그루에 방제약을 투입하겠다던 안동시의 계획은 사실상 1년 뒤로 늦춰졌습니다.

나무 주사액을 이용한 재선충 방제는 재선충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3월이 되면 사실상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성진(안동시 산림보호담당): "2월달에 안되고 3월달에 공급되면 12월 중에 다시 시행할 계획입니다."

재선충 방제약을 구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에선 올해 재선충병이 더욱 확산될 까 근심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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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 재선충 방제약 없어 ‘발동동’
    • 입력 2006-02-13 21:31: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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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나무 재선충 방제 작업이 방제약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방제약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에서 겨울 내내 대대적인 벌채와 소각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일대 20여헥타르가 벌거숭이산으로 변했고 올 봄엔 다시 수천만원을 들여 다른 나무를 심어야 할 형편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기술의 재선충병 방제약이 개발되자 각 시군은 앞다퉈 방제약 구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많다보니 방제약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녹취>홍용훈(방제약 생산업체): "산림청 물량에 대해 계약을 먼저 했기 때문에 안동시처럼 자체적으로 구매계획이 있는 곳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다른데도 마찬가지죠." 결국 소나무 2만여그루에 방제약을 투입하겠다던 안동시의 계획은 사실상 1년 뒤로 늦춰졌습니다. 나무 주사액을 이용한 재선충 방제는 재선충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3월이 되면 사실상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성진(안동시 산림보호담당): "2월달에 안되고 3월달에 공급되면 12월 중에 다시 시행할 계획입니다." 재선충 방제약을 구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에선 올해 재선충병이 더욱 확산될 까 근심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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