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동안 아파트 20여 곳 털려

입력 2006.02.13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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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설 연휴때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도둑이 활개를 치고 다닌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 나절동안 20여곳이 털렸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김모 씨가 식구들과 함께 밖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집 안이 아수라장이 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절도 피해자): "누군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막 소름이 돋고 정말 다리가 후들거려요"

결혼반지와 예물시계 등 패물에 아기 돌반지까지 피해액만도 2천만 원이 넘습니다.

절도범은 절단기로 방범창을 뜯고 침입한 것입니다.

이 아파트 14층에서만 4곳의 가정집이 연이어 털렸습니다.

취재 결과 2백여 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 두 동에서만 반나절 사이 20곳 이상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 "20여 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인터뷰> 주민: "1동, 2동, 3동 다 털렸어요 (아기 돌)반지 40돈 다 가져가고"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범인이 방법창을 훼손하거나 창문을 열는 등 침입을 시도했던 집도 수십여 군데에 이릅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발생 보름이 지나도록 5건의 피해 접수만 받았을 뿐 다른 피해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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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나절 동안 아파트 20여 곳 털려
    • 입력 2006-02-13 21:35:2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달 설 연휴때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도둑이 활개를 치고 다닌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 나절동안 20여곳이 털렸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김모 씨가 식구들과 함께 밖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집 안이 아수라장이 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절도 피해자): "누군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막 소름이 돋고 정말 다리가 후들거려요" 결혼반지와 예물시계 등 패물에 아기 돌반지까지 피해액만도 2천만 원이 넘습니다. 절도범은 절단기로 방범창을 뜯고 침입한 것입니다. 이 아파트 14층에서만 4곳의 가정집이 연이어 털렸습니다. 취재 결과 2백여 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 두 동에서만 반나절 사이 20곳 이상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 "20여 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인터뷰> 주민: "1동, 2동, 3동 다 털렸어요 (아기 돌)반지 40돈 다 가져가고"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범인이 방법창을 훼손하거나 창문을 열는 등 침입을 시도했던 집도 수십여 군데에 이릅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발생 보름이 지나도록 5건의 피해 접수만 받았을 뿐 다른 피해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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