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교사살해 충격, 단호 대처

입력 2000.05.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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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미국이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이번에는 모범생으로 인정
받던 학생이 교실에서 학급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수업중인 선생님을 총으로 사살했습니
다. 워싱턴의 김진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김진석 특파원 :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워스에서 지난 주말 일어난 총기사건은 미국 사람들을 경악시켰습
니다. 중학교 1학밖에 안된 어린 학생이 어떻게 교실에서 수업중인 선생님에게 총을 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총기범죄에 대해서 그 동안에는 동기도 참작하는 분위기였던 언
론들도 이번에는 피살된 선생님을 대비시키며 단호한 분위기입니다. 플로리다주 검찰도
이번 사건을 성인범죄로 간주해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성인범죄이기
때문에 성인으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베리 커셔 / 플로리다주 검사 :
총기사건으로 생긴 결과는 나이와 상관없이 비참하기 때문입니다.
⊙ 김진석 특파원 :
실제 최근 미국의 거의 모든 주들은 청소년들을 성인법정에 세울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하
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결과 청소년의 폭력범죄는 줄었고 청소년이 성인교도소에
수감되는 비율은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끔찍한
청소년 범죄는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미국 사람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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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서 교사살해 충격, 단호 대처
    • 입력 2000-05-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미국이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이번에는 모범생으로 인정 받던 학생이 교실에서 학급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수업중인 선생님을 총으로 사살했습니 다. 워싱턴의 김진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김진석 특파원 :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워스에서 지난 주말 일어난 총기사건은 미국 사람들을 경악시켰습 니다. 중학교 1학밖에 안된 어린 학생이 어떻게 교실에서 수업중인 선생님에게 총을 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총기범죄에 대해서 그 동안에는 동기도 참작하는 분위기였던 언 론들도 이번에는 피살된 선생님을 대비시키며 단호한 분위기입니다. 플로리다주 검찰도 이번 사건을 성인범죄로 간주해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성인범죄이기 때문에 성인으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베리 커셔 / 플로리다주 검사 : 총기사건으로 생긴 결과는 나이와 상관없이 비참하기 때문입니다. ⊙ 김진석 특파원 : 실제 최근 미국의 거의 모든 주들은 청소년들을 성인법정에 세울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하 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결과 청소년의 폭력범죄는 줄었고 청소년이 성인교도소에 수감되는 비율은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끔찍한 청소년 범죄는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미국 사람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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