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농축, 부시·아난 회동

입력 2006.02.1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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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 우라늄 농축 재개함에 따라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긴급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우라늄 농축 재개를 명령했다고 이란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이란은 지난주부터 나탄즈 지하 핵시설에서 소규모 우라늄 농축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라늄 농축은 핵무기 제조를 위한 핵심과정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이 제시한 금지선을 넘어선 단계입니다.

이란 정부는 우라늄 농축이 발전용이라고 밝혔지만 서방측은 무기용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가 다음달초 이란 핵을 유엔안보리에 보고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강행함으로서 이란 핵 문제는 꼬여가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오늘 백악관에서 만나 이란은 협상테이블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양측이 위기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이란이 더이상의 상황악화조치를 취하지 않기 바랍니다."

또 러시아와 이란이 오는 20일 우라늄 공동농축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고 중국과 일본도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는등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핵이 위기국면으로 치닫는 사이 북한 핵 문제는 일시적으로 미국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소강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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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우라늄 농축, 부시·아난 회동
    • 입력 2006-02-14 21:33: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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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 우라늄 농축 재개함에 따라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긴급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우라늄 농축 재개를 명령했다고 이란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이란은 지난주부터 나탄즈 지하 핵시설에서 소규모 우라늄 농축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라늄 농축은 핵무기 제조를 위한 핵심과정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이 제시한 금지선을 넘어선 단계입니다. 이란 정부는 우라늄 농축이 발전용이라고 밝혔지만 서방측은 무기용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가 다음달초 이란 핵을 유엔안보리에 보고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강행함으로서 이란 핵 문제는 꼬여가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오늘 백악관에서 만나 이란은 협상테이블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양측이 위기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이란이 더이상의 상황악화조치를 취하지 않기 바랍니다." 또 러시아와 이란이 오는 20일 우라늄 공동농축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고 중국과 일본도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는등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핵이 위기국면으로 치닫는 사이 북한 핵 문제는 일시적으로 미국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소강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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